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갈등 제 삶이 뭔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곧 있으면 24살인 여자입니다
저희집은 3남매이고 한부모 가정입니다
위아래로 남자고 제가 둘째고 여자인데요
게시글 몇번 작성해봤는데 오늘은 좀더 깊게 말해보려합니다 저는 초 4,5학년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었고 이혼할때 저는 아빠쪽에 가있었습니다 일단 어머니랑 아버지 두분다 화목한편이였습니다 이혼의 문제라고하면 친가쪽이 문제였죠..
특히 친할머니가 술만드시면.... 음음...앵알거리셔서..
아무튼... 이혼할때 아빠쪽에 있었다고했는데 어렸을때 제가 좀 활달해서 늦게까지 집에 안들어왔었거든요 저녁 9시까지 놀기도하고..?
그 나이 또래 얘들 놀이들있잖아요 그러느라 늦게 들어왔는데 어머니가 일찍다니라고도 했는데 제가 계속 늦게들어왔었나봐요 어느날 야구 방망이 쇠로 된걸로 다리?엉덩이? 부위를 벌게지도록 맞았었는데 맞고 새벽에 어머니가 맞은데 연고발라주시면서 한숨쉬시면서 미안한듯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좀 많이 아파서 물론 다 제가 잘못한거니까 늦게들어와서 맞아도 싼짓 했지만,.. 그때 당시에는 그게좀 두렵다 까지는 아닌데 그냥 좀 말못할 그런? 감정이였어요
그래서 친가갔었을때 오빠와 동생하고 같이 갔었는데
제가 거기 남았었고요 오빠가 빨오라고 소리쳤는데 기어코 안가서 나중에 듣기론 친가가 엄마 엿맥이려고 저 데리고 있었다고하네요 서론이 길어지니까 짧게 요약할게요... 결국 전 친권이 아빠한테있고 5학년까지 생활하다 6학년때 엄마한테로 다시왔었는데요 엄마 배신하고 지아빠한테 간얘 뭘 데려와 키우냐고 외할머니랑 할아버지가 막뭐라고 하셨다는걸 엄마가 무시하고 절 데려와 키우셨는데 저는 그런소리 듣기도하고 눈치가 보이고 제가 큰잘못을 한것같아서 제가 제자신을 돌본다기보단 엄마와 동생한테 신경을 썼어요 초6때부터 중1때까지 왕따를 잠시 당했었는데 이유는 별거아닌게 반얘들이 담임이 맘에 안드니까 안티카페를 개설해서 얘들 동의서? 명단 같은거 만들어갖고 다 쓰게 하는데 저만 안써서 얘들 눈빛이 한순간에 변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왕따 시작이였죠 음, 제자리 의자에 종량제 쓰레기봉투 가득들은게 올라간적도있었고 이래저래 있었는데 꾿꾿하게 잘이겨냈어요 나중에는 뭔 오지랖이였는지 왕따당하는 와중에도 담임이 걱정?되어서 얘들하는짓 알려드렸더니 저만 좀더 심한 왕따를당했고 담임은 뭐... 강건너 구경하다싶이였죠 남자였었는데... 제가 멍청했었죠
그러다가 중2 올라가기전에 왜 왕따를 당하는지 어이가없어서 중2때부터 얼굴찌풀이고 다녀서 인상 사납다는 소리를 많이들었고 주변에 사람도 못오게했죠 그래도 반얘들이랑은 뭐 빌려주고 몇명 친한얘들하고 밥도 먹고 나름 괜찮았었고 적정선만 지켰죠 절 도와줄사람이 없다는걸 아니까 왕따얘기 엄마한테 하지도 않았어요 짐이 되기싫었거든요 가뜩이나 미운털 박힌때였는데 이런말해서 뭐해요
암튼 이런일도 있었고... 중1부터 고3때까지 엄마가 편의점 일을 다니셨었는데 학교끝나면 얘들하고 놀러다니는것보다 엄마한테가서 일도와주고 말동무 되주고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그냥 그게 당연했어요
제가 엄마한테 미움받고싶지 않았었거든요
학생때도 엄마한테 혼나거나 욕먹은적도 많지만 다른집도 다 마찬가지고 딴집이랑 비교당해도 한순간에 싫은소리라 듣기 싫다가도 점점 클수록 내가 진짜 그런가.... 싶더라고요 오빠는 엄마와 의견이 안맞아서 제가 중3때? 독립을 했고요 2년간 연락 안하고 지내다가 처음에 화내시긴했는데 엄마가 먼저 연락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자식이다 보니까...그렇죠
(아, 저희집 남아 선호사상은 아니예요)
