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계속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억지로 대학을 다니고, 집에 오면 휴대폰 보다가 하루가 끝나는 생활입니다. 학교에 있을 때는 특히 더 힘들고 버겁고, 이유 없이 화가 나거나 계속 공허하고 지루한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전시를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인스타에 글을 올리면서 혼자 시간을 보낼 때는 그나마 “살아있는 느낌”이 드는 순간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럴수록 자꾸 지금과 완전히 다른 삶을 상상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감각적인 공간에서 지내는 삶, 미감이 잘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환경 같은 것들을요. 몇 달 전에도 비슷한 상태였고, 그때도 이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결국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채 다시 같은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대학에 들어가면 달라질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게 단순한 스트레스인지, 아니면 제 생활 방식이나 사고의 문제인지 헷갈립니다.
옾챗에서 변남 만낫는데 변남이라 연락 끊으려 햇엇음 근데***ㅠㅠ계속 디엠하다 보니까 얘가넘좋아짐 애초에 옾챗 방 내가 판 건데 방제 정병녀랑연락할사람으로 방팟음 여기서 만난 거임 인스타 넷상계 교환해서 디엠하는데 내가 너나싫어하지 내가너무귀찮게햇지 미안해디엠안할게 나싫어하는거맞잖아 나랑계속디엠해줘 ㅇㅈ1ㄹ로정병싸도 안 싫어해 왜 아닌데 자꾸이렇게대답해주니까 그냥너무좋음안정형이야 얘없으면새벽에너무우울해 고1이랫나 변남만 아니면 조은데 근데변남도아닌것같음 걍 사디즘 잇는 것 같은데
요즘 제가 제 자신이 아닌거 같고 좀 안좋은 생각이나 입원하고 싶다는 생각도 막 드네요. 그렇다고 막 우울한건 아닌데 거의 아무 감정도 안 드는 느낌이고 현실이 현실이 아닌거 같고 의욕도 잘 안생기고 제가 쉬어도 불안해요. 진짜 어젯밤에는 자기 전에 ‘드림코어로 갈래’ 라고 계속 생각했어요ㅋㅎㅋ 그리고 남들 시선에 너무 신경쓰고 남들 평가에 대해 불안해하며 자책을 하는거 같아요.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나도 내가 우는이유를 잘 모르겠음 공부 못하는것도 내 잘못이고 성격안좋은것도 내 잘못인데 다 내 잘못인데 왜 우울해 하는거임? 그래서 죽고싶은데 어케 죽는건지도 몰라서 자해만 오지게 하고 있움
안녕하세요. 고2 여학생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 코로나 시대 때부터 느껴왔던 감정과 상황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 같아 온라인 상담 고민글을 남깁니다. 조금 긴 글이 될 것 같은데,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먼저 최근에는, 매사가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좌절감이나 자기 혐오가 부쩍 심해졌습니다. 이게 몇 달 전 겨울방학 때도 너무 심했는데요. 내 모든 게 싫고, 내가 말하는 목소리, 걸음걸이, 표정, 외모, 등등 이 모든 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랑 만나서 이야기 해도 지금 말하는 내 목소리가 너무 싫고, 내가 상대에게 너무 못나게 보일 것 같아서 항상 자기 혐오 상태였어요. 겨울방학 중에는 혼자 방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단순히 내가 싫다는 것을 넘어서, 뭐랄까 항상 괜찮아지는 듯 해도 결국은 혼자서 이렇게 뒤처지고 속부터 곪아있는 제가 차라리 더 망가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식욕이 있어도 밥을 안 먹고, 화장이나 스킨 케어도 조심스러운 손길이 아니라 조금 과격하게 하는 등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것이 너무 아깝고, 나에 대한 파괴 욕구가 들었어요. 하루는 제가 방학 중에 너무 방에서 안 나오고 밖으로도 안 나가고 무기력하니까, 엄마께서 같이 카페에 데리고 가서 기분 전환을 시켜줬는데요. 