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항상 중얼거리는 죽고 싶다는 말, 사실 울고 싶다는 게 아니었을까..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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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cookie
2년 전
내가 항상 중얼거리는 죽고 싶다는 말, 사실 울고 싶다는 게 아니었을까..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2개, 댓글 1개
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토닥토닥, 기분좋은 하루의 시작입니다.
#자기이해#긍정의힘#울어도괜찮아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지만 그래도 또 새로운 하루가 밝았네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평소 혼잣말로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하셨나봐요. 얼마나 삶이 팍팍했으면 습관처럼 그런 말이 나왔을까요.. 마카님의 고단함이 전해져와 가슴이 아픕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마카님 스스로 죽고 싶다는 말은 사실은 울고 싶다는 말이 아니었을까 자신을 돌아보게 되신 것 같습니다. 이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사실 죽고 싶다는 말의 이면에는 누구보다 잘 살고 싶다는 의미가 깔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누구보다 잘 살고 싶은데 현실은 내가 바랬던 모습과 다르기에.. 내가 원했던 모습이 아니기에 속상한 마음에, 때론 지친 마음에 하소연 하듯 죽고 싶다는 말이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마카님의 모든 일상을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하시는 일에서, 마카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좌절과 실망을 경험하신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일에서든 관계에서든 누구보다 더 잘하고 싶은데, 더 잘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마음 속의 욕구가 강한 사람일수록 그것이 좌절될 때 오는 실망감과 자괴감 또한 큰 법이니까요. 그동안 너무 애쓰셨습니다. 열심히 살기 위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사시기 위해 노력해 오신 모든 부분들에 대해 격려의 박수,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삶이란 때론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지요. 의도치 않은 좌절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의도치 않은 성공과 행복도 존재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기준대로 내가 바라던 이상적인 모습대로 살고 있지 않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실패한 삶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 삶은 왜 이렇게 엉망이지?', '왜 이것밖에 못하지?' 그것에 대한 기준은 무엇일까요. 마카님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을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마카님 스스로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내가 기대하고 바랬던 환경이 아니라고 해서 언제까지 좌절만 하고 있을 수는 없겠지요. 마카님 말씀처럼 한번 시원하게 울어버리고, 훌훌 털어버리고, 아프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에 맞는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죽고 싶다는 마카님의 말씀은, 그만큼 더더욱 잘 살고 싶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물론 쉬운 것은 아니지만 다시 처음의 마음으로 새롭게 목표를 설정하고, 나의 기준을 바꾼다면. 주어진 것을 점검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 내가 놓친 것, 가지지 못한 것들에 집중을 조금만 덜 하게 된다면. 그래서 이미 지난 과거에 집착하기 보다 살아 숨쉬고 있는 바로 오늘에 집중하고, 더 나은 내일의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된다면 마카님의 하루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바뀐 하루하루가 쌓인다면 언젠가는 더 나은 마카님의 모습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상담은 내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죽고 싶다는 말의 의미가 사실은 울고 싶다는 말이었던 것처럼, 무심코 스쳐 지났던 것들의 이면, 나의 진심에 다가갈 수 있다면 마카님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던 어둠이 조금씩 걷혀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를 바로 알고, 겸허히 수용하고, 이를 토대로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하나씩 실천해 가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는 마카님의 모습을 발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렇게 사연글을 올려주신 것만으로도 어제의 마카님보다 한걸음은 더 나아가신 거라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그 여정의 끝에 달콤한 열매를 맺으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