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생각하는 자식 이란 존재는뭘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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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생각하는 자식 이란 존재는뭘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ddheh
·4년 전
조금많이 힘겨워서 이렇게 어플을 통해 저의 고민을 털어 놓고자 합니다.. 저는 올 해 30살인 직장인 입니다. 저는 목회자 집안의 딸이예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자연히 예배생활을 해오면서 자랐습니다 그렇지만 믿음이 독실하지는 않아요. . 어릴땐 부모님이 목회하시기때문에 도와드린다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며 교회운영에관한 업무들을 해왔었습니다. (피아노반주,주보만들기,차량운행등) 졸업 후엔 제가하고자하는 일들을 하기 시작하며 바쁘게 지내면서도 주일성수하려 노력하였는데 피곤함이 쌓이다보니 예배 못 나갈때가 많아졌습니다.. 부모님은 네가 나와야 성도들도 힘이난다. 반주없이 예배를드리니 은혜가안된다고 하시며 뭐라하시더라구요 저는 그 말이 싫었고 그 얘기할때마다 바쁜척 전화를 끊기 다수였습니다.. 그런 어느 날 아버지께서 암 3기 선고를 받았어요. 청천벽력 이었습니다.. 굳건히 신앙생활 잘 해오신분께 왜 이런 안좋은 병이 생겼는지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도하였지만 꼭 이겨내실거란 믿음으로 기도 하고있었는데 한 날에 어머니한테 문자가오더라구요 그 내용은 아버지가 잘못되면 너 탓인줄 알아라 였습니다.. 저는 순간 멍해지면서 울컥하더라구요 아버지 병 걸리신게 왜 내 탓인걸까 하고 그 이유를 물어보니 니가 예배생활을 제대로 하지않았기 때문이라더군요.. 그순간 정말 마음이 와르르 내려앉은 기분이었달까요..?? 부모로서 자식한테 저리 이야길 한다는게 너무 속상했어요 저 일이 있은지 몇개월되었는데 .. 당시에 엄만 그땐 감정이 울컥해서 이야기한거라고 잊어버리라네요 저는 이해가가지않고 저를 어떤존재로 생각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하루종일들었고 지금도 드네요. 절 그냥 로보트 혹은 일꾼이라 생각하는 걸까요..? 엄마를보면 그날이 자꾸 떠올라서 저도모르게 화가 치밀때가 많습니다.. 말도안섞고싶을때도있구요.. 우울해지더라구요 저의존재가 그분들한테는 뭔지 제자신이 작게 느껴졌어요.. 아버지는 병상에 누워계시고 어머니와 지내고있는데 그냥 이렇게 지내는게 맞을까요...?? ㅠ 아니면 다시 그날을 대화로서 푸는게 좋을지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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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4년 전
그날 감정이 격해지고 울컥하셔서 하신 말씀=헛소리 이긴 한데 님 마음이 상처받아서 계속 불편하시니까 얘기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두분다 자신의 믿음이 확고한 생활을 이어오신 분이라서 님의 믿음이 약하다고 생각하시고 좌지우지하고 싶은 것도 분명하실거고요, 그래서 믿음에 관해서 그분들의 이해를 받거나 타협점을 찾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 님께서도 자신의 노선을 스스로 챙기시면서 부모님의 그런 면에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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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dheh (글쓴이)
· 4년 전
@blueherbe02 고맙습니다 ㅠ 노력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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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sjs
· 4년 전
저는 잘못된 신앙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잘 믿어서 아버지가 안아프고 잘 안믿으면 바로 응징하는 그런 사랑없는 존재라면 신주단지하고 뭐가 다른가요. 크리스천이지만 교회를 떠나려고 했었기 때문에 저런 상황 에서 상처를 주고 후비는 저런 잘못된 신앙을 보면 지금도 화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