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직장에 들어간 지 몇 개월 공황장애가 찾아왔어요. 타지생활, 모래알 부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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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kjnk
2년 전
새 직장에 들어간 지 몇 개월 공황장애가 찾아왔어요. 타지생활, 모래알 부서분위기에 예민하고 겁많은 성격이 겹쳐서 그런건가봐요. 가장 힘든건 업무 교육없이 막내라서 떠맡기, 그리고 내 편이 없는거.. 이상하게 본가에 오고 친구를 만나니 하나도 그런 증상이 없어요. 다시 내려가는 날이 다가오면서 두렵네요. 막 그만두고 싶어도.. 어떻게 얻은 정규직인데라는 생각도 들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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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추천 3개, 공감 25개, 댓글 3개
상담사 프로필
김문실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내 편이 없는 직장생활이 힘들 때
#직장생활 #불안 #스트레스 #공황장애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김문실입니다. 저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직장생활로 인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계시군요. 예민하고 겁이 많은 성향에 타지 생활, 그리고 모래알처럼 서걱거리는 부서 분위기가 참 답답하시겠습니다. 제대로 된 업무 교육도 없이 막내라서 일을 떠맡게 되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지친 마카님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적어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짧은 사연 속에서 마카님의 자세한 정황을 살펴보지 못해 아쉽습니다만 회사에 ‘내 편이 없다’는 말씀에서 회사에서 큰 불안감을 느끼셨으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업무 교육이 없이 막내라는 이유로 일을 떠맡게 된다면 당연히 일처리에 서투르셨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러나 일의 결과만 보고 제대로 된 교육이 없었으면서도 상사가 혼을 냈다면 마카님이 얼마나 많이 힘드셨을까요.. 직장에서는 갑질이라는 이름으로 상사가 선배가 ‘을’을 공격하는 것을 빈번히 볼 수 있지요. 그 이유는 불행한 과거를 경험한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과거의 경험을 재현하기 때문입니다. 상사들도 자신의 선배들이 물려준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만성화되어서 이런 부정적인 상태에 놓이게 될 때 오히려 편안해지는 것이지요. 낯선 행복 보다는 익숙한 불행을 선택하는 것이랄까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그렇다면 이렇게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감을 느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어려우시더라도 나를 사랑해야합니다. 마카님께서는 스스로를 예민하고, 겁 많은 성격이라고 현재 다소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계신 듯합니다. 그러나 예민함의 다른 말은 꼼꼼함이고, 겁이 많은 것은 안정을 추구하는 편안한 성격인 것이지요. 스스로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신다면 참 좋겠습니다. 직장에서 상사와의 불편한 상황이 생겨났을 때에도 상사의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내 마음을 챙겨보세요. 나는 어떤 욕구가 있는가?를 먼저 떠올리고, 나의 감정 상태를 챙기며 나에게 집중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어렵고 힘드시겠지요. 그러나 연습을 통해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마카님의 직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기에 현재 ‘공황장애’ 증상까지 호소하고 계시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상담에서는 불안, 수치심, 분노, 무력감.. 등을 느꼈던 그 당시의 상황을 직면하고 나의 아팠던 감정에 머물러 다루어준 방법으로 심리 치료를 합니다. 마카님의 감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마카님께 일어날까봐 두려워하는 것들을 다루어 주어야하기 때문이지요. 퇴근하고 나서, 회사에서 느끼셨던 감정을 글로 쓰거나 그림으로 그려보세요. 종이 상자에 구멍을 뚫고 상사에 대해 욕을 해보는 과정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는, 혼자서 괴롭히는 사람 역할을 하고 그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반응을 연습해보세요. 맞서는 역할도 해보시고요. 회사에서 막내로서 느꼈던 부당함을 마냥 억압해두신다면 그 감정들은 내부에서 억눌리는 압력때문에 더욱 커지고, 다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과정들을 통해 혼자서라도 자기 표현 연습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또, 달래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친구들을 찾아보세요. 현재는 타지생활을 하신다고 하니 더욱 어려우시리라 생각되지만, 정서적인 자기 돌봄을 해줄 수 있는 친구들을 찾아서 직장에서 마카님이 겪으신 두렵고 위험한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사와의 거리유지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사가 기분이 몹시 안좋아보이면 ‘오늘은 기분이 안좋아 보이세요.’하면서 미리 감정의 선을 그으세요. 기분이 좋을 때는 말할 필요가 없지만 상사가 기분이 안좋아보일 때 감정의 선을 그으면, 상사가 자기 감정을 인식하게 되어 감정폭발을 줄이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급박한 환경에서는 다소 어렵겠지만 평소 자기감정을 조절 못하는 상사에게 긴급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가능하겠죠.다음은 상사와의 진정한 의사 소통입니다. 직속 상사와 진정한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직속상사와 대화를 갖기 어렵다면 더 높은 상사에게 인간적 모욕감과 폭력을 참기 어렵다고 부서 이동이나 폭력으로 인한 퇴사 의사를 말씀드려보세요. 정 힘드시다면 타 직장으로 직장으로 옮기시는 것도 권합니다. 노동고용청에 문의하여 노무사와의 상담도 권해 드립니다. 마카님이 원한다면 처한 환경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부디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추석을 맞아 본가에 오고, 친구를 만나시니 공황장애 증상이 잦아드셨다는 점은 참 다행입니다만, 마카님의 글을 읽으며 그동안 직장생활이 얼마나 고되셨으면 이렇게 두려움을 느끼실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이렇게 불안하고 힘겨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스스로의 성격에 대해서도 되돌아보고, 현재의 문제 상황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신 듯 보입니다. 이렇게 내면적으로 성실한 분이시라면, 몇개월이 더 지나면 충분히 잘 적응하시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와 같은 노력을 혼자 하시기 힘드시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똑똑 문 두드려주세요. 고통의 무게는 혼자 감내할 때보다 타인과 나눌 때 훨씬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보다 평안한 직장생활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jnkjnk (글쓴이)
2년 전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이렇게.. 아무 연도 없는 저에게 귀중한 시간을 내어서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지금까지, 감정을 억눌러왔던 것 같아요. 이 조직은 원래 이래. 군대 문화고 돈벌려면 당연히 이정도는 참야지 하면서.. 이제는 내 감정을 이해하고, 퇴곤해서라도 표현하고 써보고 해볼게요. 그리고 전문 상담도 받아보고.. 그나마 새로 들어온 신입분과도 이야기도 좀 해보고 해야 겠습니다. 업무량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무조건 해야한다는 마인드보다는 힘들다고.. 말을 해봐야하 할 것 같아요. 두서가 없었지만 상담사님 조언대로 1. 내 감정 존중하고 표현하기 2. 현실에서 다른방법찾기(친한 사람 사귀기 시도, 업뮤량 조정 요청) 3. 상담, 고향 친구 등의 도움 요청 들을 해보겠습니다. 정말 추석연휴때도 이렇게 큰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a894368
2년 전
힘네세요.그 마음 너무나 이해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