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마와 같이 자거나 생활하는게 힘들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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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0622
2년 전
요즘 엄마와 같이 자거나 생활하는게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23살이고 내년엔 24살 여자입니다 저는 저희집 둘째입니다 3남매로 위아래 남자고 저만 중간에 여자입니다 제 고민은.... 제목처럼.... 요즘 엄마와 같은공간에 있으면 힘이듭니다.... 저는 엄마와 안방에서 자고 동생은 작은방인 자기방에서 자고 생활합니다 저희집은 한부모 가정이지만 어머니가 힘들더라도 3남매 남부럽지 않게 키우시려고 노력 많이 하신걸 저는 압니다 제가 초4,5학년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다른지역으로 엄마와 왔을때 동생은 이제 유치원입학할때고 저도 나이가 어리긴했지만.... 대부분 집안일 제가 다는 아니더라도 거의 도맡아했습니다 초,중,고 학교끝나고 엄마와 동생을 챙기느라? 챙긴다는 단어보단 신경쓰느라 딱히 친구들과 방과후 시간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그냥 요약하자면 학생때부터 지금 23살까지도 가족만 신경쓰는중이였는데 요번년도 들어서면서부터 부쩍 어머니와 사이가 안좋았다 좋았다 합니다 독립과 자취를 하고싶은 마음도 없지않아있지만 마음을 굳게 먹었다가도 어머니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또 괜시리 걱정되고 제 마음만 갑갑합니다.... 현재 오빠는 독립해서 직장생활하고있고 저는 자격증도 없는상태지만 지금이라도 혼자생활해보면서 자격증 공부를 하는게 나을까요 너무 힘이듭니다... 힘은 드는데 제가 집에서 나오게되면 또 어머니와 잦은싸움이 있을꺼같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어떻해야하질 모르겠어요 자유라는게 너무 어려워요.... 아무나 좋으니 의견들좀 말씀해 주시면 안될까요 이밖에도 힘든부분들이 더있지만 제가 뭐라고 힘들어서 이렇게 툴툴되도 되나 싶고,... 잠도 못자고 요새 어지럽고 신경쓰는게 많았더니 머리도 무거워요....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너무 제 욕심만 채우는걸까요 이기적인거겠죠...... 어머니도 화나실때 저보고 이기적이다고 하셨는데.... 뭐할때마다 혼자 결정지어서 하려해도 눈치가보여요.... 탐라에 계신분들 길겐 아니더라도 뭔가 말씀좀 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떡해야하는걸까요
불안답답해우울걱정돼자고싶다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2개, 댓글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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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나도 내 방에 있었으면 좋겠어.
#엄마를신경쓰느라 #가족을신경쓰느라 #너의인생을못살았구나 #지금부터라도 #너의인생을살아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은 마카님의 마임이 잘 와 닿습니다. 가족들과 엄마를 신경쓰고 사느라 자기 시간을 못 가지고 사셨던 것 같아요. 최근 어머니와의 잦은 다툼이 괴로워서 벗어나고 싶고 자유롭고 싶고, 그래서 뭔가를 해보고 싶은데 본인이 이기적으로 느끼지는 것 같아서 그게 참 어려우시네요 제가 마카님의 마음을 잘 이해했을까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아마 최근 같이 살며 힘드셨던 마음은 나를 자유롭게 내버려 두지 않는 어머니에 대한 미운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 미움은 쉽사리 느껴지지 않고 표현되지 않아요. 왜냐하면 상대에 대한 불쌍한 마음과 상대에 대한 미운 마움은 동시에 나타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어머님 대한 딱하고 불쌍한 마음이 많으면, 미워하는 마음을 느끼기에 어려운 것이지요. 그렇기에 어머니의 "너 이기적이야" 라는 말에 확! 죄책감을 느껴버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마카님의 마음 깊숙한 곳에는 아직 어머니에 대한 불쌍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에 훅! 찔려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너무 어린시절에 이혼한 가정에서는 이런 경우가 생기는 것을 자주 봅니다. 아이들은 조금 더 보호받고 관심받고 사랑받아야 할 시기에 홀로 남은 엄마가 불쌍하고 딱해서 누구는 남편처럼 심리적으로 든든한 역할이 되기도 하고 누구는 어머니가 아버지의 역할을 하게 되면서 생기는 어머니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집안에서 어머니 역할을 하기도 하고요 다리가 4개인 책상의 다리 1개가 부러지면 나머지 3개가 지탱하듯이 가족 안에서 어린 아이는 그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3개가 나머지 다리 1개를 대신하게 됩니다. 한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부모님 아래에서 보호를 받고 자라야 내면이 튼튼하고 자기 자신의 자아실현을 위해서 살아날 힘이 되기도 합니다. 비로소 '내가 나'로서 살아나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집 안에서 가족을 지탱하는 다른 역할에 너무 어린시절부터 몰입되어 살아가게 되면 어른이 되어서도 '내가 나'로서 살지 못하고 그 역할로만 살게됩니다. 다른 사람의 안 쓰러움에 쉽게 휘말리고(동정심에 취약), 다른 사람을 돕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고, 남을 돕는데 뿌듯하고 내 인생을 잘 사는 것 같지만, 정작 내가 꿈이 무엇인지, 내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이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떠올리기가 도통 어렵게 됩니다. 이것이 역할로 몰입되어 살아온 흔적이 될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정성껏 사연을 남겨주셨지만, 마카님의 모든 이야기와 심정들을 다 이해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드린 말씀은 상담심리학의 한 이론을 응용해서 재구성한 소설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예시만으로도 마카님의 심정은 모두 이해될 수 있으며, 지금 느끼는 마음은 정당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나도 내 방이 있었으면 좋겠어." 