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 때문에 우울증, 강박증, 분노조절장애 등이 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별|연인]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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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 때문에 우울증, 강박증, 분노조절장애 등이 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tenderness
·6년 전
시간이 흘러도 이별극복이 잘 안되고, 행복하게 보이는 헤어진 연인에 대해 화가 많은 것 같습니다. 30대 초반 남자와 30대 후반 여성의 만남이었고, 1년 정도 연애를 했었습니다. 나름 긴 시간이었고, 서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만남을 시작했었습니다. 부끄럽게도, 졸업이 늦어 사회생활이 늦었습니다. 직장인으로 2년차 정도 되었을 쯤이고, 막연하게라도 둘이 결혼해서 서울에서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했었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가고, 현실이 보이다보니 경제적 문제나 걱정이 많아졌고, 아직 30 초반 남자니까 조금 더 괜찮다 싶다가도, 더 늦기 전에 결혼하고 싶어하는 그녀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연애 사실을 알게 된 부모님의 결혼 반대도, 공개연애를 꺼려하는 그녀에게도, 독립해서 살아나갈 자신이 없는 제 자신에게도 지쳤기에 이별을 이야기했었습니다. 여러번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하다가, 이성들과 연락하고 지낸 것에 그녀가 화를 내었고, 헤어진 사이인데 집착하는 그녀에게 화가 나서 서로 대화도 하지 않고 작별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리라 하며 버텨왔습니다. 잠시 잊혀지기도, 경제적 목표나 운동, 독서 등 목표라거나 계획을 세워 바쁘게도 지내보았습니다.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도 6개월 넘게 서로 SNS를 확인하고 흔적을 남기고 지내고 했었습니다. 헤어지고 1년 쯤 되었을때, 그녀가 연애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운하게도 제 친구였습니다. 교회라는 특수성이 있다보니, 두 사람은 일들로 묶여있었고, 팀으로 묶여있었습니다. 주말마다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 치기, 팀 모임하기, 밥 먹기, 차 마시기, 놀러 가기 등 액티비티부터 소모임까지 많은 걸 하다보니, 정이 들고 사랑이 싹튼 것 같습니다. 그 시간들을 타인을 통해 듣게되고, 보게 되고 알게 되다보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중간에 연락을 했었습니다. 혹시라도 만나게되면 이야기 해달라고, 하지만... 그녀는 내가 왜 너에게 그런 말을 해주어야하냐고 정색하며 연락하지 말라고 화를 내었습니다. 혹 찾아가 묻더라도, 빨리 가라고만 답하였습니다. 그렇게 2번 묻고나니, 자존심이 많이 상해 더는 묻지 않게되었습니다. 비밀연애로 만났기에, 제 친구는 제가 그녀를 만났던 걸 몰랐고, 그녀는 계속 그대로 조용히 행복하게 지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애석하게도 둘의 연애를 알게된 6월에는 감정의 기복이 심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제 친구를 만나 연애하는 것인지, 왜 또 비밀로 연애하다가 헤어질 것인지, 나와 그 친구의 관계라거나, 주변 지인들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겠다는 생각인지 감이 안왔습니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더라도, 제 주변 지인은 아니겠거니, 조금은 나이 차이가 나는 형이라거나 교회 밖의 분이겠지 했는데. 대놓고 옆에 친구를 만나버리니, 화가 많이 나버렸습니다. 본래, 세명이서 같은 팀이었는데 제가 이별하고 나오는 바람에 팀원들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둘이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고, 저만 ***가 되어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자신의 사랑과 행복을 위해, 헤어진 인연 따위는 관계가 어떻게 되든, 배려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제 친구에게도 만나자고하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녀는 둘이 만나는걸 전날 저녁에 알게되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예전에 절 만났다고. 그리고 제가 앞으로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해달라고. 듣고 많이 어이가 없었습니다. 관계를 무시하는 듯 행동하더니, 그 친구 앞에서는 행복하라고 말했다니요. 괘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 친구는 저에게 더 할말이 없으니,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고 하였습니다. 자기는 상황에 대해 따로 할말이 없다는 답변에 많이 놀랐습니다. 오랜 시간 알아왔는데, 그런거 다 필요없구나라는 생각의 정리가 이루어졌습니다. 두 사람 그냥 뻔뻔하게 잘 만났구나 생각되었습니다. 이런 감정들이 복합적이다보니, 화가 나기도, 우울해지기도, 막연하게 SNS를 찾아보기도, 언제 결혼하는지, 행복한지 등 생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거의 못***만, 이전만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두 사람이 같이 다니는걸 봐야했었습니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어야하는 교회라는 곳에서 이런 일이 있다보니, 마음에 어려움을 나누지도 못하고 이렇게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뻔뻔하게 느껴지는 그녀에게,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복수라는 명목으로 내가 행복해져야지 하면서도, 실질적인 복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마음이 너무 어렵습니다. 폭력은 어떤 해결책도 안될테지만, 화를 잠재우는 수단은 될 것 같아서요.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자다가 악몽을 꾸듯, 깨어납니다. 꿈에서 그녀와 친구를 보게 되어서 말이죠. 본적도 없는 상황에서 둘이 있는 모습에 피가 솟구치며 깨어납니다. 둘의 데이트 장면, 행복한 모습, 뒷모습 만으로도 나는 감정을 조절할 수 없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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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239
· 6년 전
음.. 일단 글을 차분히 읽어 보았어요. 저도 교회를 다니는 청년인데, 읽으면서 글쓴이가 마음이 많이 복잡해보이시는게 많이 느껴졌어요. 일단 그분에 대한 마음을 비우시는게 제일 먼저실 것 같아요. 실질적인 복수든 뭐가 됐든 만약 그걸 하시게된다 했을 때 글쓴이 분이 과연 행복하실까? 라는 의문점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사귀어본 이성들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었고 복수도 생각해봤었지만 결국 힘든건 그들이 아니라 저이더라구요.. 글쓴이분도 힘드시겠지만 그 두분을 놓아주시는게 어떠실까요? 그리고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토닥토닥) 악몽도 꾸시고ㅜㅜㅜㅜㅜ 저도 불면증으로 몇 년을 시달려봐서 아는데 특히 악몽도 자주 꿨거든요ㅜ 고생하셨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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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Spring20
· 6년 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 몇년은 끔찍햇구요. 가까운 친구랑연결되어 있어...결혼하는 과정 집사고 아기낳고 소소한 소식을 듣게 되고요...똑 동생 직장이랑 후에 연결되어있어서 정말 끔찍 했는데....망가져 가는 모습도 보게되고...내가 그사람을 좋아햇었다는게 너무 실망 스러웟으나.....5년 정도 지나니까....아무 관심 없고 그저 그정도의 그사람이랑 안된걸 감사하게 되더라구요. 시간이 약입니다. 잘 버텨주세요. 더 잘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세요. 이또한 지나갑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맘 단단히 잡고 냉정하고 현명하게 님의 삶에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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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derness (글쓴이)
· 6년 전
@happy239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답은 없지만 역시 마음을 비우는 시간을 더 가져야하는 것 같네요. 답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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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derness (글쓴이)
· 6년 전
@SilverSpring20 공감해주셔서 감사하고, 아직은 더 끔찍한 시간이어야하나봅니다. 마음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