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다이어트|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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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uduny
·4년 전
폭언과 자존감 낮추는 말들로 늘 힘들게 하는 엄마아빠.. 그리고 할아버지 다행히 지금은 도망치듯 나와 자취하고 있는데요 또 명절이 다와가니까 집에 한 번 가야한다는 생각에 9월 들어서고부터 잠을 설치기 시작하고, 과거에 안좋았던 일들이 계속 떠올라 기분이 늘 다운된 상태로 몇일 째 지내고 있어요 ㅠㅠ 그리고 저는 아빠와 할아버지가 조금만 화나면 돌변하는 성격이라 나쁜 말을 들어도 대꾸를 하지 못하고 속앓이만 합니다.. 할아버지는 특히 샤워하고 나와서 화장실 바닥에 물이 있으면 갑자기 뛰어와 욕을 하시면서 자기를 미끄러 뜨려서 죽이려고 한다는 둥 .. 어릴 때 동생이랑 레고를 갖고 놀고있는데 할아버지가 지나가다가 밟으시고는 갑자기 흥분하셔서 장난감을 던지고 욕을 한 적도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갑자기 눈이 돌아가시고 약간 피해망상(?) 이 있는 사람이라 집에 있으면 혹시나 욕먹을 이유는 없는지 늘 긴장하게 되고 .. 남아 있는 손톱을 다 뜯고 오게 돼요 그냥 일상 욕은 다반사구요 하지만 제일 힘들게 하는 건 엄마입니다 제가 학창시절까지 내내 고도비만으로 살다가 지금 정상체중까지 다이어트를 했는데요 살쪘을 당시에 제가 옷을 주문하면 닌 검은 옷 말고는 입지마라고 뚱뚱해보인다고 하고 동생이 제 옷을 말 없이 입어서 싸우고 있으면 그 옷이 니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하냐고 오히려 저를 뭐라하시는 등.. 또 제가 제일 상처받았던 건 솔직히 밖에서 니 보면 쪽팔린다고 한 말이에요 저희 엄마는 마트에서 일하셨는데 그 말 듣고서는 .. 저도 여름에 시원한 마트 지나쳐서 (집가는 길이 마트를 지나가는 방향이라) 친구들이랑 같이 하교하고 싶은데 전 엄마 만날까봐 늘 혼자서 바깥으로 돌아갔어요 외갓집을 가도 늘 돼지소리 뚱뚱한 소리듣고 티비에 뚱뚱한 개그맨이 나와도 절 닮았다는 둥 딱 제가 저만하다는 둥 늘 제 몸이 가족들의 안줏거리가 되는게 너무 스트레스얐어요 그래서 힘들게 살을 뺐는데 아직도 뚱뚱한 사람이 지나가면 옛날에 저 같다는 둥 티비에 뚱뚱한 개그맨이 나오면 옛날의 저 생각난다는 둥 뚱뚱한 아기가 지나가면 저 어릴 때 생각난다며 얘기하고.. 예전에 들었던 말들이 늘 계속 머릿 속에 생각나고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과 낮아진 자존감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엄마는 다리를 저는 애완견이 지나가면 주인이 옆에서 보고 있는데도 대놓고 쟤는 왜 저렇게 걷노 다리가 왜저렇노 ?? 이러고 남에게도 외모비판을 막 하는 .... 정말 말을 안가려서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내내 친구도 집에 데려간 적이 거의 없습니다 가족들이 바뀔 사람도 아니고.. 제가 바꿀 능력도 없어서 결국은 제가 털어내야 하는 문제인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명절이 영영없거나 해외같은 곳으로 도피하고싶어요 정말 .....
힘들다속상해불안해트라우마우울걱정돼불면우울해강박불안망상괴로워스트레스받아콤플렉스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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