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의지하는 게 오글거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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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의지하는 게 오글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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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말그대로예요 가족들에게 아프다고 말하는 게 너무 오글거려서 말을 못 하겠어요 제가 원래 성격이 표현을 잘 못하는데 제가 정말 사랑한다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근데 가족만큼은 그게 안돼요 아마 전 가족들은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증오해요 전 언젠가 엄마에게 복수하고 죽어버릴거예요...그렇지만 그 전까지 살아있어야 하잖아요 요즘 배가 땡기듯이 아프고 저번에는 움직이지도 못할정도로 아팠어요 갈비뼈가 욱신욱신거리고 머리가 아파요...심한 건 아니지만 과호흡도 하고 트라우마때문에 사람들을 무서워해요 근데 이 사실들을 엄마는 전혀 몰라요...엄마 이외에도 동생..오빠..만난지 오래된 아빠...지금 같이 사시는 아저씨...유일하게 아는 사람은 친구 뿐이예요 그치만 이대로면 전 어떻게 살아요..유일한 제 보호자인데.....어릴 때 친구랑 싸워서 자살까지 생각했는데 엄마는 그때 제 곁에 없었어요 화장실에서 남자들이랑 하하호호하면서 담배나 피고 있었어요...물론 말 안한 제 잘 못도 있겠지만 어떻게 그래요...엄마가...전 옛날에는 사랑한다고 말도 했어요 근데 요즘은 못해요 아프다고 말하는 건 오글거리고 걱정받는 게 싫어요 친구들이나 다른분들이 걱정해주면 나 사랑받는구나 하고 뭔가 기뻐요 그치만 가족들이 날 걱정하고 위로하고 곁에있으면 역겹고역겨워요 더러워요 싫어요 무서워요 친구들이랑 있고 싶어요 혼자 있고 싶어요 같은 집안에 있는 게 너무 싫어요...울 것 같고....너무 너무 싫고 기분나빠요 왜이러는 건가요? 가족들이란 힘들 때 곁에 있는거 아닌가요? 저는 왜이리 더럽다고 생각이 드는걸까요 왜이렇게 역겨울까요 모든게...차라리 어릴 때 제가 이지경까지 안오게 곁에 있어줬더라면.....전 이 앱조차 안깔았을거예요....엄마가 치료해주신 자해흉터는 엄마가 방에 들어가자마자 소독양을 지우고 지웠어요 너무 긁어서 빨개질 때까지 소독약 냄새가 안날 때까지 왜냐면 이제 와서 날 걱정한답시고 구는 게 너무 보기싫었거든요 엄마가 커플신발 맞추자고 했는데 마치 싫어하는 남자얘랑 짝이 된 기분이였어요 너무 더럽더라구요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하나뿐인 제 짝은 동생이였는데 이젠 동생조차 싫어요... 오랜만에 온 연락이 잘 지내라는 것도 아니고 남자얘기를 꺼내는 아빠도 싫어요....저만 이렇게 고통받나요? 다들 행복해보이는데....저는...전혀 행복하지 않아요...어떡해요...도와주세요...저 좀...제발...어떻게 해주세요...이 집에서 내보내주세요...전 나갈 용기가 없어요....공부는 하위권에 돈도 없고 전 죽는 거 말곤 답이 없어요...제가 죽기전에 엄마가 죄책감이라도 가졌으면 좋겠는데...엄마는 오히려 제 트라우마를 건들여요.....도와주세요...제발...어떻게 좀...해주세요...
짜증나답답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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