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상처를 덜 받게 해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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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상처를 덜 받게 해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wonmina
·4년 전
전 성적이 잘 나오는데 부모님이 그걸 너무 당연하게 여기시고 칭찬 한번 해준 적이 없어요..특히 엄마는 칭찬은 안해주시고 "너 이번 주말까지 밀린거 안하면 맞을 줄 알아" 또는 "너 이거 왜 몰라?" 라고 하시는데 두번째거는 엄마가 설명해준다고 하고 이해안되면 말하라고 했는데.. 그렇게 말하시니까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작년에는 친구들과 노는걸로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이제 못하니까 계속 자살이 하고 싶어요..살기는 싫은데 죽는건 또 무섭더라고요.. 예전에 엄마에게 우울증이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엄마는 "차도에 뛰어내리고 싶은거, 죽고싶은거" 라고 하더라고요.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뒤에 덧붙이는 말이"너도 나랑 같이 죽을래?"였습니다. 아무리 장난이라도 자기 자식한테 그렇게 말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저는 요즘 살고 싶지 않아서 기운이 없습니다. 오늘도 그러니까 부모님은 그렇게 있으면 상대방까지 기분 나쁘니까 그렇게 있지말라고 하셔요. 맞는 말입니다. 근데 뒤에 덧붙이는 말이 "넌 항상 그래서 더 짜증나" 라고 하시더라고요.. 진짜..언니는 기운없고 짜증까지 내는데 뭐라 안하시더니 저한테만 뭐라 하시고..제가 작년에는 정말 활기찼고 어제까지도 웃으면서 밥을 먹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엄마는 내 얼굴을, 표정을 본 적이 있을까? 내가 죽으면 봐줄까? 왜 나한테만 그러지?' 제가 어떻게 하면 이런 말에 상처를 덜 받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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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AmI0508
· 4년 전
부모님과 긴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심은 어떠신가요? 그것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남의 이야기를 무시하는 사람일지라도,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이의 이야기는 무시하기 힘든 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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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mina (글쓴이)
· 4년 전
@WhoAmI0508 감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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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YJ0
· 4년 전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저는 대회에 나가 상을 잘 받아오는 편이었고 동생은 대회 자체를 안나가는 아이였습니다. 항상 칭찬은 어쩌다 상 받아온 동생 몫이더군요.. 아빠는 내 얼굴을 보기나 할까..? '넌 왜 그렇게 짜증을 내니?' 등등 사소하지만 참 많이 상처 받았죠.. 냉정하거나 극단적인 말 일수도 있지만 사람은 잘 안 바뀝니다...아니 안 바뀌더라구요.. 저는 그저 그렇게. 아득바득 살고 있습니다.. 포기하세요 자신의 삶이 아니라 그들이 줄 거라 생각하는 모든 것을.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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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ze1011
· 4년 전
어머님이 말씀하시는 걸로 보았을 때 님께서 충분히 상처받으실 것 같습니다 자신을 보호하세요 저도 자식이었다가 지금은 자식을 둔 부모지만 가족간에 더욱 예의와 넘지 말아야할 선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성년이 될 때까지만 부모님 밑에 있는거니까 서서히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독립할 준비를 해나가세요 그래야만 자유로와집니다. 궁극적으로 본인을 인정해주고 사랑해주고 자유로와지게 해줄 사람은 이 세상에 자기 자신 밖에 없답니다. 그러니 부모님 말씀에 상처 받은 자신을 다독여주고 소중히 여겨주고 위로해주세요 부모님이 자식을 비롯한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면 그것은 그 분들의 문제이지 본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부모님도 다 똑같이 미숙하고 린생의 숙제를 못풀어서 자식에게 그러는거라고 보시면됩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하는 연습을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