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나로 인해 실망 하는 것이 두려워요..
저는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좋게 말해서 저는 책임감이 매우 강한편입니다. 내게 맡겨진 일들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처리하고 싶어합니다. 특히 내가 한 실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조금이라도 피해보거나 실망하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래서 그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일을 맡게 되면 불안에 휩쓸리고 잠도 못자고 "만약에"가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실수하기 싫어서 신중하다보니 부딪혀서 끝내버릴 수 있는 일도 계속 점검하느라 쉽사리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을 해내지 못할까봐 두렵습니다.
그룹에서 어떤일을 할때 다른 사람이 잘 못하거나 펑크를 내면 기다리다 일에 차질이 생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느니 내가 하는게 편하다고 생각해서 일을 많이 맡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이게 편해서 그러는디 이로인해 귀가가 늦어지거나 더 일찍 출근하거나 하면 왜 그렇게 까지 하는냐는 엄마의 핀잔과 정시에 퇴근하라는 제촉이 더 구속처럼 느껴지고 스트레스입니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이런 마찰까지 겹쳐지면 그냥 내가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제가 너무 과한건지 알고싶고 불안한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지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