아, 엄마 편의점 하셨을때 저도 엄마 일하는곳에서 주말 알바하느라 주말에도 놀시간은 없었고.. 가끔 시간나서 친구들과 놀이공원이나 시내에서 놀았을때 소소하게 행복감 느껴써서 나름 괜찮았어요
그러고 졸업해서 20살때는 자격증이라도 따라해서 낼배움카드로 지원받아서 간호학원을 다녔었는데... 인체학은 재밌던데 실습쪽은 저랑 안맞아서 하는둥 마는둥했더니... 저는 제빵쪽 배우고싶었는데 이건 나이먹어서도 진로가 명확하니까 이거하라해서 했거든요.. 그냥 결론적으로 시간만 버렸죠 1,2년 과정이였는데,. 그러고 21살 8,9월쯤에 어머니가 직장옮기신 스포츠관련쪽에서 어머니와 같은 시간대에 같이 쉬는날없이 일했었거든요 1년반가량정도? 그러다가 올해 거기 사장하고 저랑 안맞아서 엄마없으실때 싸웠더니 사장이 엄마한테 뭐라해서 저보고 나오지말라고 했었나봐요 그래갖고 엄마한테 어떻게 새해시작 1일서부터 짤리냐 니가 잘하는게 뭐냐 어떻게 이것도 못하냐 너가 편한건 뒤에서 힘든사람이 있어서 그런거다 라고 온갖 욕과 핀잔을 먹었어요 지금은 좀 뭐랄까 나쁘진않은 상태이긴한데 쉬지않고 달려왔다해야하나.... 그냥 좀 힘이드네요 저희집이 빚이좀있던 상황이라 오빠는 독립한 상태라 그냥 그렇고 저랑 엄마랑 쉬는날없이 일해서 빚도 다갚은상태예요 빚도 있는 상태에서 제가 독립하기가 좀 그랫고 마음도 편치 않아서요
저보다 엄마가 저희 3남매 키우시느라 더 힘드셨겠지만 저도 초6때부터 거의 다 도맡아서 했고 동생은 그때 당시 유치원 갓입학했었고 제 자신보다 주변을 신경쓰기 바빴거든요... 뭐 괜찮았어요
그래도 힘든건 엄마가 더 힘들고 마찬가지죠
음.... 제가 봐도 너무 길게 써서 다읽고 조언해주실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짧게라도 조언해주셨으면해요 지금 제 자신이 어떻해야하는지 모르겠거든요.. ㅎㅎ....
음, 덧붙이자면 저는 저만의 공간(자기방)이 있었으면 지금보단 좀더 홀가분 했을꺼같아요
물론 오빠도 자기 방이란게 없었지만..
(아, 잠깐은 있었나) 암튼 결국 오빤 독립해서 자기만의 공간에서 나름 자유롭지만 저는.... 나쁘진않는데 빌라에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와서 작은방 안방이 있는데 학생때부터 지금 23살인 이때까지 엄마와 안방에서 지내고 작은방은 동생이 사용하고있어서요 저도 좀 저만의 독립적인 공간이 있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요즘... 엄마와 사이가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거든요 그냥 한공간에 있으면 제가 답답하고 엄마를 밀어내는것같은 기분도 들고 이래저래 신숭생숭 하네요... 엄마를 밀어낼때마다 제가 잘못한것같고 내가 왜이러는지 싶고 그저 평화롭고 평범하게 자기만의 공간이있으며 지내고싶은데 그게 뜻처럼 잘안되네요 요즘들어 부쩍 힘들어서 알바하면서 저를 위해?
처음인가 돈 모으는중이긴한데 모아서 독립하고싶은데 원룸텔도 괜찮은곳 알아봤거든요
그때 이렇게 나가면 엄마와 사이가 나쁜건 아니지만 괜히 제가 독립해서 엄마 마음고생시키시는거 아닌가 싶고 개ㅆㄴ되는거같고.... ***없고 이기적이고 저만 생각하는것같아서요.... 주변에서 친구빼고 종종 들었던소리고 가족인 할머니한테도 들었던 소리라.. 그냥 좀 마음이 무겁네요 제가 뭘좋아하고 잘하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할줄 아는게 모르다보니까 욕먹기만하고 솔직히 엄마한테도 몇번씩 들었던 소리라 자존감이 좀 떨어진것 같기도하고 그냥 웃음만 나오네요 짧게 나마 인생 조언 한마디씩이라도 좋으니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자신이 뭔지 요즘엔 모르겠어요 이런말 써도 될 주제인지 모르지만... 쉬지않고 달려왔더니 힘이 들고 다 내려놓고 아무곳에서 혼자나 친구와 쉬고싶어요
(자살이나 죽을생각은 전혀없어요
인생이 아까워서라도 혼자가 된다면 하고싶은게 많거든요 여태까지 참고 견디고 못했던걸 도전해고 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