가벼운 이야기들을 주고받다가 식욕에 대한 걸 이야기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어쩌다 보니 요즘 제 상태를 말하게 되었는데요. 최근에 공부도 게을리 하고 누워만 있는 내가 식욕이 있어도 밥 먹는 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 모든 게 혐오스럽다. 이런 식으로 엄마한테 말씀드리면서 털어놓았는데, 제가 예상한 반응이더라고요. 엄마께서 너에게 하는 투자가 아깝다고 느껴지면 공부를 하면 되는 거 아니냐, 네가 하루 종일 방에 있고, 밖에 나가서 운동도 안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려는 노력을 안하는데, 그걸 하는 게 우선이지 않겠냐고 하셨어요. 물론 너무 맞는 말이고, 제가 감정에 치우친 부분이 있다고는 생각을 하는데, 이게 최근에 갑자기 생긴 증상이 아니라 아주 예전부터 있던 게 더 심해진 것 같아서, 오랫동안 고민한 만큼 현실적인 제안보다는 부모님한테만 느낄 수 있는 그런 이해랑 공감을 받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그래서 그날 엄마한테 이것 말고도, 나는 내가 뭘 해도 성취감을 느껴본 적이 없다, 전교 1등을 해도, 상을 타도, 내가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뚜렷한 목표를 잡고 노력한 일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즐기고 호기심을 가지고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러한 결과가 따라온 거고 그래서 네가 성취감을 못 느낀 것 아니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생각이 정말 많은 편인데, 엄마께서 네가 지금 하는 생각은 모든 청소년들이 하는 고민이다. 누가 더 깊이 생각해서 고민하는 지 다를 뿐이지, 그 나이 때는 스스로가 제일 심각하고 모든 불행과 고민을 떠안는 듯한 느낌일 거라고 말씀하시는데, 잘 모르겠어요. 엄마가 절 위해서 제 문제점을 분석하시고, 그런 마음은 잘 알겠는데 뭔가 묘하게 제가 말하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느낌은 아니었어서 허무했어요. 이렇게 그날 엄마와의 대화를 하고 나서 이틀 정도 엄마가 전보다 더 다정하게 대해주시려는 것도 보이고 해서 뭔가 안일해졌나봐요. 일어서야 하는데 예전이랑 똑같이 지냈어요. 그러다가 그로부터 이틀 차 되는 정도에 부모님께서 자주 싸우시는데, 이번에 명절 연휴도 갔다 온 상태였어서 크게 싸우셨어요. 엄마가 갑자기 제 방에 와서는 앞으로 어떤 일도 자기랑 상의하지 말고, 찾지 말라고, 나중에 엄마 원망하지 말라고, 아빠랑 헤어지고 싶고 엄마 하고 싶은 대로 결정하고 싶었는데 못한 건 다 너 때문이라고, 너가 아직 엄마 손길이 필요한 나이라고 생각해서 밥 챙겨주고, 기분 전환하고 외출도 같이 나가고 하는 건 다 책임감 때문이라고, 자신도 방치하는 게 더 편하다면서, 캐리어 끌고 집 나가버렸어요. 항상 제가 생각했을 때, 아무리 내가 힘들고 부모님에 대해서 항의하고 싶은 바가 있어도 꼭 해서는 안될 언행들이 마음 속에 정해져 있는데, 엄마는 항상 제가 생각한 마지노선을 넘는 언행을 조금 쉽게 하시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약간 제 마음속에 죄책감을 건드려서 협박하는 방식이라던지, 심한 편은 아니지만 제가 너무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고 정신병 올 것 같은 체벌이라던지, 등등. 이런 것들을 당하면 정말 정신병 걸릴 것 같아요... 그래서 그날 너무 상처 받아서 울부짖으면서 엄마한테 말했어요. 나도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 엄마 아빠 자주 싸우는 거, 싸우고 나면 각자 나한테 와 가지고 서로 뒷담 하고 힘든 부분 털어놓고, 너무 힘들다 나도. 그리고 명절에도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고, 애정도 없는 할아버지랑 할머니한테 사회생활하고, 동생들 놀아주고, 엄마가 아빠 뒷담 하는 것 까지 듣고 엄마 기분 달래주고 너무 힘들었다고. 저는 저라도 두 분 기분 달래주고 스트레스 조금이라도 풀었음 해서 평생을 그렇게 들어주고 따뜻한 말 해준 건데 이제 와서 엄마가 저 때문에 자신이 실제로 하고 싶은 결정도 실천 못했고, 마치 제가 엄마를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제약인 것 처럼 말씀하시니까 너무 억울하고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근데 하루도 안되어서 엄마가 아빠랑 연락이 닿아서 나가신 그날 저녁에 들어오셨어요. 