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야 난 한때 너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0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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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ereeee11
·3년 전
안녕 친구야 난 한때 너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00이라고 해 마음 같아선 이름 다 밝히고 얘기하고 싶은데 난 아직 그럴 용기가 없나봐 괜찮아 이렇게라도 내 마음, 한을 풀수만 있다면 말이야 우리 알고 지낸지는 참 오래됐지 어린이집 때부터니까... 그래도 친해진지는 1년 좀 넘었나? 진짜 친구란 이런 것일까.....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준 너잖아... 내 모든 것을 보여주고 편히 대할 수 있었던 너 .. 아니 사실 보면 내가 순수해서 너가 진심으로 대하지 않은 행동도 내가 진심으로 받아들인 걸수도 있겠다 난 너와 함께 있던 순간들이 좋았어 사소한 것 하나까지 너라면 다 믿을 수 있었고 뭐든지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런데 우리가 하루하루 지날수록 뭔가... 벽이 생기는 거 같았어 그리고 편하지 않았어 그래도 난 참았어 다른 아이들에게 너 이야기 나쁜 험담을 하지도 않았어 절대 혼자 꾹꾹 눌러삼켰어.. 그러나 지날수록 넌 나를 필요할 때만 찾는 거 같았고 다른 아이들한테 해주는 것과 나한테 해주는게 달라졌어 원래 그런 성격이었는 건 알지만 다른 친구들이 생기고 보니 그게 더 톡톡히 튀어 보이더라 그러다 보니 질투? 가 생긴건지 .... 뭐 그렇게 어찌저찌 해서 지나가고 있었어 시간은 ... 그러다 너가 SNS에 나를 저격하는 거 같은 말과 욕을 섞은 게시물을 다른 친구와 함께 게시물을 올렸지 난 뭔가 수상했어 그래서 평소와 다름없이 야 이거 누구임? 이런식으로 물어봤는데 가르쳐 주지 않았고 비웃는듯 말했지 기분이 좋지 않았어 그날 많이 울었다 나인걸 직감했거든.. 그냥 모른체 하기로 했어 그런데 넌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했고 뭔가 나한테 더 애교부리고 억지로 해주는 게 보였어 계속 화가 났어 뒤에선 내 얘기를 하는게 뻔하니까.. 아무튼 아직도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 다시는 못돌아갈까 겁나 아니 겁은 안나 그래도 마음 한켠이 우려와 넌 이제 날 못믿고 나도 널 못믿고 그럼 난 누구한테 기대야 할까? 어지러워 이젠 매일 똑같은 일상대로 살아가는데 학원 같이가고 학교 같이가고 손잡고 들어주고 안아주고 .... 다 똑같아졌는데 내 마음은 왜이럴까...
친구스트레스받아학교생활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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