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성격탓에 직장생활이 어려워요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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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ayull
2년 전
소심한 성격탓에 직장생활이 어려워요ㅠ
저는 27살 직장인입니다. 소심한 성격 탓에 직장동료들과 잘 지내는게 너무 어려워요..과장, 팀장님처럼 높은 직책에 계신분들이 너무 어려운데 문제는 제가 혼자 눈치보고, 걱정하는게 좀 지나칠정도로 심한거 같아요. 예를 들어서 전화받는데 실수를 하면 옆에서 다 듣고 계셨는데 아무 말씀 안하시고 계시거든요. 그러면 속으로 '내가 무능하다 생각할거야', '속으로 날 욕하고 계실거야', '날 싫어하실거야' 하며 혼자 온갖 부정적인 생각을 다 합니다. 그러니 평소에도 잘 웃지 못하고 불안하고 말도 잘 안합니다. 동료 직원들과도 제게 먼저 다가오시는 분은 편해서 잘 친해지는데 먼저 다가오지 않거나 대화코드가 잘 맞지않는 분은 '나를 싫어할거야'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다가가기 힘들어집니다. 오늘은..어쩌다 과일을 깎아서 동료들한테 나눠주는데 깎는중에도 '싫어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고 깎는중에도 긴장이 되서 손을 덜덜떨었습니다... 저 정말 왜이러는걸까요ㅜ
힘들다불안해우울걱정돼괴로워무서워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4개,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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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실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그럴 수도 있지’와 같은 여유를 가져보세요
#직장생활 #긴장 #불안 #성격형성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김문실입니다. 저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직장동료 및 상사들과의 관계에 대한 어려움으로 사연을 남겨주셨군요. 상사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속으로 분명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는 추측이 드신다니 참 괴로우시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 친하지 않은 동료들도 나를 싫어할거라는 생각이 들어 긴장을 하셨을 정도라니 얼마나 답답하실까요. 지친 마카님께 전문상담을 전해드립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짧은 사연 속에서 마카님이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시고, 과거에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 알 수 없어 아쉽습니다. 그런데 사연을 읽으면서, 마카님께서 지금과 같이 타인이 나에게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유독 많이 하게 되시는 경우라면, 지금의 행동에 이전의 경험이 영향을 미치고 계신 것은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혹시 과거에 사소한 실수에도 마카님께 중요한 인물 (예를 들면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과도한 비난을 받으셨던 경험이 있으신지요? 혹은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사실은 마카님을 피하고 있었던 상황을 경험하셨던 적이 있으신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심리학자 Sulivan은 성격이란, 중요한 인물과의 상호작용의 산물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즉, 개인은 자기에게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나오는 평가에 기초하여 자아개념을 발달시킬 수 있는 것이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사연을 읽으며 마카님께서는 지금의 상황을 정확하게 직시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카님 혼자만의 생각에 잠식되어 직장동료들도 나를 싫어한다고 느끼는 ‘투사’와 같은 방어기제를 사용하실 수도 있는데 마카님께서는 지금의 부정적인 생각이 혼자만의 감정이라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계시기 때문이지요. 다행히 직장동료와 상사들이 마카님에게 비난을 하는 상황이 아니시라면, 중요한 것은 마카님 스스로의 마음가짐입니다. 마카님께서는 현재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시는듯 합니다. 업무 전화를 받으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정성들여 과일을 깎아 동료들에게 나누어주어도 어떤 이는 배가 불러 그것을 못먹을 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여유입니다. 마카님께 주어진 일을 꼭 완벽하게 해내야만 직장동료들에게 인정받고, 호감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오히려 마카님께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고, 스스로의 실수에도 ‘그럴 수도 있지’하는 여유가 느껴질 때 직장 동료들은 마카님을 좋아하게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너무 완벽하게 일을 해내야겠다고 생각하고 긴장하고, 불안감을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표정이 굳게 되지요. 다른 사람들에게 완벽하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서 내 이야기를 아끼다보면 당연히 말도 잘 하지 않게 되고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표정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긍정적이고, 사소한 것들도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보다 편하게 느낍니다. 그러므로 마카님께서도 실수할 수 있는 나를 용납해주면서 직장에서 보다 여유있는 표정을 지어보신다면 참 좋겠습니다. 사실 마카님께서 직장동료 및 상사분들과 함께일 때 과도하게 긴장하고 눈치를 보게 되시는 이유는 ‘그들이 나를 싫어하면 절대로 안될 것 같다’는 생각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심리학적 용어로 ‘비합리적 사고’에 해당됩니다. 마카님도 알고 계시리라 생각되지만, 사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는 것은 기적에 가깝습니다. 마카님께서 아무리 최선을 다해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그들 중 몇몇은 마카님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일이 얽혀 딱딱한 대화들이 주로 오가는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라면 더할 수 밖에 없겠지요. 그렇기에 조금은 어려우시더라도 ‘미움 받을 용기’를 연습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 때는, ‘설사 나를 싫어한다고 해도 뭐 어때?’라는 생각으로 전환해보세요. 직장 동료들이 나를 싫어한다고 하더라도, 내가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버팀목이 되어준다면 그들의 시선이 마카님에게 그리 크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눈치를 많이보고, 걱정도 많으신 마카님께서는 배려가 참 많은 분이시리라 생각됩니다. 직장동료들에게 나의 실수로 인해 혹시라도 피해를 끼치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걱정이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나의 이런 따뜻한 마음을 조금씩 표현해보세요. 직장동료들에게 과일을 깎아서 나누어줄때는 ‘힘드실까봐 준비했어요’라는 말을 용기내서 건네본다던지, 업무 중 달달한 초콜릿을 나누어준다던지 말이에요. 물론 꼭 물질적으로 베푸셔야한다는 뜻은 아니고 동료들과의 관계가 너무 부담이 되실 때 쓰는 방법입니다. 위와 같은 노력을 혼자하시는 것이 힘이 드시거나 현재의 증상이 보다 근본적인 상처와 연관되어 있다고 느끼신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말 걸어주세요. 든든한 동행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마카님의 보다 행복한 직장생활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choilove5
2년 전
힘내요 ㅠ
Tekoa
2년 전
충분히 그러실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나에 대한 확신이 없을때.. 그게 참 뭘해도 괴로운거같아요.. 음..완벽한 해결법은 아닐수도있지만.. 작성자님이 생각하시기에 본인이 해볼만하겠다 생각이드는 취미를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 꼭 어느 거창한 취미가 아니더라도 간단한 운동이나 글쓰기(일기), 독서 등등 어떤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이뤘을때 오는 성취감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작은 성취감에서 오는 회복들이 있거든요. 회사에서 내가 오늘 조금 작아지더라도 내 취미에서 얻을 성취감을 기대하면 버틸힘이 생기지 않을까요. 그렇게 조금씩 버티다보면 어느샌가 회사 생활에도 성취감을 이뤄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그렇지 않더라도 작성자님 그 존재만으로도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hinayull (글쓴이)
2년 전
@Tekoa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ㅠㅜ 힘낼게요!
foreigner
2년 전
신경 안쓰셔도 되요. 본래 신입일때는 실패해도 신입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다들 이해합니다. 누구나 거쳐온 길이고 일을하다 보면 익숙치 않은 분야에서는 누구나 버벅이고 실수하거든요. 과허게 책임감 느끼지 마시고 지금 이시점에 내가 할수 있는만큼만 한다라는 생각으로 일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퇴근하면 내일이 얼마나 막막하든 전부 잊어버리고 남은 시간 푹쉬는 일에 집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