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겨울이 좋아요! 자해한걸 긴팔로 숨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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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9324024
·4년 전
전 겨울이 좋아요! 자해한걸 긴팔로 숨길 수 있거든요 :) ... 그만하고싶어요. 아파요. 아프다고.. 자해한걸 알아채주길 바라고 도움을 바라는 제 자신이 한심해요.
짜증나무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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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wvvwj
· 4년 전
아무리 힘들다해도 자해는 나쁜거에요 아무리 힘들어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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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wvvwj
· 4년 전
그리고 힘들면 부모님께 말씀드려보세요.. 부모님은 감싸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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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긴 팔로 상처를 가려도 두터운 옷 속에서 쓰니님의 마음은 더욱 아파할거에요.. 자해라는 행위를 나쁘다고 말하고싶지 않아요. 강도질 약탈 테러 폭력 등등등 자기 분노와 욕망과 슬픔에 취해 책임질 수 없는 일들을 자기 멋대로 일삼는 사람들이 많은데 쓰니님은 타인을 사랑하여 그러한 행위를 하지 못하는 것일지도 몰라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에 자해하는 행위에 대해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아파하고 슬피 우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추운 날과 더운 날 사시사철 나를 사랑할지 아닐지도 모르는 남들을 사랑하며 그들과 섞이기 위해 마음의 상처를 얼리고 지지는 쓰니님의 정신또한 차가운 눈보라와 불타는 열기에 고립되었으리라고 생각해요.. 우울감은 물, 파도와 같다고 생각해요 쓰니님을 개미굴에 비유해볼게요. 쓰니님의 정신은 다양한 기억과 감정과 추억의 개미가 살아가는 터전. 처음에는 서서히 습기가 찰 뿐이지만, 서서히 환경이 옥죄어오면서 습기가 가득차고 그 우울이 어느순간을 지나면 물방울처럼 똑 똑 똑 그렇게 물방울은 흐를 곳 없이 고이기 시작하고, 물방울은 연못으로, 호수로, 그리고 강이 되고 바다가 되어서 개미들을 모두 뒤흔들고 거대한 파도를 일으켜 모든 것을 뒤흔드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비록 전형적이고 공감하기 힘드실지 모르지만 위에서 비유했듯 감정은 파도와 같고, 꼭대기를 찍고서 다시 내려오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물론 공감하기 힘드실지도 몰라요 "당장 내가 힘들어 죽겠는데 뭐??? 가라앉아???"..싶으실수도 있어요 자해를 계속 하면 피를 보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 피는 지독한 고철 냄새를 풍기고 불처럼 붉은 분노를 나타내고 마음까지 딱지지고 검게 물들게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위의 일련의 과정이 다시 본인을 혐오감에 빠뜨리는거죠 "아 하면 안되는데.. 이건 아닌데.." 설령 본인이 이를 즐기고 있다고하면 실은 마음에서 정말 펑펑 울고 계시거나 자학성이 강하신분일거라 생각해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자해로 흘린 피는 오히려 스스로를 파도의 꼭대기에서 머물게 하더라고요.. 단 1초라도 조금이라도 우울감이나 자기혐오감을 벗으셨으면 좋겠어요.. 당장 막 상황을 극복하고!!!! 이겨라 화이팅!!!! 사회를 살아라!!!..가 아니라 그냥 단순히 조금이나마 기분 좋아지는 행위가 있잖아요 산책을 한다던지 맛있는걸 사먹는다던지 음악을 듣는다던지 일기를 써본다던지 이때만큼은 혐오감이고 우울감이고 생각없이 그냥 멍때려주세요 그 순간에 충실해주세요 그러면 조금이나마 기분이 나아지실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조금 더 파도 꼭대기에서 수면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을 버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비록 저도 쓰니님이 말씀해주셔서 자해한걸 알아차렸지만 그래도 그나마 조금의 도움이라도 설령 단편적이고 공감이 안되고 동화같더라도 당신의 슬픔에 같이 슬퍼하고 당신에게 도움을 주고싶어하는 제 마음이 정말 조금이라도 닿길 바랍니다 횡설수설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