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3인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2년동안 어떻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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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지금 고3인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2년동안 어떻게든 흘러가겠지 라는 생각과 공부도 일절 노력하지않고, 활동도 참여하지않아았고 고3이 되었을때 진지하게 하고싶은일이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성적과 생기부가 턱없이 부족했고 정신차리고 고3때 성적 올리자했던 마음은 작심삼일. 중간고사 1주일 전에 두과목 공부해서 성적올렸고, 등급은 4 4였습니다. 수행평가도 말아먹었거든요. 온라인수업으로 집에서 공부를 했어야했는데 하나도 참여안하고 놀았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또 갔을때 아무것도 이해 못했고, 당연히 중간고사 공부했을때 막막했죠. 기말고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총내신 6.1 성적대신 생기부에 진로관련으로 채워보자 하고 제딴으로는 열심히. 남이 볼땐 당연하게 참여했죠. 하지만 따라와주는건 없었습니다. 발표도 망하고 대회도 진로와 관련있는것 과학주위로 참가하다보니 나중에 봤을땐 3개뿐. 그것도 각각2줄뿐이였죠. 저는 뒤늦게 알았습니다. 제가 희망하는 학과가 영어가 중시했었는데 저는 영어를 못하고, 어차피 안될꺼야 하고 넘겼거든요. 세특도 써준다고 하는건 다 참여했었습니다. 공부는 못하지만 오프라인 수업할때 열심히 발표 참여했었고요. 책도 1,2학년때 막살아서 2권뿐이였는데 3학년때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서 15권을 입력했습니다. 그 중 다 못읽은게 절반정도 였고. 수시 시즌이 되어 선생님과 상담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학교는 적성고사가 있어 넣을순 있더라고요. 그것도 9월에 처음 알았고요. 그래서 선생님께 깡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너는 나한테 상담받으려는게 아니라 그냥 통보하러 온거니? 그런거면 그냥 말하고 나가 라고 조금 어이없고 화나신듯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저도 당황한 나머지 아니죠~하면서 능청스럽게 넘어가며 제 내신으로 갈수있는 학교가 어디어디있는지 원하는 학과를 말씀드리며 계속 상담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계속 너는 안된다며 현실을 생각하라는 선생님의 말이 머리속에 돌면서 눈물이 핑 돌았지만 맞는말이라 할말이없었습니다. 수시상담이 끝나고 그냥 절망뿐이였어요. 저는 수능도 말로만 준비했지 정말 행동으로는 안했거든요. 노베이스죠 6등급 노베이스 그래서 정신차리고 적성고사 준비하자 하며 기출문제집을 사고, 수능특강을 프린트해서 풀이했습니다. 이것도 작심 일주일. 공부하기도 싫어했고 유튜브나 SNS가 적성고사 준비보다 우선시되었거든요. 공부를 할줄도 모르고 잘 모르겠고. 그래서 어떻게든 하자 했는데 정말 이때 처음으로 공부안해서 진심으로 후회했습니다. 그때 다시 정신차리고 아냐 하자하고 밀어붙였으면 그나마 다행이였을텐데 한번 하기 싫어지니 의지가 없어 지금까지 안했네요. 정시는 45일, 적성고사는 13일남은 지금 후회만하고 실천은 안하고있어요. 해야지 해야지하고 앉으면 스트레스만 받고 유튜브나 딴짓하고있고 아무런 희망도 의지도 없고 그냥 죽는게 나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노력도 안하는데 과연 계속 살아도 될까? 라는 마음이 들면서, 부모님의 걱정으로 하시는 말이 저에게는 잔소리 짜증나는 말로만 느껴지면서 화가 나는 동시에 제 자신에대한 혐오감이 조금씩 올라와요. 그러고 중학교때로 돌아가고싶다. 혹은 그때 왜 안했을까 라는 후회가 들고있고요. 얼마전엔 어머니와 다투면서 충동적으로 밧줄을 샀고 지금은 상자에 넣어뒀습니다. 우울감과 혐오감이 들어버리니 무기력해지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싶고 집이 불편해지고, 왜냐면 아빠와 엄마한텐 작은 일상의 다툼이지만(정말 그냥 그때만하시고 다음엔 다시 일상이에요) 저에게는 좀 불안한 다툼으로 느껴졌고, 부모님과도 저의 모습으로 말다툼하며, 아버지는 평소에 제가 싫어했고, 제 언행이 많이 나쁜편인데 그걸로도 말싸움하거든요. 