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당신의 행동이 인생을 더 망친다는 걸 모른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자살|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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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당신의 행동이 인생을 더 망친다는 걸 모른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Itsarainyday
·4년 전
대학교 1학년 아빠가 술먹고 별일 아닌 걸로 내 목을 조르면서 때려서 경찰서에 신고하고 재판이 열리고 학교도 자퇴했을 때 난 집을 나가려고 했다. 엄마는 그 날 내 짐가방을 잡고 밖은 위험하다고 갈 데는 있냐면서 말렸었다. 가난과 폭력, 무관심이 일상인 집보단 쉼터나 성매매성 동거가 더 나을 것 같았지만 그렇게 집에 남았다. 그래, 마음이 좀 괴로워도 사람으로 사는 게 낫지. 아까 엄마가 내가 자살하려고 산 것들을 내가 없는 사이 버려버렸다. 난 괴로운 사람으로 살고싶지 않아 엄마. 대출 받아서라도 계속 죽을 거야. 남을 죽여서라도 계속 죽을 거야. 사실 조금 무섭지만 죽는 거 말곤 사람으로 남을 수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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