이 제목으로 한 이유는 자녀가 많은 데, 방이 부족한 집안에서 공평하게 어린 시절 똑같이 다 사랑받고 관심받고 싶은 아이들이 부모님께 하고 싶어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사랑받고 관심받고 싶고, 그러지 못했을 때 화가나고 또, 떼를 쓰고 하는 것들은 인간의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한 감정들입니다.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어머님께서 삼남매를 키우시느라 정말 많이 고생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카님도 그만큼 11살 때부터 24살 까지 13년간 역할로 사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동생도 스무살. 다 컸으니 자신의 삶을 사시지요. 아마도 자신을 위한 삶이 무엇인지 의문이 들 수도 있고 또 정작 자기 삶을 살려고 하면 뒤 따라오는 것이 죄책감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행복한 삶을 찾아야 합니다. '내가 나'로서 살지 않으면 누구도 그 삶은 대신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인이시니, 가족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경제적 능력을 키워서 자신의 삶을 사셔야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독립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독립은 물리적 독립이 아니라 심리적 독립입니다. 아무리 물리적으로 독립(자취)한다 해도 심리적으로 독립하지 않으면 몸이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가족안에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런 경우 나중에 결혼하게 되어 원가족을 신경쓰느라 자기 현재 가족들에게 소홀해지고 그런 이유로 가정불화가 생기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많은 상담사례에서 확인하게 됩니다.)
이 독립의 과정이 결코 수월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붙들고 있는 것은 어머님쪽일 수도 있겠지만 나의 내면이 그것을 더 강하게 끌어당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족에서의 역할에 너무 몰입되어서 심리적 독립이 어려우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마카님께서 자신을 위한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실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찾아서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해봅니다.
tsoydouflj4
2년 전
일단 지금 자격증이 없다고하시니 기본스펙 쌓으셔서 취업하세요! 오빠는 취업 이미했다면서요 님동생도 취직해서 나가버리면 님만 덩그러니 남아버림.. 님 살길은 찾아야되니까 취업이먼저 그리고 돈생기면 탈출하세요 동생은 자기방 있고 님은 엄마랑 같이 자고 이것도 좀.. 님도 같은 자녀로서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주셔야죠ㅜ 어릴때부터 집안일 님이 다 도맡아하셨다면서요.. 첫째도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여튼 님이 더 이상 힘들이면서 가족에 희생할 필요 없어요 옛날에 여자애들 특히 장녀들이 공장다니면서 미싱돌리고 남자애들 뒷바라지했다잖아요.. 대부분 다른 형제들은 고마워하지고 않고 여자분은 공부도 못하거나 그당시 하던 직업들 쭉 하면서 한 가진 분도 많고.. 결말이 좋지않아요 여튼 님이 먼저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제 20살됐을텐데 님만 생각해요
rethink
2년 전
@천민태 감사합니다
kk0622 (글쓴이)
2년 전
@tsoydouflj4 감사합니다
s0happy
2년 전
저랑 정말 똑같은 상황이네요... 저만 이렇게사는줄 알았는데 넘 공감됩니다. ㅠ
Akey
2년 전
자신이 하고 싶은 것,필요한 것을 하는게 다른 사람 눈에는 이기적으로 비친다면,당신은 이기적이여도 됩니다.하지만 그건 다른 사람 생각이고,저는 응당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성인이 되면 부모로 부터 거리를 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그게 서로의 정신건강에 좋고,또 다른 애착이 생겨날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자신을 위해서 사세요.자격증 따시고 좋은 직장 취직해서 경재적으로도 독립해야 한다고 봅니다.당신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는건 어머니도 동생도 아닌 자신입니다.그러려면 능력을 키워야겠죠.나에게 성취가 있으면 자연적으로 가족어게도 흘러가게됩니다.
kk0622 (글쓴이)
2년 전
@s0happy 감사합니다
kk0622 (글쓴이)
2년 전
@Akey 감사합니다
asm782
2년 전
사람이 이기적인게 죄인가요 글쓴분은 이미 충분히 따뜻하시게 정있고 가족을 위할줄 아는 좋은 분이 십니다. 스스로도 많은 부분을 희생하시고요 저는 글쓴분께서 앞으로도 주위 눈치속에 계속 깎여 나가 스스로를 소중하고 사랑하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되요ㅠㅠ 가족만큼 중요한 것도 없지만 본인 보다 중요한것은 없다 생각해요 누구도 본인 인생을 대신 살아주진 않잖아요 스스로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으시길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파이팅!
kk0622 (글쓴이)
2년 전
@asm782 댓글 읽었습니다 정말 너무 힘든데 제가 독립해 버리면 어머니한테 이기적이고 나쁜년으로 보일까 그게 제일 걱정되고 저도 저만의 공간을 갖고싶지만 제 생각만하는것같아 너무 한스러워서요... 주변에서 너는 너만 생각하고 얘가 생각도 없고 눈치도 없단 소릴 종종 많이들어서.... 정말 눈치가없는거같고....하....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일하다 좀 울컥해갖고ㅠ....
kk0622 (글쓴이)
2년 전
@asm782 댓글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