잘 곳이 마땅하지 않았나봐요. 모텔을 갔는데 담배 쩐 내가 나서 도저히 못자겠다고. 그리고 이제 그로부터 이틀 동안 엄마는 방 안에만 들어가서 휴대폰 보고 그러다 졸리면 주무시고, 나가시기 전이랑 똑같이 생활하셨어요. 하루는 엄마가 제 방문을 열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네가 안가면 나도 못 먹고 굶을 거다. 이러시길래 그때 폭발해서 엄마한테 따졌어요. 제가 짐이 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고 떠난 뒤 집에 온 지 이틀 되었는데 아무런 상황 설명이랑 변명 없이 이렇게 다가오니까 너무 화가 나고 상처받는거예요. 마치 저를 그냥 어차피 부부싸움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니까 그렇게까지 상처받을 거라고 생각 자체를 안 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제가 당사자는 아니어도 제 가족이고, 의지를 많이 하는 분들인데, 이런 걸 모르시는 것도 일단 조금 허무한 기분이 들었고요. 아무튼 제가 엄마가 건강하지 않은 생활을 하는 걸 너무 괴로워하고 그런 걸 아니까, 그런 걸 의도적인진 모르겠지만 자극하셔서 맛집 가자고 하시는 거예요. 순간 이렇게까지 내 감정에 무지하고 관심없을 수 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한테 정말 울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드렸어요. 너무 상처받아서 말이 떨리는 걸 처음 경험해봤어요 정말로. 엄마는 엄마 원하는 대로 되기만 하면 다야? 어떻게 나를 회유하든 엄마 원하는 대로 되기만 하면 만족하냐고. 나를 무슨 엄마를 옭아매는 짐처럼 말하고 가 놓고, 그 이후로 한마디 설명도 없이 내 죄책감 자극하면서 하고 싶은 거 하면 좋아? 이런 식으로 말씀드렸는데, 엄마가 정말 뭐랄까 태연하고 무지한 표정으로, 엄마도 오기 부릴 수 있어 너처럼. 엄마도 사람이야. 이러시더라고요. 그리고 저번에 카페에서 엄마랑 대화할 때 제가 밖에서 눈치도 많이 보고 모두에게 착하게 굴면서 가지는 스트레스가 많은 걸 아시니까 딱 고3까지 엄마한테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고 성깔부리는 걸 허용해주겠다고 너도 풀 곳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셨거든요. 저는 그때 그건 싫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에게 그렇게 행동하는 연습을 해야지 왜 애꿎은 엄마한테 하라고 하냐. 상처주기 싫다 이런 식으로 말했어요. 그럼에도 엄마는 정말 허용해주겠다고 진짜 적극적으로 괜찮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엄마가 지금 제가 이렇게 따지고 말하는 거를 성깔 부리는 걸로 느끼고 있었나 봐요. 엄마께서 너 그때는 엄마한테 상처주기 싫다고 해놓고 지금은 잘만 성깔 부리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리고선 네가 굶으면 엄마도 굶는거야.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다시 본인 방으로 가셨어요..엄마도 사람이니까 제가 하듯이 오기부릴 수 있는 건 알아요. 근데 만약 제가 엄마 입장이라면 아무리 오기에 한 말이라도 상처가 되는 말을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한 거잖아요. 이해 받을 순 있지만 사과는 했을 것 같은데, 아니면 최소한 진심이 아니었다고 까지는 말할 것 같은데 그것조차 합리화해서 사과할 필요성을 느끼시지도 못하는 게 정말 저랑 타인인게 직감적으로 느껴졌어요. 엄마랑 갑자기 마음속으로 거리감이 느껴지는 기분이었어요. 그냥 모든 게 지긋지긋하고, 너무 지쳐요 정말. 안 그래도 스스로한테 받는 거나 집에도 몇 번 못 오는 기숙사형 고등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이미 너무 버거운데, 가정 내에서 조차 이런 게 어릴 때부터 반복되다 보니까 뭐랄까 정말 절망스러웠어요. 막막하고. 저는 주변 사람들의 감정, 심지어 제 감정에도 되게 예민한 타입인데요. 그래서 고민 같은 걸 들어줄 때도 정말 깊게 몰입하기도 하고 종종 그 고민자보다 더 심각하게 고민할 때도 있을 정도로 감정에 관해서 에너지 소모가 굉장히 높은 편인 것 같아요. 근데 엄마는 저랑 달라요. 엄마는 제가 이렇게 상처 받고 힘들어 해도 전혀 신경 쓰는 게 없더라고요. 