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여전히 무섭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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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여전히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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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17살 여고생입니다 저는 중3때 함께 다닌던 무리애들 4명이 있었습니다 그 네명중 세명은 중2말에서 중3초에 전학을 온 친구들이였고 나머지 한명은 중1때부터 계속 함께다녀 온 친구였어요 계속 함께 다녀온 친구를 A라고 하겠습니다 A는 사실 저랑 잘 맞는 친구는 아니였어요 A는 항상 장난을 치기를 좋아하고 그냥 장난은 장난으로 넘기는 편이였고 저는 그런 장난들을 좋아하지 않아 제가 너무 상처를 입거나 불쾌한 장난들은 잘 받아주지않는 편이였습니다 그렇게 일일이 하나하나 걸고 넘어지니 저도 너무 지치고 그 친구도 너무 지쳤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의 장난 중에는 실제로 정말 도를 넘거나 잘못되었던 경우도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도 중2때는 그 친구와 좀 더 잘 지내고싶은 마음에 저는 그냥 포기하며 그 친구와 다녔습니다 도를 넘는 장난에도 웃고 그냥 마음을 다쳐도 아무렇지 않은척 인신공격을 당해도 괜찮은척 했습니다 사실 많이 힘들었지만 포기하는 마음으로 그냥 지내다보니 제가 무뎌진건지 이제 왠만한 말에 아프지 않더라구요 그게 좋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전 그냥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중3 중1,중2때와 달리 저와 그 친구는 다른 반이 되었고 저희는 둘이서만 다녀왔었기에 저는 너무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저희학교가 좀 작은 편이여서 중3 첫날이 되던 날 그 친구네 반에 가서 놀고 그 친구도 점심을 먹지 않고 저와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반에 잘 적응을 해갔고 저는 그 친구와 달리 반에 적응을 잘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 친구를 좀 귀찮게 했던것도 있었습니다 저도 그러면 안되지만 매일 저를 내려놓으면서 그 친구를 만나러 그 친구 반에 갔습니다 처음에는 사실 그 일로 많이 싸웠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제 잘못이 맞았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알면서도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그냥 너무 외로웠습니다 뭐 이런 시기를 지나 A와 반에서 제일 친하던 B(중3초에 전학)와 다른반 친구들 C,D(C와 D는 사촌지간이자 같은 반 친구 중2말에 전학)와 저와 함께 다니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여럿이 다니는 게 불편했지만 친구들이 다 저에게 너무 잘해줘서 너무 행복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저와 A는 전보다는 아니여도 좀 싸우는 편이였습니다 그럴때면 나머지 친구들은 그냥 딱히 개입하지 않았죠 A에게는 남동생 둘이 있었는데 그 둘중 한명이 F입니다 F는 A와 연년생으로 저희학교 중3에 재학중이였고 꽤 이름이 알려진 무리에 들어가 있는 애였습니다 F는 유독 저한테 말을 심하게 하는 편이였고 장난도 많이치고 나중에는 그 애의 친구들도 저를 학교 선배로도 누나로도 사람으로도 안봐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만만하게 생각한다는 게 눈에 보였으니까요 이 애들은 뭐 별명을 부르든 어떻게해서든 제가 화가나면 재밌어했죠 그러던 어느날 시험이 끝나고 A집에 간날 그 F와 F친구 S는 장난이랍시고 저를 때렸습니다 뭐 물론 그때 저는 웃고 있었습니다 사실 많이 놀랬고 당황스러웠지만 정색해봤자 이미 저를 만만하게 보는 친구들이라 소용이 없다는 걸 알았고 그 A라는 친구도 그걸 영상으로 찍는다던지 그런식으로 장난으로 받아드렸습니다 저도 그런 상황이 솔직히 무서웠지만 웃을수 밖에없었습니다 제가 그 A집을 여기저기 돌***니면서 때리는 애들을 피했습니다 저는 벨트로 맞았고 저는 방에 들어가 피하는 