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ㅇㅇ아, 너랑 헤어진 지 한 달이 조금 넘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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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yangs2
·3년 전
안녕 ㅇㅇ아, 너랑 헤어진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네.. 솔직히 나 아직도 네가 연락 왔으면 좋겠어 후회한다고 힘들다고 보고 싶다고... 그럴 일 없다는 거 아는데..내가 너무 바보 같아 나만 아직 네 추억 속에 사나봐 너는 나 잊고 군생활 잘 하고 있겠지? 힘든 군생활에 내가 든든한 버팀목은 될 수 없어도 짐은 되지 말아야지 하고 항상 네 눈치만 봤는데.. 나도 투정 좀 부려볼 걸 그랬나봐 힘들고 매일 밤 운다고... 너랑 헤어지기 일주일 전부터 너무나도 변한 네 말투에 밤새도록 울었어..우리가 헤어질까봐 결국엔 헤어졌고 매달려도 잡히지 않더라 어떤 부분이 내가 싫어졌는지 어떤 부분이 우리 관계를 지치게 했는지 처음에는 이해할 수도 없었고 울 수밖에 없었어 근데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는건지 우리가 끝날 관계였다는 거 알고 있었고..억지로 내가 붙잡은 건 같아서 너한테 많이 미안했어... 내가 많이 불쌍했을 거야 이제 정말 안 기다려야지 하는데.. 바보같이 오늘도 너를 찾아 행복했던 우리의 추억을 몰래 꺼내서 눈물은 나오는데 아프게 웃어 너랑 만났던 처음으로 되돌아가고 싶어 나는 우리 연애에서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고 나니 해주고 싶은 거, 같이 하고 싶은 거 정말 많더라 ㅎ 마지막 욕심으로 꿈에서는 해도 돼? 나는 좀만 더 바보같은 짓 할게 한 달이면 잊을 수 있겠지 덜 슬프겠지 했거든? 근데 좀 더 아파야 하나봐 ㅇㅇ아, 나 아파도 좋아! 우리가 그만큼 예뻤던 거니까 너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처음에는 나만 널 사랑했던 것 같아서 너가 많이 아팠으면 했어 근데 이젠 그냥 넌 아무 일 없다는듯 웃었으면 좋겠어 너는 웃는 게 참 아기처럼 이뻤거든 너가 우는 모습을 생각하니까 가슴이 너무 찢어질 것 같아.. 이렇게 부족한 내가 너의 첫여친을 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 그러니까 너는 그냥 나를 그저 나쁘지 않았던 첫 연애, 다음 연애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발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으면 해 ㅎ 네가 좋은 사람이니 좋은 여자가 나타날 거야 아주 나중에라도 우리가 만나게 되면 웃으면서 보고 싶어 나중에 널 보는데 슬프다면 나는 그냥 모른 척하고 지나갈게 너가 미안해 하는 것도 싫고 내가 우스워지는 것도 싫으니까 둘 다 웃을 수 있을 때 보자 내가 고생했다고 밥 한끼 사주고 싶어ㅎ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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