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형 혼란 애착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삶의 방식을 바꾸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왕따|대인]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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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형 혼란 애착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삶의 방식을 바꾸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unny0133
·6년 전
남들이 다가오면 회피하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진정으로 나라는 사람을 알게 되면 실***까봐 마음과는 다르게 도망치는 삶을 살아왔어요. 안그래도 좁은 인간관계가 나이가 들수록 더 좁아져서 괴로워요. 혼자인게 감정적으로는 편하지만 계속 이런 식으로 살면 주변에 아무도 안남을까봐 무서워요. 인간관계에 실패했던 과거들이 겹겹이 쌓여서 절망스러워요. 아무리 제 스스로 제 증상을 알고 나아져보려고 해도 결국에는 더 상처받기 전에 도망쳐요 항상.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머리로는 도망치면 안된다는 걸 아는데 감당하기 벅차서 도망치고 실패하고, 그게 반복돼서 제 스스로 어딘가 망가진 이상한 인간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요즘 계절성 우울증까지 겹쳐서 감정기복이 심해졌어요 집에 혼자 있을 때, 한 없이 가라앉을 때가 있는데 이렇게 마음이 계속 가라앉을 바에는 죽는게 낫겠다 싶어서 다행히 실천에 옮긴 적은 없지만 필통 안에 커터칼로 지금 당장 내 몸에 상처를 내도 안아프겠다, 오히려 하고 나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다는 망상에 사로잡힐 때가 자주 있었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죽는 상상을 해요 길을 걸을 때나 공부를 할 때나 창 밖을 쳐다 볼 때나 저를 죽고 싶게 만드는 건, 인간관계에 번번히 실패해온 과거 때문인 것 같아요 혼자 있을 때마다 과거의 제 모습들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괴로워져요 과거 얘기를 하기엔 너무 관련된 일화가 많아서 가장 기억속에 강하게 남은 잔상 위주로 간단하게 얘기해볼게요 <초등학교> 어릴 때부터 불안정해서 항상 겉돌았다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다 단짝친구랑 같이 하교를 할 때 혼자 집에 가고 싶어서 말없이 도망친 적이 많았다 친구 둘이서 노는 게 편했고, 셋이 있을 때는 끼기 힘들어했다 둘이 너무 친해보이면 뾰루퉁해졌다 발표수업 시간 때 목소리가 작다고 공개적으로 면박을 당한 적이 많다 집이 엄한 편이다 9살 차이 나는 친언니가 도벽, 거짓말을 잘해서 집 안 분위기가 별로 안좋았다 어쩌다 언니와 같이 있을 때 심기를 거슬리면 나를 베란다에 가뒀다 언니가 내 뺨을 때릴 때가 있었는데 뭣모르고 학원동생한테 했다가 선생님한테 혼나고 나쁜 행동이라는 걸 깨달았다. 언니가 잘해줄 때는 잘해줬지만 한 번씩 감정적으로 변해서 무서웠다 엄마한테 의존적이었다 5학년 때 왕따였다(괴롭힘을 당하진 않았지만 아무도 나와 무엇을 하려 하지 않았다) 대놓고 나를 싫어하거나 무시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열등감에 시달렸다 <중학교> 초등학교 친구들이 그대로 중학교에 와서 대인관계는 그럭저럭 좋았다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 반에서 1등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 딱 한 번 전교 1등을 했을 때 플랜카드가 걸렸는데 너무 수치스러웠다 이후로 공부를 못하면 아무도 나를 인정해주지 않을 것 같은 느낌에 휩싸였다 시험기간 거의 매일 가위에 눌렸다 만사에 예민했다 <고등학교> 입학식 이후로 1년 동안 계속 겉돌았다 혼자서 밥을 먹을 때가 있었고 나 빼고 다 친해서 반에 들어가기 싫었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다른 학년 층을 산책하고 다녔다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 살도 많이 쪘다 반 친구들이 다가와도 벽을 쳤다 만만해보이는 친구들이랑만 어울려서 편했지만 가끔씩 친구들도 나도 끔찍하게 싫어졌다 옆에 있는 친구가 너무 싫어져서 일방적으로 모진 말을 하고 관계를 끊은 적이 있다 나에 대한 모든 걸 다 알진 않겠지만 1학년 담임 선생님이 달라진 나를 걱정하셨다 만사에 무감각했다 <대학교ing> 살을 빼고 꾸미기 시작했다 공부는 그럭저럭 열심히 하고 있다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지만 도망치기 바빴다 사람들이 다가와도 벽을 치거나 자신감 없는 태도를 보여 관계가 멀어져갔다 엄마가 '너는 왜 너보다 더 떨어지는 애들만 친구로 두냐'라고 말할 정도로 안전한 인간관계만을 추구했다 처음 만난 사람들은 나를 괜찮은 사람으로 ***만 내가 그걸 감당하기 힘들어한다 결국에 또 이상 행동을 보이고 실망하고 멀어진다 옛날에는 내가 이상한게 아니라 저 사람과 난 인연이 아니었다고 간단하게 생각하고 넘겼지만 어느 샌가 이 모든게 패턴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리고 제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죠. 죽 정리해봤는데, 정말 나쁜 행동들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잘못했다는 걸 알아요. 충동적으로 친구에게 용서받지 못할 일도 많이 했고. 아무 잘못 없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요 글을 읽는 다른 사람에게는 제가 이상하다는 게 확실히 보이지만 제 스스로 이를 알고 인정하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렸어요. 후회하는 삶을 살기 싫어서 지금이라도 행동방식을 바꾸고 제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부딪혀보려고 해도 결국엔 계속 도망치게 되더라고요. 작은 것부터라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요즘엔 몸과 마음이 모두 게을려져서 무기력해요. 지쳤어요. 어디서 부터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제게 뭐가 필요할까요?
혼란스러워공포애착불안해실망이야우울해심리상담트라우마공허해짜증나두통답답해회피적외로워혼란애착콤플렉스불만이야힘들다정신상담우울증강박조울경계성걱정돼의존적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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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apapa0
· 6년 전
와..대학때 저는 이상했지만..님처럼 가만히 생각해*** 못하고 안일하게 넘겼던것 같아요. 나쁜건 다해보고도 충족안되는 공허감. 저는 님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것만해도 큰 통찰이라 생각들어요. 저는 아직도 불안정합니다. 가끔 내가 이것을 대학때만 알았어도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좋은 상담받으시면서 통찰해가거나. 심리학책 읽으며 알아가시거나 무료상담이라도 하시길요. 그냥 지금 생각에만 빠져서 아무것도 안하면 좋은 시간과 기회를 놓아버리는거예요. 님이 알게된 자신의 모습, 꼭 사랑하고 이해하실수 있게 되실거예요. 응원합니다. 이십년전의 저 같아서 주저려봐요. 저같아서 안타깝고, 제가 노쳤던 좋은 기회를 꼭 잡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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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바로 바뀌려고 할 수록 거부반응과 두려움 압박감으로 역효과나더라구요ㅠㅠ 작은 변화부터 천천히 하면서(ex) 상대방이 좋게 보는 것 그대로 인정하기 ) 스스로를 칭찬하고 다독이는 방법이 좋다고 심리 영상에서 보았어요. 이 방법이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사연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서 응원의 마음도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