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그냥 제가 죽으면 모두가 행복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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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그냥 제가 죽으면 모두가 행복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appinesssss
·3년 전
고3 여학생입니다.. 한달에 한번 꼴로 엄마한테 온갖 ***과 막말을 하시는 아빠 우는 엄마를 위로해드리지만 제가 이제 뭘 더 할 수 있을까요? 용기내서 아빠가 기분 좋으실 때 엄마를 무시하고 욕하는 게 싫다고 했더니 넌 욕 안하냐고 너나 잘하라고 하시면서 또 화를 내시더라고요.. 그리고 내가 언제 무시했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랬고 저랬지 않았냐 하니까 버릇없이 말대꾸한다고 네 엄마가 널 잘못키웠다고 하면서 그 불똥이 엄마에게로 튀었습니다 그냥 저만 가만히 있었으면 그냥 지나갈 수 있었는데.. 제가 일을 키워서 또 아빠는 엄마와 저에게 ***들이랑 내가 살려니까 힘들다고 ***은년들끼리 살라고 하면서 집을 나가셨습니다.. 제가 잘못했다고 했는데 그래 다 너때문이야하면서 나가셨는데.. 저는 왜 바보같이 말을 했을까요 그냥 엄마께 너무 죄송하고 그냥 저만 사라지면 아빠의 화가 풀리실까요 글이 두서없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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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good7
· 3년 전
일단 드리고 싶은 말은 작성자님은 잘못한게 전혀 없다는거에요. 정말요. 작성자님은 정말 잘 대처하셨어요. 작성자님 아버지는 나가실 명분을 작성자님에게로 돌리셨은 뿐이에요. 작성자님은 정말 잘못한게 없어요. 저도 작성자님이랑 비슷한 가정환경이에요. 저희 아버지는 바람을 7년째 피시고 계시고요 저랑 오빠는 아빠한테 바람 문제로 대들었다가 아빠가 칼을 들고 위협하신적이 있어요. 오빠는 이 일로 나가서 살고있고요. 저도 처음에는 제가 아빠한테 잘해드리고 대들지 않았으면 그런일은 생기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그런일이 있고 4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난 다음에 드는 생각은 저는 잘못한게 없었다에요. 잘못은 아빠가 했죠. 그리고 지금은 잘지내고 있어요. 오빠랑도 잘 연락하고. 작성자붓은 어린 나이에도 엄마를 지키기위해 최선을 다하신거에요. 그러기 쉽지 않았을텐데. 용기내서 잘하셔써요. 작성자님은 지금 누구에게도 죄송하실것 없고 엄마 위로해드리시구 어머니한테 위로 받으세요. 용기내서 잘 대처하셨어요. 큰일 나시기전에 정말 잘 대처하셨어요, 어머니께 작성자분은 큰힘이 되는 존재이실거에요. 작성자님 상처받지 않는것도 너무 중요하니까 어머니나 형제한테 시간이 조금 흐른후에 꼭 털어놓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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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sss (글쓴이)
· 3년 전
@everythinggood7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제가 못나서 이런 일이 생겼고 또다시 제가 엄마한테 상처를 드렸다고 생각했는데.. 감사합니다 정말 진짜 큰힘이 된 것 같아요(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표현을 잘 못했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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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joo25
· 3년 전
글쓴이님과 어머님은 잘못한게 없어요 여기서 잘못하신 건 남탓 하기 바쁜 아버님이죠 아버님이 계속 누구탓이라고 말하는 걸 믿지 마세요 사실이 아니랍니다 흔들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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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sss (글쓴이)
· 3년 전
@yeojoo25 저는 상처받아도 되는데 엄마가 그 말을 듣고 허무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저희 잘못이 아니라고 해주셔서..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표현을 제대로 못해서 죄송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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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joo25
· 3년 전
아니요 상처를 받아도 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어요 글쓴이님도 소중하니까 본인이 받은 상처도 본인이 잘 다독여주세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어머니가 신경쓰이시면 작은 말이라도 위로가 되는 따뜻한 말 용기내서 한번 건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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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sss (글쓴이)
· 3년 전
@yeojoo25 노력해보겠습니다ㅠㅠㅠ 엄마께도 용기를 내어 보겠습니다!!! 따뜻한 말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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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good7
· 3년 전
정말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제일 중요한것은 작성자님은 잘못한것이 없고 상처를 받아도 되는 사람이 아니란거에요. 작성자님 어머니를 챙기시느라 자신을 내버려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꼭 자기 자신을 돌보세요. 울어도되요. 꼭 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 충분히 강하니까. 작성자님도 상처 받으셨을텐데 그 상처도 꼭 어딘가에 털어놓거거나 털어놓을 곳이 없으면 자기 스스로 그 상처를 들으셔야해요. 그리고 어머니도 지금은 큰 상처를 받으셨지만 스스로 일어나실 수 있는 충분히 강하신 분이에요. 어머니를 믿고 서로 의지하며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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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sss (글쓴이)
· 3년 전
@everythinggood7 감사합니다 제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들어보겠습니다 우울감에 빠져있지 않고 너무 자책하지 말고 엄마와 잘 이겨내보겠습니다 작성자님이 써주신 한문장한문장이 다 힘이 되었습니다 늦은시간까지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