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생각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면증|취업|고등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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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생각이 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kfk4
·6년 전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니었는데 점점 나쁜 생각에 잠기는 기분이 들어요 충동적으로 해서는 안될 짓을 하려고도 하고요 한번 진정시켜놓으면 여동생이 살아있나 확인하려했다면서 쑤셔놓아서 더 죽고 싶어져요.. 고등학교때 아빠가 말기암판정을 받으셨는데 그 간병을 하려고 제가 결국 학교를 자퇴했어요.. 거동이 아예 불가능하실 정도로 순식간에 나빠지셨거든요 위 아래 언니동생이 다 외면하고 언니는 술에 빠져살았고 그 당시 결혼을 앞두고 부담스러워했고 동생은 학교 생활에 적응을 못해서 학교를 뛰쳐나온다거나 아예 가지 않고 비슷한 친구들끼리 어울리고 집에 들어오지 않고 술 담배를 했어요 아픈 아빠 보기가 어색하다고요 아빠는 그런 동생한테 은행가서 용돈을 보내주라고 저한테 소리지르기도 하시고요.. 여튼..아빠가 방에 누워서 누가 물한잔만 가져다줘라 해도 아무도 안 움직였어요.. 동생은 집에 없고 언니는 술먹고 새엄마는 저를 빤히 쳐다만 보고요 학교 선생님이 저 대신 화내주고 울어주셨지만 등교 조퇴를 반복하다가 아마 상태가 점점 더 심각해져서 결국 제가 학교를 그만두고 반년정도를 하루에 4시간씩 자면서 간병했어요 아빠는 불면증과 독한약에 점점 저에게 폭언과 화가 느셨구요 와중에도 보험금으로 새엄마 사이의 막내남동생을 달에 150넘는 영어유치원을 보냈어요 저는 그돈으로 간병인을 써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져서 그게 너무 부당하고 화가났지만 아무도 저한테 미안하거나 고맙다고 하지 않았어요.. 아빠 마저도 약에 취해서 저를 막 대하기 시작하셨어요 언니는 경제적으로 생활비를 한달정도 대줬지만 그 이후는 제가 아빠 보험금으로 꾸려갔어요 언니도 고생이 많았지만 저보고 빨래를 제대로 널지 않아 구겨졌다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고 동생은 아빠 병원에 한번 정도 찾아오고 오지 않았어요 그 한번도 아빠가 항암치료 중에 여동생보고 자고 가라며 보호자침대를 내어주고 저보고 나가 있으라해서 휴게실 의자에 앉아 꾸벅졸다가도 장루 비워달라거나 물 달라고 전화로 저를 불러서 왜 빨리 안오냐고! 시켰어요 동생은 곤히 자서 깨울수가 없다고요.. 그렇게 밤새서 제대로 ***도 못하고 복도에 서서 졸거나 휴게실에서 졸고 해가 떠서 동생은 집에가고..저는 아빠한테 두시간도 못자서 너무 힘들다고 했는데 아빠는 동생은 막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빠가 돌아가시고 호스피스 임종때 식구들 전부 병실에 있고 새벽에 우리 이제 잔다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있다가 저도 모르게 보호자 침대에서 아빠 손 잡고 깊게 잠들었는데 새벽에 의료진분들이 오셔서 사망하셨다고하는 소리에 놀라서 일어나니까 다들 자다가 일어난 얼굴로 저를 째려보면서 지금 잠든거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잘못했다는 말도 목에 턱 걸려서 못했어요... 아버지는 밑에 장례식장으로 옮겨지고 저는 복도에 서 있는네 형부가 열아홉 제 손 잡고 아버지 돌아가신 건 네탓이 아니다 라고 했는데 그거에 너무 충격받아서 숨쉬기가 힘들었어요.. 저는 아빠 돌아가신게 제탓이라고 생각한적이 없는데.. 언니도 옆에서 그래 너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했구요..마치 내가 조금 더 열심했으면 아빠가 살 수 있었던가 싶어져서 가끔 꿈에 나와요.. 장례식에서 울지도 않는 저를 보고 친척들은 어린게 지 아빠 죽었는데 울지도 않고 잠만 잔다고 욕을 했고 새엄마랑 언니는 저한테 너한테 전부 맡겨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괴로워했어요 그러고 정신 없다가 학교 선생님이 주선해주신 카페에서 알바하고 언니는 퇴사를 하고 일주일에 일주일을 술만 마시고 울면서 살았고 동생은 계속 겉돌고 저는 버스비를 아끼려고 1시간 거리를 걸으면서 돈을 모아 동생 용돈을 줬어요 그러다가 열일곱 동생이 공부도 알바도 하지 않고 계속 용돈을 타서 놀러나가고 오빠들이랑 어울리고 집에 들어오지 않는 일이 많아져서 저랑 싸움이 많아졌고 동생은 집에 있으면 숨이 막힌다고 했고 저는 혼자서 생활비를 감내하며 검정고시도 뭣도 안하는 동생을 보고 많이 소리를 질렀어요 사과하라고 나한테 조금이라도 미안해하라고 했는데 그러면 동생은 침을 뱉거나 욕을 해댔어요 누가 너보고 아빠 간병하라고 했냐고 누가 너보고 학교 자퇴하래? 