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못한 자살시도를 오늘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help555
·6년 전
어제 못한 자살시도를 오늘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저희 집이 5층이라 뛰어내려도 죽지못해요.. 그래서 오늘 학교가 끝난 후 높은 건물을 찾으러 동네를 막 돌***니고 끝내 13층 건물을 찾아 옥상으로 올라갔어요. 죽을 생각에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래도 마지막인데 제곁에서 저와 함께해주던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더라고요.. 많이 힘들다는 얘기도 하고싶고요.. 그래서 연락처에서 찾는데 연락할만한 사람이 보이지 않았어요. 조금 서럽기도 했지만 요즘엔 잘 연락을 안하긴하지만 그래도 나를 이해해줄거라 믿어줄거라 생각하는 친구 두명에게 연락을 했어요. 예전엔 친했는데 요즘 연락을 잘 안하고 있던 친구에게 전화를 했어요. 힘들다고 말을 하니까 힘들었지? 버텨줘서 고마워 라며 제가 듣고싶었던 말들을 해주고 위로해주더라고요.. 제가 이런 말을 처음 들어봐서.. 그 말을 듣자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뚝 뚝 떨어졌어요.. 정말 너무 고마웠고 진심으로 절 믿고 이해해준다는게 느껴졌어요. 그렇게 통화를 끊고 다른 친구에게 한번더 전화를 해서 힘든데 기댈 곳이 없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제가 지금 옥상이라는 사실을 밝히자 친구가 너 지금 어디냐고 지금 바로 가겠다고 옥상에서 내려와서 1층에서 만나자고 해서 친구를 만나고 친구와 배스킨라빈스에 가서 힘들었던 걸 털고 친구가 많이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고 진심으로 들어줬어요.. 친구가 배라 아이스크림도 사주었고 힘들면 언제든지 연락해달라고 말해줬어요. 그 친구에게 정말 너무 고마웠고 얘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친구와 헤어진 후 저는 기분이 많이 좋아졌어요. 우울이가 또 언제 다시 저에게 달라붙을지 저는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은 정말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제 또 다시 무너질지 몰라 사실 아직도 두렵고 불안하지만 제가 부디 잘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울이에게 지지않고 뒷걸음질치며 피하지만 말고 맞서 싸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자살충동은 한번 밀려오면 누가 말려도 막기가 쉽지 않아서 언제 또 옥상으로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생겼어요. 믿고 기댈 수 있는 친구가 생겼어요. 그것만으로도 저에게 너무나 큰 힘과 희망, 그리고 행복까지도 가져다주었어요. 저번주 목요일에는 자살시도를 하려고 베란다 앞에 갔는데 바로 앞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아 그냥 서있다 아빠가 갑자기 방에 들어오셔서 급하게 책상앞에 앉아 시도를 하지 못했고 어제는 자살계획까지 꽤나 구체적으로 세웠는데 학원 끝나고 집에 도착해서 차가 가는 것을 확인 후 집에 들어가지 않고 나와서 높은 건물을 찾고 옥상으로 올라가서 시도하려고 했는데 도착을 하자 갑자기 가족들이 다같이 쓰레기버리러 나와있어서;; 이놈의 타이밍 때문에 시도를 하지 못했고 오늘은 학교가 끝난 후 제대로 높은 건물을 찾아 옥상에 올라가기까지했는데 친구의 목소리를 듣고싶다는 마음 때문에 그 친구가 절 살려줬어요.. 이 정도면 저 죽지말라는게 아닐까요? 저는 죽어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죽어야마땅한 죽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조금 더 살아보려고요. 마침표보다는 쉼표로, 잠시 마음을 쉬고.. 다시 웃으며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요ㅎ
사랑해충동_폭력놀라워감사해평온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070305sh
· 6년 전
죽어야하는사람은없어요 지금의 충동과우울감을 떨쳐내시고 이겨내시길바랄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andid00
· 6년 전
13층도 운좋으면 살아요 다만 얼마나 다칠지 내몸이 사라진다고 하면 너무 무서워 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Cres
· 6년 전
지금 너무 힘드시죠.. 그런데 살다보니까 그 힘들었던 시간들이 희미해질만큼 행복한 시기가 반드시 찾아오더라고요. 안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게 훨씬 낫다잖아요. help555님이 행복할 거 다 겪어보고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잖아요.. 죽음을 선택하기엔 너무 일러요. 친구분에게 빚진 것도 즐겁게 갚으시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Yul0835
· 6년 전
너무 늦게 봐서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p4453
· 6년 전
세상에 없어서 안되는 존재는 없어요. 쓴이님이 자살 시도할 때마다 멈칫하게 되고 친구를 찾는 거라면 정말 죽고 싶은 게 아니요. 쓴이님 오늘 하루가 많이 힘들었죠? 괜찮아요. 당신이 오늘 하루도 무시히 살아준 곳에 감사해요. 그리고 힘들 때 친구에게 마음을 털어놔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