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에서 나를 인지한 그녀가 창밖으로 고개를 돌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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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복도에서 나를 인지한 그녀가 창밖으로 고개를 돌린다. 걸음을 멈추자 그녀는 멈칫하더니 땅을보며 걸어온다. 미련하게도 심장이 뛴다 ㅁㅁ씨. ㅡ 네. 잠깐 시간 됍니까? ㅡ ... 안됩니까? ㅡ 네. 1분도 안됩니까? ㅡ ... 알겠습니다. ㅡ 1분은 돼요. ... 세가지만 묻겠습니다. ㅡ 네. 지금 남친이.. 잘 대해주고 많이 아끼고 사랑해줍니까? ㅡ 네. ... 그래서 행복합니까? ㅡ ..... 네. 정말 나 혼자만의 착각 이었습니까? ㅡ 네? 그 동안.. 그 시간동안 나 혼자만 착각 한거였습니까? ㅡ ....... 착각한.. ㅡ 네 맞아요. 착각한거 맞아요. 그녀가 쏘아보며 말을 끊었다. 그렇구나.. ㅁㅁ씨가 행복하다니 그럼 됐어요. 다행입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ㅡ ... 대답을 기다리던 그때는 내 심장소리에 그녀의 대답이 잘 들리지 않았다 복도의 모퉁이를 지나도록 그녀의 또각거리던 발걸음도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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