이러면서요... 새엄마랑 언니랑은 연이 끊겼고 저는 운 좋게 대기업에 5년정도 다니면서 적당히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것 마냥 평범하게 다녔구요 동생은.. 제가 내역할을 달라고 내가 네 보호자 아니면 친구같은 언니 둘 중 하나를 하게 해달라. 보호자면 네 모든일에 책임지는 대신에 너도 내의사를 따라달라 친구같은 언니면 너를 도와줄수는 있지만 같이 책임져줄수는 없다고 했는데 잘 못알아들은 것 같았지만 저도 나름 노력해서 관심 주려고 새벽3시 4시까지 밖에서 놀면 자다가도 1~2시간에 한번은 꼭 연락해서 언제 오냐 잘있나 걱정된다 확인도 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저도 취업전에 알바를 세개씩 하게 되었고 공장도 가봤고 몸이 피곤하니 동생을 그렇게 못챙기게됬는데 집안일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하는 동생을 보고 싸우다가 저보고 언니는 나를 가스라이팅하도 감정쓰레기통 취급하며 그깟 돈 몇만원 쥐어주고 밥 차려주면 니가 내 보호자인 것 같냐 라고 악을 질렀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술먹으러 다니다 지하철에서 토하고 남자애들을 집에 데려와서 제가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 나가라고 내보냈었다가 1년정도 후에 돌아왔고 검정고시 떨어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동생을 보고 또 실망해서 싸움이 잦아지고 마지막에는 서로 목을 조를때까지 싸우다가 동생은 집을 나갔어요 저는 그 약 9개월 동안 첫 해외여행도 가보고 친구들이랑 모임도 만들고 회사에서 알게된 사람들이랑 친목도 쌓고 정말 평범하게 사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문득 드는 죄책감에 동생에게 연락을 했고 동생이 집에 돌어왔을때...바로 말은 못했지만 임신했더라구요.. 그냥 꼭 안아주고 수술을 하기에는 이미 시기를 지났다고 하기에 병원에서 문득문득 창피해하길래 1인실에 입원시켜서 출산했고 동생과 동생 남자친구는 그어떤 경제적 능력도 뭣도 없었기에 입양을 결정하고 회사에 연차를 쓸수가 없어서 퇴근하고 병원에가서 거동을 도왔어요 동생은 싸울때 그깟 병원비 네가 생색내냐고 소리쳤고 말 해놓고도 해서는 안될 말인지 아는지 눈치보는게 가슴아파서 그런 말 하지말아라고 품어줬어요 그러고 올해 회사에서 퇴사를 하고 돈을 모으고 대출받아서 작게 제 가게를 열었고 코로나임에도 꽤 괜찮은 매출로 창업초기인데도 수입이 어마어마 하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보였어요 동생과 함께 하게되었고 저는 이렇게 동생을 천천리 사회로 데리고 나오려는 나름의 꿈이있었어요 불쌍한 내 동생하는 연민에요 그런데 동생은 가게에 출근도 하지 않고 맨날 나와야하는 시간에 늦고 재촉한다고 짜증난다고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전화를 차단하고 니 알아서 하라고 하면서 당일날 당장 빵꾸냈다고 저녁 다되서 나와서 제가 화를 내면 옛날부터 지혼자 다하는 것처럼 군다는 둥 싸움이 되요.. 그렇게 싸우고 가게 문을 못 열면 자괴감과 우울감과 내가 왜 쟤를 살려보겠다고 이랬지 힘들어 죽고싶어 죽을까? 하는 생각이 끊이지를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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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hyang
· 6년 전
쓰니님이 정말 착하시네요.. 인간은 고쳐 쓰는게 아니라더니 동생이 쓰니분의 은혜를 모르는 것 같은데요..? 정말 따끔하게 혼 내야하지 않을까요? 이런 말 밖에 못 드려서 죄송하지만 쓰니님이 힘들 바에는 그냥 알아서 살으라고 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대기업 포기하고 같이 일 해보겠다고 살려놨더니 저러는 거잖아요? 일이라도 열심히 하던가 제대로 하지도 않고 그럼 그냥 인생 쓰니님 한테 업혀서 버스 타겠다는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