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경매에 넘어가서 이사가야하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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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경매에 넘어가서 이사가야하는데
커피콩_레벨_아이콘whqodnfiie
·4년 전
아빠가 일하던 회사가 망해서 우리집에 빚이 생겼대요. 아빠는 회사에 직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 직장 직원이였어요. 왜 직원이였던 아빠한테까지 빚이 넘어드온지는 잘 모르겠어요. 암튼 그걸 아빠가 엄마한테 비밀로 하고 혼자 해결하려했는데 독촉장?같은게 날아와서 엄마가 알게 되서 고소도 막 하고 했는데 패소 해서 집이 결국 경매에 넘어가버렸고 이사가야하는 상황이에요. 이번주까지 집을 비워줘야하는데 주인분께 잘 말씀드려서 다음주까지 나가야한대요.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모아둔 돈도 없어서 원래 32평 살았는데 20평으로 이사 가야할지도 모른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지금보다는 좁아도 당장 살 집을 못 구할 정도는 아니래ㅇ요 저도 지금 너무 당황스럽고 실감도 안나는데 친구들한테는 또 뭐라고 말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사는 아파트에 같이 고등학교 다니는 친구들 많은데 숨기려해도 집이 고층이서 이사짐센터와서 짐 옮겨야하니 숨기지도 못하는 상황이에요. 정말 친한 친구 한 명 한테만 말하고 아직 아무한테도 말 못했어요. 진짜 친한 친구들 빼고는 솔직하게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동정어린 시선 받는 것도 싫고요. 쓸때없는 자존심일지는 모르겠지만 집 경매 넘어가서 이사간 얘라는 소리 들으면서 학교 다니고 싶지 않아요. 특히 이도저도 아닌 그냥 같은 반 친구정도 되는 얘들이 물어보면 뭐라고 해야할 지 막막하네요. 이사갔다고 하면 당연히 친구들은 어디로 이사갔냐고 물어볼텐데 뭐라고 답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상황에 이런 고민이나 하고 있는 제가 이기적인거 아는데 너무 걱정돼요.. 친구들한테 뭐라고 말해야 할지 추천해주세요..
불안혼란스러워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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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yes
· 4년 전
그냥 말을 하지 마세요. 그냥 이사가~ 라고 하면 되는걸 구구절절 회사가 망해서 이사간다. 라고 해봤자 좋을거 하나 없습니다. 이사가는건 이사가는거지.. 이유가 필요한가요. 입에서 입으로 통해지는 말들은 나중에 어디서든 떠돌게 되어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