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미술 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말했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진짜 저도 몇번이고 고민하고 엄마한테 말한거거든요 그런데 엄마는 니가 뭔데 미술학원을 다니냐, 미술 학원은 잘 하는 애들이 다니는거지 너 같은게 되겠냐, 지금 하는거나 잘 해라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고요... 저는 사실 꿈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꿈을 정하고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해서 미술학원에 보내달라고 한거에요. 유일하게 잘하는게 미술이고, 유일하게 좋아하는게 미술이니까요. 솔직히 엄청 잘한다고는 말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제 자신이 보기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진짜 고민하고 엄마한테 말한건데 니까짓꺼는 안 된다는 식으로 말해서 너무 화나요.., 부모라면 자식이 원하는걸 최대한 하게 해주고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다른 애들은 학원 몇개씩 다니는데 저는 고작 한 개 다니고 있어요... 사실 저는 미술 말고도 다른 여러가지를 배우면서 경험해보고 싶은데 엄마가 저렇게 말하니까 진짜 제가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 나 같은게 뭘 하겠어 '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하고 싶은거 못하게 막는데다가, 자존심 낮추는 말들로 막말을 퍼붓는 엄마때문에 너무 화가나네요...

shihyeon

· 4년 전

부모 맞아요? 아무리 예체능이 비싸다고하지만 본인이 원하는게 맞다고생각하는데

morewarm

글을 보니 글쓴이분의 나이대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보이는데 그럼에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거 자체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요. 네 솔직히 어머니 말씀이 조금 과격하기는 하였고 그부분에서는 심하지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원래 꿈이라는게 너무 쉬우면 재미 없는 법이니까 한번 더 말씀드려보는 것도 괜찮을꺼에요. 이번에는 조금더 구체적으로 예를들어 미술만을 하고싶은게아니라 앞으로 무엇을 하고싶은지 찾고 여러 경험을 해보면서 진로에 대한 계획을 새워보고 싶다. 지금은 내가 좋아하고 흥미가가는 것이 미술이기에 한번은 시도해 보고싶다.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때 또 다른걸 해보고 싶다. 지금 글쓴이분 시기는 경험이 뭐든 중요할 시기이기 때문이죠. 어머니 말씀에 주눅들지말고 하고싶은건 해봅시다. 그리고 정보가 넘쳐나는 시기인만큼 학원을 가지 않더라도 책이라던가 유튜브 또는 강의를 통해 배울수 있을 꺼에요. 애초에 미술은 본인의 감정과 이미지를 표현해내는 어떠한 창조의 한부분인데 학원은 이런 부분을 소외시키고 한길로만 인도해버리는 의향이있죠. 방법도 많고 길도 많아요. 가장중요한건 글쓴이 분의 의지라고 생각이 드네요. 시작해 볼꺼면 열심히 해보세요 ! 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잘하는 게 미술 ' ' 다른애들은 학원 몇개씩 다니는데 ' 이런 말들은 글쓴이 본인을 가두고 깍아내리는 단어이니 생각조차도 않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께요. 사람은 생각대로 살아가는 동물이에요. 그렇다 생각하면 그렇게 되고 이렇다 생각하면 이렇게 될꺼에요. 뭐든 잘한다 생각하고 할수있다 말하고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꺼에요. 학원 ? 재능 ? 아무 상관없어요. 결국에는 끝까지 가는 사람이 이기는 법이거든요. 말이 너무 길었군요 ! 여기까지하고 저는 글쓴이 분의 앞날에 밝은 빛만이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sakura97

부모가 자식을 조종할 권리는 없어요 글쓴이님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최소한 도전해볼 가치는 있는거에요 부모님이 글쓴이님의 생각과 감정에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최대한 빨리 독립해서 글쓴이님이 하고 싶은 길로 나아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미술학원다녀서 미대들어가서 졸업해도 살기 힘들어요 자신을 믿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계속 생각해보고 미래도 계획해둬요 요즘 좋은 유튜브채널도 많으니까 유튜브도 도움이 되실거에요!·ᴗ·

@morewarm 맞아요 학원은 오히려 안다니는게 자신의 창의력을 위해서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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