법밖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A는 너가 가만히 있으면 된다면서 오히려 제게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요 그냥 이건 다 장난으로 넘길수 있습니다 원래 저와 F는 거의 원수처럼 싸워왔기에 솔직히 이번에는 선을 넘은것 같았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저는 그 애들보다 A의 태도에 더 화가났습니다 제가 A였다면 저는 제 동생을 말렸을겁니다 그게 누가봐도 맞는거구요 A는 나중에 제가 F에게 맞고 저도 방어하려고 F를 때리려고 하는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다른 애들에게 웃으면서 보여주었습니다 놀랍게도 A어머니도 그 영상을 보셨고 놀라셨다고 들었습니다 (영상은 A가 어머니께 보여드렸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도 그냥 그렇게 넘기셨습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A와 사과를 받으러 갔습니다 하지만 사과는 커녕 F와 그 무리애들한테 조롱거리나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전 웃었습니다 모두가 웃고있었고 아무도 멈추지 않을걸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그냥 사과같은 거 안받기로 마음먹고 다음날 학교에 왔는데 A가 밥을 먹던 제게 그러던군요 무슨 재밌는 구경을 하러가서 신난다는 표정으로 “오늘은 사과 안받으러가 ?ㅎㅎ”이렇게 말하는 데 친한친구라 그런지 더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진짜 안되겠다 싶어 “하지마 . 나 사과 안받을거야 그리고 사과는 받으러가는 게 아니라 사과하는 쪽이 오는 게 맞는거지”라면 딱 잘라 거절했습니다 그런 저에게도 A는 계속 사과 받으러 가자했고 제가 계속 거절하자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 내가 니 ***로 보이냐?”정확히 기억합니다 제가 그친구 말을 거부했다고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솔직히 이해는 안됐습니두 여전히 안됩니다 허무하게도 이렇게 제 모든 관계는 끝이납니다 저는 그날 A와 B의 하교길에 A를 불렀지만 A는 저를 무시하더군요 그래서 알게되었어요 이렇게 다 끝이라는 걸 너무 허무하고 억울해서 눈물만 났습니다 그래도 혹시나하는 맘에 저는 그 친구에게 톡으로 사과를 했고 하루가 지난 금요일이 되어서야 답이 왔더군요 그렇게 톡을하고 관계는 끝나 났습니다 그러고 월요일 학교를 갔을때 저는 제 무리 애들에게 온갖 조롱을 당했습니다 제가 지나가면 웃고 쟤는 왜 저렇게 궁댕이를 흔드냐 어디서 돼지 냄새 않나냐며 대놓고 저를 조롱했습니다 그렇다 어떠한 계기로 다같이 이야기하게 되어 그냥 이제 서로에 대해서 말 꺼내지 않고 학교 다니기로 마무리 짓고 끝냈습니다 사실 이런 일들이 있고 나서 저는 혼자 학교를 다녔고 제가 그동안 제 주변인들에게 더 신경쓰지 못했던거 같아 많이 자책하고 반성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고나니 사람이 두렵네요 1년 정도 되어가지만 이상하게도 여전히 전 모자를 푹 눌러쓰고 동네를 다니거나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사실 많은 이야기가 생략되었지만 대충 제가 쓴 정도의 일들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등을 돌리니 거짓말 보태지 않고 매일 죽으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창틀만 보면 뛰어내릴 생각으로 미치겠더라구요 그 당시에는 정말 심할정도로 지나가는 사람도 얼굴을 못쳐다보고 그냥 장소가 어디든 막 울고 사람을 의심하고 그랬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저는 스스로 제가 바라는 사람의 모습이 되기로 마음먹었고 혼자 많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동네에서는 그 누구라도 마주칠까 많이 무섭고 겁이나네요
트라우마무서워힘들다우울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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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tobehp
· 6년 전
사람 진짜 무섭네요... 아니 저런거도 사람이라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