평소처럼 핸드폰 보면서 웃고, 저 밥 챙겨주고, 자기 감정 표현도 하고, 주변 눈치를 안 보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이게 상황적으로 눈치보는 걸 떠나서 감정적인게 자신이 제일 우선인 느낌이랄까요. 상황이 별로여도 내가 기분이 지금은 괜찮아졌으니까, 이게 우선인 것 같고..암튼 그래요. 이제 며칠 전 개학을 했는데요. 벌써 부터 너무 힘들어요 정말. 전 상대에게 맞추는 게 거의 습관처럼 굳어서, 에너지 소모가 굉장히 크거든요. 그리고 제가 작년부터 부쩍 심해진 게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저랑 깊이 친해졌다가 제 모습에 실망하고 떠나는 게 정말 너무 무서워요. 이성이든 동성이든 상관없이, 제게 관심을 가지고 다가오는 친구들이 어느 순간 실망해서 돌아설까봐 너무 무섭고 이것 때문에 친구들 눈치도 많이 살피고 제 모습을 억누르는 것 같아요. 제가 상대가 실망하게끔 센스있고 매력있게 행동하지 못했다는 죄책감도 들고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이 너무 커요. 그리고 또 제가 이렇게 매사에 눈치보고 하고픈 말 잘 못하는 성격이 어느순간 되면서 자연스레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이 되었는데요.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자기가 하고픈 거 다 하고, 감정도 자유롭게 표출할 줄 아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 정말 너무 부럽고 그런 생활을 원하면서도 매번 실패하고, 끝내 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다고 느껴져요. 그렇게 비교하고 부러워하는 순간 만큼은 한때는 특별하다고 생각해왔던 내가 정말 비참하고, 뭘 해도 안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성숙하다, 착하다 와 같은 말들을 들어왔었는데요. 엄마가 제가 아주 어릴 땐 딱히 말씀 안하셨는데, 제가 사춘기를 겪고,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하니까 엄마께서 제가 너무 어른스럽게 군다고 하시더라고요. 엄마는 네가 너 나이대에 맞게 가벼운 생각, 가벼운 행동을 하며 실수도 하고 어리광도 부리면서 살았으면 좋겠는데 너는 항상 주변을 먼저 챙기고 스스로를 억누르니까 정작 본인은 속이 곪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사실 저는 이게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는 정말 부끄럽지만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거의 없어요. 이상하게 들릴 것 같지만, 전 제가 느끼는 감정을 의심하는 습관이 있어요. 제가 느끼는 감정들이 이 상황에서 으레 느낄만한 보편적인 감정인가, 내가 지금 즐겁다고, 혹은 슬프다고 느끼는 감정들이 실제로 내가 그렇게 느끼는 건가. 등등 감정에 대해서 뭐랄까 강박이 조금 심한 편이예요. 이러한 증상의 연장선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웃을 때도 다른 친구들처럼 감정을 팍 터뜨리는 식으로 표현읆 못하고 스스로 억누르면서 웃는 습관이 있어요. 그래서 조금 웃음을 참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웃음소리가 이상하기도 하고 그럴 때가 많아요. 앞서 작성한 것 처럼 제가 웃거나 즐거워서 흥분하거나 약간 이런 감정 표현들을 할 때면 스스로 뭔가 오바하는 것 처럼 보일까봐 조심스러워지고 괜히 웃음소리가 이상한 것 같아서 주눅 들고 그래요. 저는 사실 저의 환경이나 주변 탓을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제가 복잡한 감정과 생각으로 힘들었을 때 가족에게서 더 많은 괴로움을 받은 건 사실이니까 한 번 털어놓고 싶어요. 물론 모든 잘못이 가족에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럴 만한 근거도 모르겠지만, 제 경험에 솔직해져서 제가 느꼈던 감정들만 고려를 한다면 가족 때문에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기질적으로 감정이 예민하고 생각을 얕게 못하고 심각하게 하는 것도 있지만 제가 사춘기였을 때부터, 아마 13살 때 부터, 엄마한테서 엄마의 불우했던 가정사를 많이 들었어요. 엄마는 본인을 스스로 정말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한 번은 엄마한테 혼이 나다가, 그때 당시 친구 관계도 마음대로 안되고, 공부도 손에 안 잡혀서 정말 너무 힘든 사춘기와 코로나시기를 겪고 있었는데 그날 따라 혼이 날 때 너무 울컥하는 거예요. 