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기억이 자꾸만 떠올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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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기억이 자꾸만 떠올라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oName1789
·4년 전
타인과 있었던 트러블이라던지 내가 실수한 기억, 싸늘한 시선을 받았던 기억들을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떠올려서 스스로도 우울하고 괴로워지네요 다른 사람들은 안좋은 일이 있어도 금세 잊는 것 같은데 저만 자꾸 지나간 일을 붙잡고 후회만 하는 것 같아요. 빨리 잊어버리고 정말 없던 일로 만들고싶을 정도인데 기분이 좋다가도 갑자기 생각해버려서 우울해지는 스스로가 이제는 미워질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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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문실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손상된 자존감을 되찾을 시간
#자존감
#우울해
#괴로워
#불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김문실입니다. 저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타인과 있었던 트러블, 실수했던 기억, 싸늘한 시선을 받았던 경험 등을 계속해서 떠올리게 되시는군요. 누구라도 부정적인 기억을 계속해서 떠올리다보면 우울하고 괴로운 감정이 들 수밖에 없지요. 기분이 좋다가도 이전의 일을 갑자기 생각하면 우울해지는 스스로를 미워하게 되시는 마카님께 전문상담을 전해드립니다.
🔎 원인 분석
‘다른 사람들은 안좋은 일이 있어도 금새 잊는 것 같은데...’ 라는 대목을 보니, 마카님께서는 과거의 힘든 일로 힘들어 하는 것이 마카님 혼자 뿐이라는 생각을 하시는 듯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과거의 자신이 실수했거나 싸늘한 시선을 받았던 기억을 되새기며 후회해본 경험이 있을 거에요. 짧은 사연 속 내용으로는 마카님께서 정확히 어떤 기억으로 괴로우신건지, 어떤 상황에서 싸늘한 시선을 느끼신 건지 알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만 누구나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마카님께서 과거의 부정적 기억을 자주 곱씹으며 우울감을 느끼게 되시고, 그 감정이 스스로에 대한 혐오감으로 이어진다면 꽤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나간 일, 특히 변하지 않을 부정적 사건을 곱씹는 행위는 마카님을 더 우울하게 만들고 현재에 쏟아야할 에너지마저 빼앗을 수 있기 떄문이지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과거의 트러블이나 실수했던 기억들을 계속해서 떠올리고 괴로워하시는 이유는 현재 상황에 대한 만족감이 부족해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마카님께서 느끼는 스스로의 자아상이 불만족스럽기에 과거의 여러 기억들 중에서도 부정적인 것들만을 골라 기억해내고 힘들어하시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서는 마카님 내면의 힘, 자존감을 높이는 연습을 하실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첫번째로, 남과 비교하지 않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다른 사람들과 마카님을 비교하지 말고, 각자는 완전히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존재라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다른 사람과 마카님은 아주 많은 부분에서 다른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카님의 성격, 취향, 가정환경, 생활습관, 어투...등등 너무나 많은 것들은 타인과 개별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것들 중 어떤 것이 우월하고, 열등한지를 나누기보다는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유연한 마음가짐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인식하는 것보다는 마카님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는 태도를 가져보세요. 자존감을 높이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이고 나의 욕구는 무엇인지에 집중하고 그런 나 자신을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과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과거보다는 현재의 내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것을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가지기 위해 나는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를 생각해보시고 적절한 계획을 세워보세요. 계획을 세울 때에는 장기적이고 원대한 목표를세우기보다도 단기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그것을 이뤄나가는 스스로를 인식해보시기 바랍니다.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 성취감을 높이는 과정은 마카님의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생각들에 매몰되게 될때, 우리는 종종 스스로의 신체 감각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로 생각들이 집중되다보니 신체에는 그 에너지를 분배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과거에 대한 생각이 자주 떠올라 불편하시다면, 그 생각들이 든다고 자각하게 되시는 순간 운동을 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운동과 자존감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신체적 건강과 높은 자존감은 마카님의 행복지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마카님께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과거의 아쉬웠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단점을 개선하고자 하는 용기를 가지신 분입니다. 대인관계에 있어 문제가 생기거나 실수를 했을 때, 자책보다는 타인의 잘못으로 돌리며 인격적인 발전을 게을리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마카님은 힘들지만 보다 완전한 사람으로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기에 이러한 고민을 지속하고 계신 것이지요. 따라서 마카님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보다는 지금의 내 모습도 괜찮다고, 사람은 가끔 실수할 수 있다고 토닥여주세요. 위와 같은 노력을 혼자 하기 힘이 드시거나, 지금의 증상이 보다 근본적인 상처와 연관되어 있다고 느끼신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말 걸어주세요. 든든한 동행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마카님의 보다 행복한 일상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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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1789 (글쓴이)
· 4년 전
@!d5121673c20f1bd12cb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오랜된 일들도 제법 많아서 더이상 주위에도 상담하지 못하고 혼자 앓고 있었거든요..그래서인지 가만히 있다가도 서러워서 눈물이 나고 그랬었습니다.. 내일부터 종이에 적어서 버려보는 습관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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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maid
· 4년 전
저도 님과 같이 불편하고 실수한 기억을 아주아주 오랫동안 기억하기에 사람들과의 관계성에도 문제가 생겨요. 혹시 빛, 소리 등 감각기관이 예인하신 편은 아닌지요? 저는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라는 책을 보고 스스로에 대해 이해되었어요.(제목이 정확하지 않을지도..ㅜㅜ) 감각기관이 다른 사람에 비해 발달해서 받아들이는 정보가 많다보니 기억도 강하게 한달까? 그 책을 읽는게 어떤 도움이 되었다기보다는 스스로에대해 이해가되니 '나는 왜 이럴까' 가 아니라 내가 이런거를 잘 못 잊는 구나 하고 받아들이니 더 많은 생각을 안하게 되더군요. 편안해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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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1789 (글쓴이)
· 4년 전
@herbmaid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제가 감각기관이 예민한건지 그때의 상황을 상당히 정확하게 기억하는 편이긴합니다 ㅠㅠ 상대의 표정이나 상대가 한 말까지.. 저도 그 책을 찾아봐야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