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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O293
2년 전
살려주세요
원래 부모님이 학업에 신경 많이 쓰시나요?? 여기 계신 분들 중에 신경 딱히 안 쓰시는 분들은 안 계신가요? 너무 힘들어요. 제가 딱히 별 짓 안 하거나 독서실 갔다오거나 등등 공부 좀 할 때는 껴안고 잘해주고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잘못하거나 잠 많이 자거나 폰 많이 하면 온갖 심한 말 다 하면서 한심하다고 한숨쉬고 자꾸 그래요. 친구들은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상의도 하고 그런다는데 저는 엄마랑 얘기하는 것도 불편하고 어떤 반응일지 뻔해서 더 상처받기 싫어서 얘기 안 해요. 죽고싶다는 생각 한 적도 있다고 진지하게 말해봤자 죽긴 왜 죽냐고 죽을거면 같이 죽자고 할 사람이에요. 자기 기분 좋을 때는 저랑 오빠가 삶의 낙이라고 나긋나긋하게 말하고 저랑 오빠 한명이라도 죽으면 자긴 살 수 없다고 하는데 또 제가 실수하면 점점 미워지려고 한다 하고.. 사실 이렇게 엄마 욕하는 것도 잘못된 일인거 같고 죄책감도 들고 조금 미안하기도 해요. 그리고 제가 죽어버리면 엄마도 따라 죽거나 정상적인 생활을 못할 게 걱정돼서 죽지도 못하구요. 어떡해요? 하고싶은 것도 많고 살고싶은데 엄마 말 들으면 자꾸 죽고싶어져요 살려주세요
힘들다화나불안해답답해우울해무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8개,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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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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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내가 무엇을 하든지 어떤 상태이든지 나는 사랑받고 싶다.
#사랑받지 #못하면 #화나고 #밉고 #자연의섭리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공부할 때만 이쁨 받고 그때를 제외하고는 엄마에게 이런 저런 심한 말로 상처를 받아서 마음이 아프시군요. 엄마와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상의하고 싶고 엄마의 따듯한 관심과 애정어린 따듯한 말들을 듣고 싶은데 엄마에게 돌아오는 말들은 마카님을 불편하게 하는 가 보군요, 그래서 진지하게 엄마에게 힘들다고 이야기해도 진지하게 들리지 않는 것 같고. 엄마에 대한 미운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글로 이야기 하지만 그게 잘못된 것 같고 미안해지기도 하네요 제가 마카님의 마음을 잘 이해했을까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나도 친구들 처럼 엄마와 친근하게 지내면서 이런저런 상의도 하고, 내가 어떨때에는 조금 게을러도 비난하지 않고 조금은 봐주고 기다려주고 따듯하게 말해주고, 엄마에게 상처받지 않고 싶은 마음들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마음들이고 간절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지금은 엄마가 나를 그렇게 받아들여주지 않는 것 같아서 너무나 마음이 아플 것 같아요. 사람은 자기가 사랑받고 관심받고 싶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관심받지 못하면 마음이 강렬한 미움과 분노감이 일어난데요. 그리고 미워하는 마음이 있고 분노감이 있지만 이 미운 마음들이 적절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마음 안에 미움이 자꾸 쌓이고 이 미움이 계속해서 해결되지 않으면 나중에 가서는 마음의 병이 된데요. 이런 마음의 섭리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난 것이라 세상 누구 하나도 이 섭리를 벗어나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미워하는 대상을 마음 놓고 미워할 수 없으면 이제 그 대상이 내가 타겟이 되어서. 나를 미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우울해지는 것은 그 때문이에요 우울은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병입니다. 랑받지 못해서 괴로운 마음 이 괴로움이 해결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들면 죽고싶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마카님이 간절하게 적어주셔서 지금 엄마가 너무 미워지고, 마음이 우울하고 힘들고 너무나 괴로워서 죽고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는 내용이고, 그럴 수 있다~ 라고 느껴져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의 이런 진지한 마음들을 혼자서 속 앓이 하기보다는 어머님께서 아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마음을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는 방법이 있어요. 포인트를 기억하시면 되요. 첫 번째. 