그래서 정말 과호흡 올 정도로 울면서 엄마한테 '내가 지금 얼마나 힘든 줄 아냐, 인간관계도 마음대로 안되고 외롭고 너무 힘들다' 라고 거의 처음 제대로 제 마음을 짧게나마 표현했는데요. 그때 돌아온 답이 '나도 힘들어. 나도 힘들다고. 너는 내가 얼마나 힘든 줄 알아?' 이러시면서 엄마가 혼을 계속 내셨어요. 정말 너무 서럽고 절망적이어서 진짜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저희 엄마가 힘든 일도 너무 많았고 어린 시절에, 그리고 제가 모르는 엄마가 떠안고 계실 스트레스나 부담을 짐작하기도 힘든 걸 알지만, 만약에 저라면, 제가 만약 요즘 무기력하고 게을러진 딸에게 그런 말을 들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한 번 드니까 너무 서러웠어요. 그냥. 이외에도 엄마랑 아빠랑 맨날 싸우지, 매일 크게 싸우는 게 아니어도 엄마가 대화에서 탓하고 아빠를 욕 보이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엄마에게 아빠가 잘 못해주고 있다는 식으로 계속 대화 사이에 끼어 넣듯 말하니까 너무 힘들었어요.그리고 꽤 자주 저한테 엄마께서, 본인은 종종 연기처럼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런 말씀도 자주 하셔서 한동안은 엄마가 베란다에 나가서 빨래를 널 때도 혹시나 안좋은 생각을 하진 않을까, 발코니에 서서 사라지진 않을까, 불안감에 시달렸고요. 엄마가 밤에 갑자기 산책을 나간다고 할 때도 꽤 있었는데, 그때마다 엄마가 다신 안 돌아올까봐 무서웠어요 정말. 그리고 딱 한번, 자신이 어린 시절에 극단적인 생각을 해서 실제로 시도한 적이 있었다고 담담하게 말씀하시는데, 엄마는 본인의 상처가 아물었을 지 몰라도 저는 그런 이야기 듣는 게 그냥 제 마음을 후벼파는 것 같고, 저를 갉아먹는 것 같고 너무 힘들었어요. 근데 또 내가 안들어주면 누가 들어주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의 그런 마음을 너무 힘들어서 외면할 때면 죄책감이 오고 그래요. 저도 이게 건강하지 않다는 건 아는데, 저도 극단적인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어요. 아플 용기가 없어서, 그리고 가족들이 정말로 무너질까봐 무서워서 상상만 해왔지만 정말 심하게 괴로울 때는 하루종일 어떻게 사라질지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그 이후를 생각하고 그랬어요. 달리는 차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충동도 들었고, 길 가다가 자연스럽게 사고를 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너무 많이 들었어요. 그냥 죽을 용기는 없는데, 살고 싶은 미련도 없는 그런 상태였어요. 한동안은 이런 생각이 안 들었는데, 이번 겨울방학에, 앞서 작성한 것과 같이 엄마께서 짐을 싸들고 집을 나가셨을 때 이후로 다시 이런 마음이 올라오고 있어요. 특히나 이제 새 학기고, 더 눈치 보고 비교하게 되면서 정말 하루 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제가 이 글을 남기면서도 마음에 걸리는 게, 스스로 너무 과대 해석하는 게 아닐까, 모두가 이 정도는 떠안고 사는데 나만 너무 매몰되는게 아닐까, 정말 별거 아닌 일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들이 들어서 이렇게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할 내용인지 확신이 안가요. 그리고 부모님께도 말씀드렸는데도 뭔가 어긋나는 느낌이고 혼자서도 해결을 못하는 걸 숱하게 경험해왔으니까 최근에는 심리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또 이 정도 일로 심리상담을 가는 게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지금까지 두서 없이 쓴 제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힘들어서 자해 첫 입문하려고 하는데 다이소 커팅칼 밖에 없어서 그걸로 하려고 하는데 많아 아프나요 좀 하다보면 안아파지겠지만 그래도 아프면 너무 찝찝하고 흉터는 도대체 어떤걸로 가리는지 궁금해요 학교에서 들키면 어떡하나요? 자해 한 다음 칼에 피 묻은거를 닦아야 하나요? 소독을 꼭 해야하나요? 예전에 손톱으로 허벅지랑 손으로만 해봤는데 세게 해도 피가 안나더라고요 칼로하면 피가 많이나나요?
