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이 기분이안나빠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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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이 기분이안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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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너무외롭고 누구든 나를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부모님하고 언니한테 치대고 어리광부리고 나를안아줘도 외로움이 해소되지않아요.. 술마실때마다 제 가슴을 만지는 친구가있는데요 가슴을 만져서 기분나쁘기보다 괜히 더 만져줬으면하는 마음도 있어요.. 성관계는 해본적없어요.. 그냥 성욕이 너무 많은걸까요..?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그냥 길가다가 누군가 나를 성폭행했으면좋겠어요 옥상에서 떨어지고싶기도하고 목매달고싶기도해요 그냥 내 의도없이 차에 치여서 죽고싶기도하구요 사는게 간절하지않아요...그만하고싶어요 성장배경은 딱히 문제될게없다고생각해요 물질적으로 부족한적없었고 그냥 부모님말씀 잘들으면서 살았어요 근데 고시공부를 떨어지면서 우울증도 심해진것같아요 약은 올해 2월부터 꾸준히 먹고있고요.. 다니고있는 병원 의사선생님한테 성적인 얘기를 못하겠어서 글로 올립니다
의욕없음혼란스러워불안해우울불안우울해공허해외로워망상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중독_집착관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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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강순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사랑과 관심이 고프다.
#사랑
#관심
#관심 좀 주세요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강순정입니다.
📖 사연 요약
너무너무 외롭고, 외롭고 또 외롭고 외롭군요... 너무 외로워서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네요. 그 누군가가 가족이면 좋겠고 이왕이면 부모님이면 좋겠지만 부모님은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키워주셨기 때문에 뭔가 더 해달라고 말하기가 어렵구요. 이미 좌절을 많이 겪어서 별로 기대하지도 않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는 것에 대해 간절하지 않고 이렇게든 저렇게든 내가 죽어서라도...아니, 내가 죽으면 관심 받을 수 있을까요???
🔎 원인 분석
마카님에게는 지금 관심이 절절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말 관심을 가져 주고 싶습니다. 글 등록자가 “알수없음”인 것이 자신의 존재를 그렇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저는 닉네임을 입력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생성되는 것이 “알수없음”인지 혹은 직접 입력한 닉네임이 “알수없음”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그냥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 것, 혹은 자신의 존재를 미미하게 군중 속의 한 명으로 묻혀 있고 싶은 건지도 모를 일입니다. 저는 알수없음님에게 관심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관심을 드리고 싶어요. 알수없음님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관심을 받으세요.
💡 대처 방향 제시
사람들은 사람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내가 달리는 차와 가까워지면 차량 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버럭 소리 지릅니다. “죽으려고 환장했냐?” 그리고 욕도 해 줍니다. 욕을 듣고 나면 그것으로 관심 받는 기분이 들고 가슴이 시원해질 수 있습니다. 운전자는 자신이 가해자가 되기 싫은 마음과 남을 해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갖고 있어서 나를 보호해 주는 관심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외롭고 공허하고 우울할 때 차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내가 잘 모르는 사람도 나를 지켜주고 나를 아끼는 것 같고 내가 살아있어 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내가 죽으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군가에게 관심받고 싶어서 그런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냥 누구에게서든지 관심을 받으면 살맛이 납니다. 상담자를 처음 대할 때, 상담 첫회기에서 상담자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모르는 사람이죠. 그냥 누군가 어떤 한 사람입니다. 1회기 50분 동안 누군가로부터 관심을 받게 됩니다. 관심을 받다 보면 관심 받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서서히 관심받는 존재가 되어 갑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관심받는 존재로 되어 갑니다. 내가 관심 받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주는 존재가 되어 갑니다. 제일 먼저 님은 관심을 받아야 합니다.
자기자신이 자기에게 관심을 주면 좋겠으나 그것이 잘 되지 않으면 타인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는 것도 어찌 보면 관심 받기 위해서 가는 것이기도 하므로 성실하게 다니시길 바라며, 약을 끊으려면 깊이 있는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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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kim1219
· 3년 전
전혀 부끄러운게 아녜요...ㅠ저도 그맘 이해 합니다..누구에게 사랑 받는다는건 좋은일이죠...진짜 답답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