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요ㅠㅠ 생각하기싫은데 자꾸 떠올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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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ㅠㅠ 생각하기싫은데 자꾸 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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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남자친구와 며칠전에 헤어졌어요 단순히 헤어져서 힘들다는게 아니예요 종교가 다름이 너무 컸고 만나다보니 저도 그사람도 서로 성향이 너무 다르더라구요 그걸 미리 알지 못해서 그래서 만났고 결국 헤어졌다는게 너무 울컥울컥 해요ㅠㅠ 화가 나는 것 같고 그사람이 나쁘게 느껴지고 미워요 알게된 처음부터 저를 좋게 봐준 사람이였고 아는 선배로 잘알고 지내다가 타이밍이 안맞아서 서로 못만나는 구나는 생각도 중간에 공유를 했었어요 그러다가 타이밍이 왔고 만났어요 이사람은 결혼을 참 원했어요 일찍하고 싶어도 했고 저랑 하고 싶어도 했어요 그런데 저는 좀더 나중을 원했죠 시기보다.. 더 큰 문제는 종교였어요 그사람은 독실했거든요.. 저의 부모님은 완전 다른종교 계통의 일을 하셨고 저는 열렬히 믿었던 건 아니였지만 그런 종교의 가정환경의 분위기 속에서 자랐어요 그러다 이사람의 종교를 따라가게된거예요 그냥 '한번 같이 가볼래' 라는 말이 거부감이 없었고 나를 깊게 생각하는 구나라는 고마움도 때론 느꼈던거 같아요 그런데.. 주위의 우려와 예상대로 힘들더라구요 매번 힘들다는건 아니었어요 같이 믿는게 생길수있고 함께하는게 있다는건 좋았는데.. 어느순간 여기 같이있는 이사람들과 나의 생각이 다르구나를 느끼면서 내가 틀렸나? 잘못됐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마음이 너무 힘들고.. 참 많이 울었어요 그사람도 같이 힘들어하더라구요 그사람 생각에는 우리가 결혼할까라는 저의 확신을 듣지 못했다는 생각과 그의 부모님과 우리 부모님이 잘 화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결혼 후에 제가 그의 뜻을 잘 따를수 있을까 이런생각들로 혼자 많이 고민하고 힘둘어하고 이런저런 고민들로.. 올해 초부터는 부딪혔던거 같아요 각자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얘기를 하지만.. 뭔가 큰 생각의 틀이 다른거 같았어요.. 얘기를 나눌수록 다르구나 참 다르구나 다름이 좋다고도 생각했는데 그사람과 나는 너무 본질적 성향부터 달라서 너무 힘들구나라고 많이 생각했네요 그러다 올 여름쯤 결국 헤어지게되었죠 저는 종교를 따라갈 마음이 있으면서도 현실적인 부분, 결혼식의 방식이라던지 제가 단순히 따라간다는 생각뿐 아니고.. 진짜 믿음이 생기고 그래야 한다는 생각과 부모님이 좋아하시지는 않는다는 생각으로 그 종교에 더 다가가기가 힘들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그사람이 저를 단지 종교의 기준으로만 보고 감정적인 교류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덜 해주고.. 너무 그런 부분이 제가 충족이 안되었던거같아요 그래서 몇번을 얘기했으나ㅠㅠ 안들리는거 같았어요.. 제 입장에선 이런데 그사람 입장에선 또 모르겠네요 그런데 며칠뒤 그사람이 연락이 왔고 다시 만나자고.. 너의 말을 이제 알겠다고 했어요 거절에 거절을 했으나 잘해주겠다고 진짜 잘하겠다고 좀더 노력해보자 그러더라구요 진짜 이성적이고 현실적으론 제가 더 힘들껄 알고 결혼해서가 더 큰 어려움일거란걸 알았지만.. 그냥 좋았던 감정이 이성을 이겼어요 좋아서 그래 좀더 끝까지 한번 해보자 이런생각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그렇게 두달을 더 만났어요 뭐.. 또 투닥거리면서 싸우게 되고 싸움의 원인은 그냥 평범한 연인들처럼 사소해요 그런데 저희는 싸움의 마지막은 항상 종교, 결혼, 미래의 우리예요.. 이번엔 그사람이 마음 정리를 많이 한거 같더라고요 그렇게 갑작스럽게 헤어지게 되었어요 이전의 헤어질때는 저도 어느정도 정리를 한 느낌이였는데 이번엔.. 제가 덜 정리를 하고있었나봐요 결국 그사람이 나를 놓고 가버렸구나로 느껴져서 너무 화가나고ㅠㅠ 그사람이 너무 나쁜사람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노력한거에 대해선 고마움보단 더 자기 쪽으로 오기를 바라고.. 그냥 이기적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네요 이제는 막 그사람은 이제 자기 종교와 맞는 다른사람을 만나 잘살겠구나 이런생각이 들면서 제가 억울하고 저는 공부중이고 그사람은 직장인이라.. 그런 생각이 더 드나봐요ㅠㅠ 앞으로 공부를 해나가야 하기에 내년엔 꼭 성취를 이루고싶어서 공부에 더 집중하고 잡념을 없애고 싶은데 맘처럼 안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몇몇 친구들에게 하소연울 하고 울고 그러면 잘했다 하면서 그렇게 위로를 받지만 돌아서면 그냥.. 혼자의 생각에 빠지게 되네요 전문가님이 답변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다른분들이 저에게 더 얘기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피해망상이 시작되는거 같아서 참 힘드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당장이라도 연락해서 뭔가를 말하고 싶은 생각도 들어요 공부를 하면서 순간 드는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게 될때가 많더라구여.. 이제는 자존감을 높이고 저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싶어요.. ㅠㅠ 상담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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