엄마의 행동에 대해서 비난하거나 비판하기 않고 원하는 것을 말하기 -엄마가 내가 공부할 때만 이뻐해주고 좀 게으르면 심한말로 비난 해서 상처받아서 너무 힘들었어' 이렇게 말을 하면 되 돌아오는 말은 보통 '내가 언제?' 가 됩니다. 차라리 이렇게 말하세요. -나도 엄마한테 좋은 말을 듣고 싶고 따듯한 말을 듣고 싶고 관심받고 싶었는데, 자주 혼나서 너무 속상했고 공부할 때만 안아주고 관심가져주는 것 같아서 내가 너무 죽고 싶을만큼 힘들었어' 사람은 행동을 지적하면 자신을 방어하려고 하거나, 아니면 무의식적으로(자기 의도 없이) 행동한 것들은 기억을 못합니다. 하지만, 내가 원했던 것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라고 하면 상대가 나의 탓을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들리기 때문에 방어하려 하지 않게 됩니다. 행동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이 있었고 그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에 포인트로 이야기 하게 되면, 상대방은 더 잘 공감하게 됩니다. 마카님이 원하는 것은 따듯한 사랑과 따듯한 관심이죠. 원하는 것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어머님께 그 점을 공감하실 수 있도록 표현해 보세요. 두 번째. 글로 담담하게 정리해서 표현하기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은 꼭 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어떨 땐 말로 하는 것들은 가볍게 지나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감정으로 치우쳐서 이야기 말로 하기 보다는 감정에서 조금 떨어져서 담담하게 심정을 적게 되면 상대방에게 더 잘 와닿게 돼요. 세 번째. 정면돌파가 안되면 옆면 돌파 글로 쓰는 것도 두렵고 하면,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어머님께는 조금 충격적이 될 수 도 있는 것인데요 학교에서 상담을 받는 것입니다. 지금 죽고 싶을 만큼 괴롭다고 학교 Wee 클래스에서 상담을 받게 되면 부모님께 알려지게 될 수도 있는데요. 제가 청소년 친구분들을 상담할 때 많은 부모님들이 처음에는 충격을 받으시지만, 나중에는 얼마나 힘들었으면 학교에서 상담을 받았을까? 하는 마음에 조금 더 신경 써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세 번째 방법은 첫 번째, 두 번째가 안되면 시도해 볼 수도 있고 아니면 처음부터 옆면 돌파를 써도 되는데요, 어떤 방법을 먼저 쓰는 것이든 마카님이 지금 죽고 싶을만큼 힘이든다는 것을 혼자서 끌어 안아서 고통스럽지 않도록 어머님께 알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세상 어떤 것보다 학업보다, 대학보다, 직업보다, 돈보다 마카님이 더 중요합니다. 마카님이 살아있는 게 중요해요.
잘 안되면 마인드 카페에서 글도 올리고 다른 마카님으로부터 지지도 많이 받으세요. 학교에서 상담 받으면 엄마에 대한 미운 마음도 잘 덜어질 것이고 미운 마음이 잘 덜어지면 괴롭지 않고 죽고싶은 마음도 줄어들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편안한 마음이 되시도록 두 손 모아 간절하게 기원하겠습니다.
fdfyg
2년 전
왜 당신 탓으로만 돌리나요? 쓰니님도 아시다시피 원래 부모님들을 다 그렇게 자식을 압박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자식을 힘들게 하지 않아요 최대한 노력은 하되 그 부모란 사람이 뭐라 말하면 귀기울리지 마세요 그 말들은 부모라 하기엔 쓰니님을 아프게 하잖아요 그 사람이 당신에 인생을 망치게 하지 마세요.
HALO293 (글쓴이)
2년 전
@fdfyg 하지만 제가 무언가를 잘 못하고 있으니까 엄마가 그러는 거 같긴 하지만 안 고쳐져서 제 스스로도 답답한 마음이 있어요 ㅠㅠ 그리고 19년 동안 같이 지낸 가족인데 미워해도 되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cominginhot
2년 전
지금 잠깐 힘든거에요 잠시 내려두고 재밌는일을 찾아봐요 그리고 장난이라도 부모님께 죽고싶다는 말은 하지마요 정말 가슴아프실거에요
ggghg123
일 년 전
@HALO293 미워하면 안된다고 죄책감가지지마세요 제가 몇년을.그렇게 그래도 엄마니까. .잘해줄때도 있긴하니까. .이해하려다 30대되기전에 마음의 병이 깊어져 몸까지 왔습니다 자기가 원해서 나은 자식인데 챙겨주는건 부모의 당연한 의무죠 생색낼것도아닌 기본이에요 자기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기분좋을때나 잘해주고 일관성없이 대해서 자식에게 혼란주는것, 죽고싶다느낄만큼 지나치게 비난하는건 학대입니다 안때린다고 폭력 안쓰는게아니에요 대놓고 심한말로 비난,상처주는것 부모로서 가족으로서 해선 안될일입니다 가족도 타인은 타인이라고 생각하시고, 미운 마음이 드는것조차 미안해하지마세요. 일단은 자책감부터 멀리 두세요 제가 이 글로 볼때는 글쓴님은 너무 착하십니다. . 이정도는 전혀 욕이아니고 고민이죠 가족이라고 꼭 붙어있고 사이좋고 영원할순없어요 일단 어머님께 힘들다고 이러이러하게 말이라도 부드럽게해달라 등 해보고, 해도 개선이 안된다면, 가능한 빨리 경제력 키워 독립하는수밖에요 잘해줄때를 생각하며 어머니 고생하신다며 내가 괴로운데도 내가아니라 어머닐 더 불쌍히여기고 본인마저 자신탓하면 더 독이에요 본인만큼은 본인편을.들어주고 지지해주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