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할때 저는 정신병이 있는거같습니다. 스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콤플렉스|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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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unakmk
·3년 전
제가 생각할때 저는 정신병이 있는거같습니다. 스스로 생각할때 그.... 착한아이 콤플렉스라고하나요? 학교에서도 반장같은걸 하며 성적도 좋았고 대학도 이름있는곳 나왔고 군대도 일부러 장교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정해진 길만 걷다가 전역후 사회 첫발을 내딛을때 막상 내가 하고싶은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내가 어느정도 회사에 들어가야 부모님이 기뻐할까?를 고민하다 공무원을 도전했었고, 2년이라는 방황 끝에 공기업에 취직했습니다. 그런데 뒤돌아보면 참 마마보이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집에 꿀단지라도 숨겼냐는 등 소리도 들어가며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자 노력했는데...... 제가 지금 하고있는거나 했던것들이 과연 내가 진짜 원하던것들인가 의문이 생겨요. 지금 다니는 회사도 제 전공과는 연관이 적은곳이고, 평생 살던 곳을 떠나 아예 연관없는 지역에서 사택 얻어 살고있자니 뭐하고있나 회의감도 드네요. 그래서 문득문득 생각나요. 내가 하고싶은게 무엇일까라고요......
짜증나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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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eemi
· 3년 전
건 정신병이 아녀요. 굳건한 의지죠. 효도를 하겠다는. 세상에는 자랑스러운 딸, 또는 아들이 되어주겠다!하고 말을 하는 사람들은 많아요. 아마도 다들 그걸 원하겠죠. 그치만 잠시의 행복에 그 다짐은 잊혀지는 경우가 훨씬 많더군요. 저는 그래서 실로 노력을 하신 마카님이 대단해보이네요. 그 최선이 최고의 효도더라고요, 부모님께는. 그러니 하고 싶으신거 뭐, 거창한거를 마음에 너무 두고 살지는 말아요. 그런 것들은 행복을 찾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거예요. 더 불안해지시기만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직업적성 테스트 같은 것들도 쳐보시는걸 추천드리지만, 하루만은 그냥 자신만을 위해 보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