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요ㅜ
원하는 일을 찾고 싶어서 전공을 한번 바꾸었는데 곧 졸업을 앞두고 전공이랑 상관 없는 직업을 찾고 있어요. 학교에 흥미도 없고, 공부를 안 하니 시험 점수도 안 좋을 수 밖에요ㅠ적성에 맞지 않아서 공부하는게 힘든건지 핑계를 대는 건지도 이젠 잘 모르겠어요. 그냥 다 포기하고 싶은데 막상 학교를 그만 두려니 자신이 없어져요. 멘탈 개복치라 스트레스가 갑자기 올라오면 온 몸이 터질것만 같아요. 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하려고 해도 취업 자신이 없는데 뾰족한 수가 없으면 계속 무의미한 학교 생활을 해야겠죠..머리로는 조금만 더 버티자 하는데 몸과 마음은 이미 너덜너덜, 너무 건조해요. 365일 퍽퍽한 닭가슴살만 먹고 지내는 것 같고, 삶이 전혀 행복하지 않아요. 이제는 다 필요없고, 마음이 좀 편안해 졌으면 좋겠어요. 자꾸 죽고 싶다는 안 좋은 생각이 들어요. 아무도 없는 무인도 같은 곳에 떠나서 혼자 살고 싶은 생각도 들어요. 사람들하고 부대끼는 것도 싫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자체도 너무 힘들고, 누군가에게 기대어 마냥 한풀이하고 싶지만 상대를 감정 쓰레기통처럼 만들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이런 제가 한심하고 정신을 못 차리는 저에게 고통을 주어서 벌을 받아야할 것만 같아요. 학교 생활에 집중 못하는 것과 자존감이 얼마나 연결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한없이 못나보여요.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터널길을 혼자 걷고 있네요ㅜ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