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에게 상처 주기 싫어서 꾹꾹 참고 참아오다 보니 저한테 가시가 박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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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nni
2년 전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 주기 싫어서 꾹꾹 참고 참아오다 보니 저한테 가시가 박힌 줄 몰랐네요.. 난 괜찮아..괜찮아..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그때 왜 나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을 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이제 와서 보니 저는 가시에 박혀서 피투성이가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 왜이렇게 멍청할까요..? 왜 이제 서야 저의 상처를 돌아보았을까요...?
힘들다속상해답답해우울불면우울해외로워슬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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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문실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나의 감정을 표현해보세요
#괴로워 #착한아이증후군 #괜찮지않아도괜찮아요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김문실입니다. 저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에 상처주지 않으려고 해야할 말을 참아오다보니 스스로를 다치게 하고 있었다는 점을 깨달으셨나봅니다.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아왔는데, 실은 나의 마음이 ‘가시에 박혀서 피투성이’가 되어있다고 느꼈을 때,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상처 입은 마카님께 가닿길 바라며 이 글을 적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사연에서도 적어주셨듯이, 마카님께서 해야할 말을 제 때에 다 하지 못한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일이 싫어서였기 때문이겠죠. 이를 미루어볼때 마카님께서는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보통은 스스로의 마음이 다치는 것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고려하기는 힘든데 말이지요. 그런데 제 때에 감정을 배출하지 못하고 속에 담아두는 습관이 생기다보면, 안에서 누르는 힘때문에 상처가 더 깊어질 수 있어요. 그렇기에 무작정 ‘괜찮아’라는 말로 자신을 억누르기보다는 때로는 나의 감정과 내면을 들여다보는 연습이 필요하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어 아쉽습니다만 마카님께서 표현을 하지 않으신 상태라면 사람들은 마카님께 자신들이 상처를 주었는지조차 모를 수도 있어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에게 무감각하고, 관심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내가 상처받은 사실을 남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자기표현’이라고 하는데, 나의 감정을 타인에게 공격적이지 않게 말하는 것입니다. 자기표현을 보다 능숙하게 해내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상대방과 안전한 공간에서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치료자나 상담자와의 장기적인 관계도 좋고, 친밀한 사람에게 조금씩 내 마음을 털어놓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은 그동안은 타인에게 좋은 사람, 상처주지 않는 사람으로의 역할만 하셨다면 이제는 스스로의 상처를 돌아보기 시작하신 것 같아요. 나의 내면이 피투성이로 물든지도 모른채, ‘괜찮아’라고 미뤄두기보다는 지금과 같이 상황을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자하는 마음으로 사연을 나누어주셔으니까요. 그렇다면 이제는 용기내어 나의 의견을 드러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불편한 상황이 생겨났을 때,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감정에 대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사건이 일어났을때, 무조건 ‘괜찮아’나 ‘짜증나’와 같은 단편적인 말로 나의 상황을 정의하기보다는 그래서 나의 감정이 어떠한지를 분류해보세요. 예를 들면, 지금의 감정이 ‘서운함’인지 ‘외로움’인지 ‘공허함’인지... 나에게 일어난 감정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자각하는 것이지요. 나의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타인에게 위협이 될까 걱정스럽다면 ‘ 나-전달법(I-message)’를 사용해보세요. ‘나-전달법’이란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으면서 나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고자 할때 유용한 의사소통 수단입니다. 나 전달법에서의 말의 주어는 바로 ‘나’로, ’나’를 주어로 상대방의 문제 행동으로 인해 나에게 미치는 영향, 피해, 나의 감정과 생각을 이야기 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너는 왜 맨날 늦어?”라고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다고 표현하기보다는 “네가 약속 시간에 늦을 때마다 나는 계획한 것들을 제 시간에 마치지 못하게 될까 초조하고 답답해.”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나-전달법의 대화방식은 상대에게 보다 개방적이고 솔직하게 나의 상황과 감정, 생각을 전달할 수 있어 상대방이 내 입장을 생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많은 우울감을 느끼시는 상황이다보니, 마카님께서는 스스로가 멍청하다고까지 생각이 드셨던 듯해요. 그러나 그동안 마카님께서 스스로의 상처를 돌아보는 것이 힘드셨던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다는 선한 의도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전에 마카님의 그런 행동들로 인해서 마카님 주변의 사람들은 아마 위로 받기도, 상처를 덜 받기도 했고, 그렇기에 마카님을 더 좋아하게 되었으리라 생각되어요. 위와 같은 노력을 혼자 하시는게 힘이 드시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도움을 요청해주세요. 마카님의 보다 행복한 일상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