여튼 집이 불편한 이유를 말하자면 부모님 중 아버지 때문이고 그냥 집이 어느순간부터 나가고싶은 공간으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밤중에 산책하는일이 여러번 있었다가 지금은 그것조차 무기력해서 잘 안하고있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활발한줄 알고있고 부모님도 얼마전에 제가 좀 무기력한건 느끼셨지만 자세한건 모르시는거같아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가족에게, 남에게 언행으로 상처만 주고, 아무 노력도 안하고, 말로만 하는 저의 모습에 환멸이 났고, 지금은 자살을 생각하여 밧줄 매듭방법을 익히는 중입니다. 위치도 어디서 할지 정했는데 제가 걱정되는건 제 시체를 못찾을까와 과연 자살뿐일까 라는것입니다. 가족들 생각난다하는데 생각은 납니다. 제가 산속에 목을 매달아 죽고 못찾아서 계속 돌아다닐까 라는 생각이요. 그 생각나면 집에서 죽을까 하는데 그 모습을 발견하는 사람은 또 뭔죄야 하고 생각 들어요. 사고사로 할까 해도 저를 치이게하는 사람은 또 뭔죄고, 안락사로 죽자해도 약을 구하기 힘들고 심장마비는 내가 원할때 오는게 아니고 등등 여러가지 핑계가 나옵니다. 정말 죽고싶은 사람이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누가 절 죽여준다면 흔쾌히 네하고 갈 마음은 있는걸 보아 죽고싶은건 맞는거같은데 그래서 아 자살은 좀 미뤄두고, 인간의 평균 수명이 지금 80이 넘어가는데, 1년 늦는다고해서 큰일나는게 아니지않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이런 마음을 고치고 정상적으로 살아갈수있게 상담을 함으로써 제 지금 상태를 호전시키고 재수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재수를하면 수능이고, 학원을 다니면서 하려고요. 그리고 부모님께 제 상태와 더불어 계획도 말씀드릴건데 말이 잘못 전해질까 두렵고, 두개의 학교에 넣은 적성고사 비용, 수능비용을 언급하시며 그럼 왜 했냐는듯 이야기 하실까봐 무서워요. 하지만 저는 제 상태가 심각하다는 걸 깨닫고 어떤 계기가 생겨 멀쩡하게, 건전하게 살아가고싶습니다. 어떻게하면 말을 잘 정리하고, 부모님께도 전해질수있을까요? 좀 더 추가를 하자면 부모님은 제가 하고싶은걸하게 해주셨습니다. 미술 하고싶다해서 미술을 했었고, 하기 싫다하여 끊게 해주셨고. 여러가지 그냥 발만 담그고 돈만 버렸었는데 지금 사실을 말하려니 또 돈문제와 비난하실까봐 많이 걱정과 무서움이 생깁니다. 말이 잘 안되면 정말 자살만 채워져 충동적으로 죽을까봐 걱정되고요... 아버지를 싫어하는 이유가 저는 어머니를 조금 배려를 안해주는게 싫었던것입니다. 또 조금 막말이 있으셔서 저도 막말을하고 말대꾸를하며 대응했고요. 저때문에 집안 분위기가 망쳐져서 이것또한 제가 쓸모없다고 느껴졌었고 동생이 있는데 동생과 부모님이 활기차게 이야기하는걸 듣고 아 나만 없어도 가정이 행복하네 라는 생각이 또 들면서 자살을 생각했었고요. 툭하면 죽음을 떠올리는게 또 싫어지네요. 댓글로는 어떻게하면 제 계획이 진심으로 들려질지와 어떻게하면 말을 조리있게 전할수있을지 방법을 말씀해주세요. 응원보다 필요한건 방법을 찾는것입니다 또 내년에 뭐가 또 바껴서 재수가 힘들거라하는데 괜찮을까요? 02년생은 아예 못하는건 아니겠죠? .할수는있죠? 제가 정말 지식이없어 무지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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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1017 (글쓴이)
· 4년 전
@!48850eb227bfce9acfe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수능이 아예 바뀐다 들어서요. 괜찮을까 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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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1017 (글쓴이)
· 4년 전
@!48850eb227bfce9acfe 저도 고치고싶은데 하다가 포기하는걸 어떻게 고치질못하겠어요. 변명을 붙이자면 혼자 해서는 안되는 성향인거같아요. 일단 수능을 보고 말씀드리려고요. 적성고사도 남은기간 다시 조금이라도 해서 치루고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