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 넘게 외국생활중인데 사람들이 절 불편해 하는 것 같아요. 왜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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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넘게 외국생활중인데 사람들이 절 불편해 하는 것 같아요. 왜일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owtide
·4년 전
아들 둘 (세돌 오개월)이 있어서 아이들 학교 문제, 그리고 외국인으로서 현지인과 사귀어야 하는 상황인데, 이사 다닐 때 마다 번번히 사람들 특히 여자들이 저를 불편해하거나 저에게 불친절하게 대하는 경우가 다수 입니다. 저는 성격이 내향적이고, 소수의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편입니다. 피땀나게 노력해서 원어민 수준으로 말 할 줄 알고 십년 넘게 이곳에서 살고 있지만, 뼛속까지 한국인이라 아직도 이곳 문화가 어색한 게 많습니다. 직장생활을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십년 넘게 해서 필요한 대로 얕고 넓게 대인관계 할 줄은 압니다. 그런데 업무 이외의 상황에서는 안되네요. 물론 한국사람들과는 조절이 잘 됩니다. 예로, 상대가 제 시선을 피하거나, 남편과 셋이서 얘기하면 남편만 보고 얘기해서 저는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외국인과 섞여야 하는 대부분 상황을 남편에게 일임하게 됩니다. 하지만 엄마들과는 그럴 수 없으니 문제네요. 엄마들 무리에서는 열외되는 것 같구요.문제가 반복되는 상황이고,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라 마스크 끼고 있어서 표정이 가려질 텐데도 그런 걸 보면, 원인이 저한테 있는 것이라 짐작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한국사람들과는 새로운 사람을 대할 때 이사람이 대략 어떤 사람인지 이 사람과 어떤 톤으로 말을 할지 어떤 부분에서 공통점을 찾을 지 어느정도 관계할 사이 인지 대화가 시작되면서 거의 자동적으로 내 의지와 상관 없이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그런게 안됩니다. 또 한국식은 잘 안 통하더라구요. 남편은 제가 실수하는 것 같진 않다고 합니다. 남편도 여자들이 저를 좀 경계하고 저한테 불친절한 것 같다고 동의하구요. 특히 가게에서 만나는 흑인 여자 직원들이 너무 무섭습니다. 다른 사람에겐 인사도 하고 기본적 매너를 지키는데, 저한테는 눈빛부터 달라집니다. 물론 인사도 절대 안하구요. 저는 오히려 웃으면서 먼저 인사해도 인사가 돌아오는 경우가 적습니다. 저도 모르게 마늘냄새 같은 한국 음식 냄새가 나는걸까요? 아님, 제가 상대를 불편하거나 부담느끼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걸 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외국생활 안그래도 힘든데 외톨이가 되고싶지 않아요.
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답답해우울외로워슬퍼스트레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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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foreigner
· 4년 전
못되먹은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