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하고 연 끊는거 어떻게 생각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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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하고 연 끊는거 어떻게 생각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min25
·4년 전
저는 우울증이 있어요. 괜찮을때도 있지만 가라앉을때는 한없이 가라앉죠. 저에게 가족은 어느 순간부터 안식처가 아닌 짐, 부담감으로 다가옵니다. 제가 정말 힘들때, 정말 모든걸 다 포기하고싶을때 가족들은 해준게 없어요. 물론 본인들이 생각하기에 도움이 될만한 말들을 해줬지만 저에게는 상처로 다가왔죠. "우울하다는 핑계거리가 있어서 좋겠다" "억지로라도 웃으면 행복해진다는데" "왜 너가 무기력한 이유를 모르니?" 등등.... 최근 3년동안은 그래도 가족이니까... 나만 참고 살면 다 괜찮겠지 했는데.. 모르겠어요. 저는 가족한테 그냥 의지박약한애예요.. 근데 솔직히 연을 끊고 살아도 내가 어떻게 살아야될지 몰라요. 그래서 이러나 저러나 죽는게 최선일거같아요. 저는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가족들한테 저는 이기적인애, 나밖에모르는애 예요. 제가 뭘 대단한걸 누리고 산것도 아닌데 말이죠. 착한 딸, 좋은 학생이고 싶어서 공부도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가고, 뭐 가끔 가족한테 짜증낼때는 있지만 크게 대들거나 반항을 한적도 없어요.. 근데 엄마는 한탄만 하시네요. 자기 인생 꼬였다고.. 아마 본인 원하는대로 제 인생이 안풀리니까 속상해서 그러는것 같아요. 이해는 하지만 엄마의 그런 말과 행동들이 점점 큰 상처로 변하고있어요. 엄마는 제가 씩씩하고 활기차게 살기를 바라는거같아요. 근데 그게 제 맘대로 안되는데 어떡하죠? 가족안에 제 편은 없는거 같아요.. 다들 오랫동안 "희생한" 엄마편이지.. 이럴려면 뭐하러 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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