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에 신난다 그치. 언제부터였을까. 나에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혼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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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결혼기념일에 신난다 그치. 언제부터였을까. 나에게서 엄마아빠가. 언제부터 나에게 가족이 지워지기 시작했던 때는.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살이 떨려. 몸이 바들바들 떨린다고, 엄마. 응?? 나 이상하다고, 아빠. 응?? 살아가는게 도대체 뭘까. 왜 살아가야 할까. 또 멍청하게 나는 생각해. 모두가 나를 잊혀주기를. 나를 알아버린 너에게 무척 미안해. 미안해. 왜 내가 너의 인생에 나타나서. 내가 사라질때 넌 얼마나 아플까. 차라리 나를 모르고 이런 생각 느낌 안들었으면. 그럼 조금 더 편했을텐데. 미안해. 내가 너를 알아버려서. 내가 너를 필요로 했어서. 내가 세상에 태어나버려서. 그을수도 없었어. 내 목을 조를 수도 없었어. 무서운거 사실이야. 아프길 바라면서 아프면,. 너무 아프니까.. 난 아픈거 싫으니까. 무서우니까. 무서워. 내가 내 목을 조르지 않아도 항상 누군가 내 목을 조르는 기분이 들어. 귀에선 삐---- 소리가 멈추질 않아. 그래서 잠에서 깼어. 귀를 막아도 들려서. 머리가 아파서. 귀가 아파서. 그런데도 지금까지 들려. 친구가 괜찮다더라. 자기도 그렇다고. 아, 나 괜찮은거구나. 아무것도 아니구나. 내가 죽을만큼 힘들고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내고 있지만, 아무것도 아니구나. 정말 너 말처럼 자취하면 끝일까. 나는 왜 그런 생각을 못했지. 정말, 참. 쉽구나. 떠올리면 안될 너가 떠올랐어. 망상이였어. 좋았어. 그래서 연락할 뻔했어. 넌 기분 나쁠텐데, 나는 좋다고 갈뻔했어. 잘못은 너가 했는데, 왜 내가 기어 되려 미안하다고 숙여야 할까. 그런데 나도 참 이상한게. 그게 싫다는 게 아니야. 그냥, 되려 화낼 너를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서 어떤말을 해야할지. 핑계거리가 없어서. 그래서 오늘도 너에게 연락하는걸 포기해 버렸어. 더 늦어지면 진짜 끝이 나버릴것 같아. 내가 끝을 내려 짤랐는데, 나는 너가 생각났어. 또 숙이고 들어가는 쪽은 나고. 나를 쥐고 흔드는건 너일까. 그런데도 나는 너가 왜 좋다고 생각하는 걸까. 너도 이상하고. 나도 이상해서? 그냥 내가 너무 힘들어서? 나 아무생각 안하고 싶어. 아무생각 안날정도로. 뭐라도 하고싶을정도. 어딘가에 뛰어들고 싶을정도로. 뛰어들고 싶네. 딱딱한 시멘트 바닥에? 깊은 해수면을? 아님. 아님 어디에..? 나를 아무렇지 안아줄 사람이 너였어서 그런걸까. 그런데도 안아주는 너였어서 그럴까. 나도 선이 없고, 너도 선이 없어서 그럴까. 내가 바라는건 뭘까. 너무. 너무 힘들어서. 내가 내 목을 조르고 싶어. 그냥 이젠 다 알아줬으면 좋겠어. 엄마아빠가 내 목에 선명한 손자국을 봤으면 좋겠고. 오늘만날 친구가 내 상처를 가린 밴드를 보길 바래. 그러고 나면 어쩔건데? 어어... 어제 엄청 울어서 . 더 울고 싶진 않은데. 그냥 나 함들다고. 지치다고. 나 다 포기할 수 있다고. 나 이제 너때문에 너 덕분에 무언갈 때문에 더이상 살 수 없을것 같아서. 이제 나 모든거 내려놓을 수 있을것 같아. 가족 그것도 조금 희미해. 그저 조금. 조금 아쉬울 뿐이야. 날 아는 모두가 나를 잊으면, 난 새롭게 살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한거. 멍청하게 나는 너한테 달려가. 오늘은 피가나게 머리를 박을 수 있을것 같아.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그냥 나 잊어줫으면 좋겠어. 나 그렇게 착하지도 깨끗하지도... 좋은 사람이 아닐 수도. 내가 이기적이라 손가락질 해도, 알고보면 나도 똑같이 아니 더 이기적일 수도. 아니... 아니. 그냥 내가 나쁜ㄴ이라 인식 하고 싶은걸까. 나도 뭐가 나고, 뭐가 진짠지 모르겠다. 친구의 장난식 말이 떠올라. 넌 5분에 한번씩 인격이 바뀌냐고. 그만큼 기복이 . 5분이 아니라 수시로. 해까닥 해. 오늘은 너가 나보고 되려 못된ㄴ이라 욕해도 내가 못난ㄴ 할 수 있을것 같아. 그냥 나 너 보고싶어. 그냥 다 필요없고 보고싶어. 안아줬으면 좋겠어. 다 보리고 그냥 너한테-. 내가 너를. 또는 너가 나를. 내가 못됬네-. 내가 잘못했네. 내가 잘못한거였네. 아무래도 내 탓이 있는것 같아. 난 말할 자격도 없네. 몸 좀 일으켜야 겠다. 뭐라도 해야. 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아니, 그냥.... 이유는 몰라도 돼-, 이젠. 이런 나라 미안해. 너가 아는 내가 이래서 미안해. 너를 알아버려서. 내가 너를 알아보려서 미안해. 내가 너의 인생에 나타나서 미안해. 또 내 마음대로 사라지려 해서 미안해. 그런데 진짜 나 , 오래 못갈것 같아. 29년 겨울. 9년이나 더-. 8년인가-? 머리가 안좋아서,. 그만큼이나 내가 더 살 수 있을까? 유통기한 조금만 더 깍아보자고. 하루 이틀, 한달 두달. 꼭 겨울이여야 한다면 1년. 이렇게 깍으면 얼마 안남았네. 9번이면 난 끝인데-. 자꾸 미안해서 어쩌지. 바뀔 마음도 없어서,. 더 미안해. 나 완전 내 마음대로지. 미안, 이런 나라. 미안. 미안. 오늘은 세상이 핏빛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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