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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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yojung0529
·3년 전
학교 학원 가정 다 괜찮은데 매일 밤마다 아무이유없이 울고 가끔은 생활하다가 나도모르게 눈물이 나고 가끔은 숨이 쉬어지지 않을정도로 눈물이 나요 죽고싶을때도 있고 요즘은 크게 웃어본적도 없는것같아요 그냥 작은 미소가 끝이고 모든걸 다 털어놓고 싶지만 그런 이유를 모르겠으니까 털어놓지를 못하겠어요 왜 이럴까요
힘들다속상해걱정돼우울해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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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ven
· 3년 전
그럴 수 있어요 저도 그랬어요. 주변 환경 다 좋은데 나만 잘못된거 같더라고요. 매일 몇시간동안 계속 울고, 화내고, 무기력하고 1년동안 그랬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일단 나이탓으로 호르몬의 변화가 제일 컸던거 같고, 원래 낮던 자존감이 더 낮아져서 생긴 거 같더라고요. 원인은 사춘기로인한 호르몬의 변화였지만 결과는 제가 평소에 알고있던 사춘기라는것과 더 다르게 고통스럽더라고요. 그래서 더 싫었어요. 남들은 잘 보내는 사춘기 나만 왜 엄살부리는지, 남들 주변환경 탓할때 나는 왜 탓할게 내 자신밖에 없는지, 너무나 싫었고 또 짜증났어요. 제가 힘들었던 이유가 호르몬의 변화라고는 했지만 그걸 알아봤자 제 자신에게 도움되는건 하나도 없었어요. 해결할 방법이 없었고,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지고 죽을거 같은데, 이유가 없으니 털어놓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계속된 고통의 연속이였던거같아요. 저는 그래서 그냥 이유 모른 채로 도움받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그 중 가장 잘했던게 1388채팅 상담받은 것, 마인드카페를 찾아와 내 감정에 관한 글을 쓰고, 조언을 받으며 내 자신을 통제하는 법을 배운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굳이 이유가 없어도 되요. 이유야 못찾아도 되요. 그래도 꼭 찾고 싶다면 상담을 하다보면 실마리가 조금 풀릴수도 있어요. 저는 도움을 받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혼자 머리싸매고 내가 왜 이럴까 몇날며칠 고민해봐도 같은 굴레에서 벗어나질 못하더라고요. 도움을 청해봐요. 그게 누구든 상관없지만, 주위 사람에게 알리기 힘들면 상담의 도움을 꼭 받고요. 굳이 이유가 있어서 힘든건 아니에요. 그냥 그럴 때일 수도 있는거고, 그 한때를 한때로 넘기기위해서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