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말하는 이유가 뭘까. 그냥 그대로, 있는 그대로 말할수도 있는거잖아? 아니. 그렇지 않아.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하는말에 어떤 속뜻이 있는지 100% 인지하고 산다고 생각해? 아니. 그렇지 않아.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 내 감정이, 내 사상이, 가치관이, 상황이, 생각이 모든 말속에 들어가게 되는거야. 나는. 있잖아. 내 무의식을 분석하는걸 좋아해. 항상 말하고 나서 생각해보지. '아 이땐 이거때문에 이런말을 했나?' , '아 이땐 이런 감정이 있어서 날카롭게 얘기하게 된건가?' 나는. 있잖아. 내 무의식을 항상 설명하는게 이젠 지쳤어. 말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건데. 나는. 있잖아. 가끔은. 어떤 무의식들은. 내것이라 인정하기엔 너무 이치에 맞지 않는것들이라서 합리적이지 못한 것이라서. 이성적이지 못 한 판단이라서. 잘못된거라서. 막상 생각해보니 지금은 생각이 바뀌어서. 인정하는것도 꺼려지는 것들이 있어. 너는. 있잖아. 왜 말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해? 언제까지나 내가 모든걸 설명해줄순 없어. 그런건 나에게 너무 힘들어. 있잖아. 이젠 한계야. 미안해.
평가 받기 싫다...
한심해 보이기 싫어 멍청해 보이기 싫어 평가받기 싫어 그냥 모두가 날 몰랐으면 좋겠어
말해서 죄가 되는걸까 말하지 않아서 죄가 되는걸까 말하지 못해서 죄가 되는걸까
난 그때 일 이후로 망가졌어.
나 진짜 많이 불안하구나
난 아직도 피를 흘리고 있는데 왜 너는 임시로 붙인 반창고 보고서는 다 나았다고 놀자고 하는걸까.
왜 이 세상에는 악의 승리가 많나 샆어지네요..
하룻밤 자고 나면 모든 게 괜찮아지면 좋겠어요. 전부 다 꿈이었고 자고 났더니 괜찮아진 그곳이 현실이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어제보다 나아지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전부 지쳐요.
자기혐오 느낀적 없냐고? 매일 매순간마다 느끼고있어. 이제는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