친구 폰에 있는 사진을 친구라우같이 봤는데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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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폰에 있는 사진을 친구라우같이 봤는데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ay1234865
·4년 전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친구랑 같이 친구 폰에 있는 사진들을 한 장 한 장 다 봤는데요, 제가 친구 폰을 가지고 앉아있었고 친구가 뒤에서 같이 사진 보면서 언제 찍은 사진인지, 무슨 사진인지 설명해줬어요. 그러다가 한 3, 4장 넘기니까 친구 📏해 사진이 나오더라고요.. 팔 긋고 그대로 바닥에 대고 찍은거 같던데 피가 흐르고 있더라고요.. 이게 뚝뚝 도 아니고 줄줄 이었거든요.. 근데 또 심하게 흐르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제가 친구가 📏☀️를 하고있는 걸 알고 있지만, 친구한테 요즘에도 자☀️하냐고 왜 하냐고 말 할수 있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안아프냐고 묻고 말았거든요? 여기서 좀 가관이었던 게 대부분 친구가 자기 자해한 사진을 보면 당황해서 바로 폰 뺏는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친구는 아무렇지 않은 듯 무심하게 " 아 이거? 괜찮아, 안죽어. 잘 살아있잖아." 라고 말하고 말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더 당황한 거 같았지만, 그냥 그렇구나 하고 어찌저찌 눈치보고 넘겼거든요.. 근데 계속 생각나고 신경 쓰이네요😟 얘 이러다가 진짜 응급실 가는 건 아닌지 죽는 건 아닌지 걱정되고 막 마음 아프고 속상하고 그러네요🥺🥺 저랑 이 친구 진짜 이제 곧 중학생 되는 08인데 앞날 창창하고 살 날도 많이 남았는데, 친구 폰에서 이런 사진을 보니까 친구가 안 그럴거 아는데, 괜히 불안해 죽겠네요. 그냥 제가 오바하는 거고 오지랖 일까요? 앞으로 제가 뭘 어떻게 할까요?
속상해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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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gela21
· 4년 전
작년의 저랑 비슷한 것 같아 댓글 남겨요..! 당시에 저는 중2였고, 다른 친구에게 제 친구가 자해 사진을 보냈었어요. 저는 그 사진을 보게 되었고 그 친구가 많이 힘들다는 걸 알게 되었고요.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꼭 본인부터 챙겨주라는 거예요. 이기적인 말 같아 보여도 저는 꼭 말하고 싶어요. 저는 제 친구를 챙기느라 저를 잃었거든요.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가 최우선이에요. 그리고 나서 친구를 살피면 돼요. 친구에게 힘내라는 말은 되도록 하지 마세요. 힘든데 힘내라고 하면 오히려 공감 못해준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거든요. 그냥 계속 옆에 있어주세요. 떠나지 말고, 외면하지 말고 친구로 남아주세요. 정말 긴급한 상황이 되면 어쩔 수 없이 어른들께 도움을 청해야 돼요. 어려운 역할이겠지만, 잘할 수 있을 거예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