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없는 나, 비정상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남들과 같이 어느정도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문득 가족과 대화해보니 친구 문제가 나왔는데 우리가족은 저 빼고 친구가 많아요. 저는 그에 비해 단 한명도, 단 한명도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가 없어요...
시도를 해봐도 항상 연락하는 건 저거든요. 그래서 조금 지쳐서 이젠 안하려구요.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거나 제가 고분고분 한 줄 알고 말투도 가끔 상처받게 말해요.
고등학교 때 홈스쿨링하고 대학교 때 아는 친구를 사귀었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 했고 그냥 비지니스 관계처럼 만났어요.
학업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만나고... 제가 공과 사가 확실히 뚜렷한 편이긴 하나..대인관계로 봤을 때 대화가 가능한 정도면 그 정도로 만족하고 살아가는 편이예요.. 그리고 사람을 만나면 웃고 밝은 척해야 되고 이런게 너무 부담 스러워요.
그래서 그런지 친구얘기가 나오면 저도 모르게 움츠러들거나 자존감이 낮아져요. 가족도 친구가 없는 저를 이상하게 보거나 나가서 놀라고 그래요.
전 혼자 노는게 재밌고 편하고 혼자 공부하는게 더 재밌고 집중 잘되고 안정적이거든요..
이런거에 마음이 걸리긴 하지만 남의 신경 쓰고 싶지 않고 편하게 살고 싶은데 이러면 제가 좀 괴짜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