전 초등학교 5학년부터였나 그 시기부터 손을 긁어대며 스트레스를 풀다가 6학년, 중학교 1학년부터 눈썹칼로 손목을 그어대곤 했습니다. 그때 부터 쭉 눈썹칼로 그었죠. 지금까지 대충 3년은 넘었네요. 그 덕에 자상 흉터가 유심히 보면 어깨, 가슴, 종아리, 팔뚝, 손목 까지 다양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할 말의 목적은 이게 아니라. 전 약 3년 넘는 시간동안 눈썹칼로만 그어왔습니다. 즉, 생명에 지장이 전혀 가지 않죠. 어지러웠던 적 조차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자해할 때는 제가 보기에 제 행태가 뭣 같을 때, 예를 들면 계속 짜증을 낸다든지, 할 일을 미룬다던지, 계속 계산 실수를 한다던지 같은 고쳐야할 점들이요. 그 덕에 소위 말하는 착한 애가 되었고, 성실한 애가 되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손목을 긋게 될테니까요. 부모님들도 착한 저를 좋아했습니다. 항상 깝치지 않았고 좀 말을 생각하며 뱉었거든요. 근데 최근 부모님이 제가 자해하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근 1년간? 몰래 3, 4번 외에는 하질 않았습니다. 행동을 벌할 짓이 없어서인지, 예민한 걸 바로 티네고, 예의없이 행동하고, 생각을 안하고 말을 뱉습니다. 이걸 부모님도 느끼셨는지 원래 이런 애 아니였다고, 왜 흑화했냐고 장난식으로 말하시곤 합니다. 추가로 제가 조금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이라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많이 미뤘습니다. 지금까진 자해로 억지로 해냈지만 지금은 벌할 수단이 없다보니 나태해졌습니다. 이러니 제가 자해를 끊을 수 있나요? 자해할 때, 더욱 성실하고 착한 아이였는데, 지금보단 그나마 나은 아이인데 계속 하고싶단 생각 밖에 안 듦니다. 부모님껜 부담, 슬픔, 걱정따윈 주고싶지도 않아서 이딴 생각 말하진 못 하겠습니다. 자해 들켰을때 많이 우셨거든요. 전 저를 역겨워합니다. 좋아할 구석이 없어요. 기분 나쁘면 선을 긋는 저도, 완벽하고싶다는 욕망으로 그득그득하면서 시작조차 않는 저도, 이와중에 다 쳐먹어서 한 심한 저도 싫어서 이걸 고치기 위해 하기도 하죠. 자해를 한다면 이 모든 게 해결된다는데 이걸 안 할 이유가 있을까요? 아뇨, 이유는 있죠. 부모님께 들키기 싫으니까요. 질문을 바꾸겠습니다. 안 들키고 자해를 해내면 되는게 아니겠습니까? 다시 말하자면 지금까지 눈썹칼로만 그어댔습니다. 즉,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알려주세요. 어디에 해야 안 들킬 수 있을지. 가족들과 찜질방을 가기도 해서 그것도 고려해서 답변 부탁드립니다. 두서 없는 별거 아닌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계흐리고 개인연락하는 상담사랑은 상담하지마세요 애초에 윤리강령 위반입니다 하지마세요 상담시간안에서 상담하세요 본인 자기자신만 상처받을수있습니다 사적만남이든 갠적연락이든 절대하지마세요 그리고 상담학회 상담심리학회 임상심리학회 에 소속되어있는 상담사랑 상담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문제 생기면 징계를 때리든 뭐하든 할수있습니다
현재는 31살 남성입니다 20대중반부터 미래에대한 걱정때문에 불면증과 공황장애를 달고 살았습니다. 아마 남들보다 꽤 심했을거에요.. (7일동안 한숨도 못잤었음) 20대후반이되니 어느정도 나만의 루틴이생기며 조금씩 좋아지다가 30대초반에 고지혈증 판단을받고나니 건강염려증에대한 강박증이 생기더라구요.. 그때부터였는지 몸에 조그만한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굉장히 예민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가슴이 저려오면 심장이 멈출것만 같은 답답함.. 두려움 ㅠㅠ.. 또 목이나 턱쪽에 저려오면 죽을것만같고 실제로 안면마비가 2번이나 왔었습니다... 저 너무 예민한 성격탓인지 현재는 두통에 시달리며 살고있습니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ㅠㅠ 죽고만싶은 심정입니다.. 인생이 참 힘드네요..
죽고싶어요그냥저는이사회에존재해서는안됐던사람인거죠저같은건아무에게도도움이되지못해요그냥산소만낭비하는대형폐기물이에요제가죽으면주변에서조금은힘들어하겠지만곧괜찮아질거에요그냥저는죽는게맞는것같아요지금이순간에도이딴글이나쓰면서이걸보고있는분의정신력을갉아먹고있잖아요저는그냥***에요나가***야돼요아니솔직히이런것보다도그냥죽고싶어요살기싫어요계속이런생각하기싫어요그냥죽어서다끝내버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