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탈하다. 텅 비었다. 남은 게 없다. 참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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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허탈하다. 텅 비었다. 남은 게 없다. 참고 참다 화내도 눌러담다 나 아프다고 호소해도 그들은 그들의 잘못이라는 내 말에 불편해할 뿐. 그저 이 입을 막을 생각 뿐. 거짓말로 모두를 속이고 납득시킬 생각 뿐. 그렇게 해서 날 못난이로 만들면 막고 막으면 다 없어진다냐. 여기 시퍼렇게 두 눈 뜨고 살아있는데 어떻게 속이려 하나. 내 울분을 쏟아내도 불쌍히 여겨달라 빌어도 그저 회피할 생각 뿐. 마주할 용기가 없으면 일을 만들질 말았어야지. 나도 하늘 아래 부끄럼 하나 없는 인간은 아니다만 넌 네 부끄럼을 알지도 못하는 구나. 그것마저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할텐데 넌 너무 심했다. 내 상처는 보이지도 않는걸까. 네 상처만 보이고 네 가족의 상처만 보이지? 가족이라는 게 어디까지일까. 말해봐라 어디까지가 네 진정한 가족이냐. 9급 가족인 나는 1급 가족에게 사과를 바라지도 못하는 거니. 그냥 내가 입 다물고 살았으면 좋겠지? 또 속이 문드러져도 그냥 비위 맞춰가며 웃어주면 좋겠지? 그럼 아무 일도 없을텐데 그렇지? 그럼 날 죽여. 버리지마. 죽여버리고 싶은 너희한테라도 버려지는 건 싫어. 무서워. 차라리 죽여. 죽이고 웃어 그때처럼. 우는 내가 옆에 있음을 알면서도 다 함께 웃고 떠들던 그때처럼 날 죽이고 다 같이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가서 웃고 떠들렴. 난 텅 비었어. 내가 너희를 죽일 생각도 사라져가. 그냥 날 죽여줬으면 해. 내가 아프다고 알려도 변하는 게 없는 걸. 뭘 바라고 버둥댔나 허탈해. 그저 한 가지 바란다면 죽은 뒤가 있든 없든 너희 같은 건 다신 만나는 일 없기를.
슬퍼외로워속상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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