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제일 미운 사람이 되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중학교|싸움]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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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제일 미운 사람이 되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7haha7
·6년 전
우리 가족은 아빠 엄마 나 여동생 두 명 이렇게 총 5인 가족이에요 참고로 저는 여자고 나이는 15 중학교 2학년입니다 2017년 그 때부터 우리 아빠는 완전 달라졌어요 전에는 퇴근하시고 집에 들어오시면 아빠 왔다 하면서 우릴 안아주고 항상 웃으시고 엄마와 사이도 좋았어요 하지만 점점 달라졌어요 5번 중 4번은 항상 술 약속이 생겨서 집에 취한 상태로 늦게 들어오고 좋지 않은 술버릇 때문에 가족 모두가 아빠를 불편해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점점 아빠는 더 나빠졌어요 이제는 뻔하고 아빠가 술을 먹지 않은 날에도 아빠가 싫어졌어요 아빠랑 말도 섞기 싫고 손도 잡기 싫고 눈 마주치기도 이젠 너무 어려워요 제가 말하는 2017년에 그 때는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부모님이 처음으로 크게 싸웠던 날입니다 아직 어린 나이인 5학년 한창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존감이 높아져야 할 중요한 시기에 저는 부모님의 싸움으로 뚝 떨어지게 되었어요 엄마랑 아빠는 나와 내 동생들과 함께 있는 거실에서 큰 소리를 치며 싸웠어요 지금까지 들어본 아빠의 목소리 중 가장 컸던 소리라 더 두려웠어요 아빠가 집을 나가고 그 날 밤 엄마의 눈물을 처음 봤어요 몰래 봤어요 두 분 사이에 이혼이라는 말이 나온 것도 봤어요 역시 몰래 봤어요 저는 첫째 딸 특성 상 특히 눈치가 남들보다 빠르게 생기고 마음이 많이 여린 편입니다 근데 그 어린 나이에 그 충격을 받았으니 그건 평생 트라우마로 남게 됐어요 그렇게 달라진 아빠와 그런 아빠가 익숙해진 우리들은 항상 싸우고 싸우고 대충 화해하고 또 싸우고를 반복하며 살았어요 그리고 오늘 또 아빠는 술을 물 먹듯이 마셨고 역시나 취해서 기분이 좋으셨어요 하지만 금방 다시 화를 내시며 모든 걸 본인 마음대로만 하게 했어요 결국엔 또 엄마와 다투게 되었고 처음엔 익숙해서 넘기려니 했는데 점점 목소리가 더 커지더라고요 너무 무서워서 씻지도 못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아빠가 흔히 말해서는 매우 빡치셔서 엄청나게 화가 나있는 상태인 거 같아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지금으로도 충분히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드실 것 같네요 여기서 제 이야기는 마칠게요 여러분 저 너무 힘들어요 눈물이 계속 나요 술만 마시는 아빠가 너무 싫고 술 마시고 무섭고 짜증나는 아빠도 싫고 또 싸우는 부모님도 싫어요 눈치 없는 동생들도 싫어요 믿을 만한 건 친구 뿐이지만 막상 털어놓을 친구가 없는 사실도 너무 싫고 이런 걸 계속 두고만 있는 제 자신도 너무 싫어요 살려주세요 진짜 저 너무 죽고싶어서 미치겠어요 엄마랑 아빠가 너무 불쌍해요 여기서 제발 멈춰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 예전으로 돌*** 수 있을까요
힘들다불안해트라우마답답해우울걱정돼콤플렉스괴로워불안망상무서워우울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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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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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wvvwj
· 6년 전
그만큼 아버지분도... 힘드신일이 있으신거일거에요 나중에 아주 천천히 대화 해보시는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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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haha7 (글쓴이)
· 6년 전
@eywvvwj 대화하기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 그래도 노력은 해볼게요 혹시 그 나중에가 언제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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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wvvwj
· 6년 전
아버지가 회사숼때 어머님과 앉혀놓고 대화하는게 제일좋죠... 아니면 밥을 만약에 같이 드신다면 슬쩍 얘기꺼네서.. 아버지 힘네세요 응원할게요 정도 얘기로 시작하는것도 좋아요 술먹고 들어오셨을때도 용기내서 물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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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haha7 (글쓴이)
· 6년 전
@eywvvwj 고마워요 생각 더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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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wvvwj
· 6년 전
왜냐하면 술먹고 왔을때는 마음을 숨기질 못할 확률이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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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wvvwj
· 6년 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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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wvvwj
· 6년 전
어떻게 되었는지 꼭 알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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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submarine
· 6년 전
힘들거같아요.저도 5학년 무렵부터 부모님 사이가 극악으로 치닫아서 중3때까지 벌벌 떨며 지냈던 장녀에요. 많이 무섭고 힘들죠? 제 어린시절보는거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파요. 곁에 나를 보호해줄 좋은 어른도 없고 동생들은 어리고.. 어떤 맘인지 알 것 같아요..저도 그맘때부터 아빠를 이해하려 해보고 엄마를 기쁘게도 해보고 중간에서 갖은 노력을 했어요. 이렇게 해서 두분 사이가 좋아지면 다행이지만 글 쓴 님의 감정이나 상처가 치유되진 않을거고. 상황이 좋아지지도 않을거에요...왜냐면 부모님이 싸우는데에는 서로 마음의 여유가 없거나 사는게 힘들어 그런 경우가 많으니까요.. 자식이 싫어서도 가족이 싫어서도 아닌 상황이 힘들어서 일거에요. 부모님 사이에서 뭘 더 하려 마세요. 가족을 위해 무얼 하려고 마음 먹지 말고 부모님 얘기를 듣고 이해하는건 성인이 되어 해도 되니 너무 일찍 철들지 마세요. 엄마아빠 싸우는거 힘들고 무섭다고 어리광부리고 울어도 괜찮아요. 열두살은 그래도 돼요.. 내 감정 억누르고 가족 위해 평화 위해 일찍 어른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