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눈에 이상 증상들이 보이면서 실명의 공포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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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제도 눈에 이상 증상들이 보이면서 실명의 공포가 나를 휩쓸고 갔다. 이런 공포는 나로 하여금 의욕과 자신감을 잃게 만든다 하지만 그럴수록에 나의 깊은 내면 속 자아는 시야가 보이는 나날들을 더 의미있고 충만하게 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말 실명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눈이 온전히 보이는 시절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성실하게 살아왔다면 내가 덜 후회하게 되지 않을까? 오늘은 그래서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to do list를 짜고 움직였다. 꽤나 오랜 기간동안 이런 to do list 를 짜는 것조차 사실 심리적으로 너무 버거운 일이었지만, 그래도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to do list를 짜는 것이 버겁다고 느끼고 할 일을 미루다보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격이 되게 되기 때문이다. 할 일을 미루면 더 큰 불안과 공포, 후회가 나를 덮칠 것이다. 하지만 약간의 무서움을 넘어서 할 일을 제 때 하게 된다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뿌듯함. 성취감. 만족감 등을 느끼게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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