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해 밖에나가서 직장을 다니는것도 아니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너무 속상해 밖에나가서 직장을 다니는것도 아니고 살림을 잘하는것도 아니면 좋은 엄마라도 되주면 좋을텐데 나는 진짜 너무너무 속상해 이제는 화도 나지않아. 내가 점점 자라나서 어느정도 세상을 알아갈 때 쯤엔 엄마한테 너무 화가났어. 분노가 너무 치밀어서 엄마몰래 엄마에대한 욕을 적은적이 있어. 어린 아이한테 밤에 자는데 깨웠다고 뺨을 세차게 때리질 않나 싸우다 감정이 격해졌다고 진짜 부엌칼을 들고와서 같이 죽자고 하질 않나 지금 생각해보면 이 일들 말고도 내가 상처받을만한 경험을 많이 했던거 같아. 이제 다 커서 그런 경험은 안겪지만 지금이였어도 힘들었을만한 일들을 어린나이에 겪었다니 왜 어렸을때 내가 친구에게 뒷담도 많이 까이고 화도 잘 조절하지 못하는 못난 어린이였는지 이해가 가. 나는지금도 어렸을때에 내가 친구들에게 했던 일들 때문에 부끄럽고 미안하게 생각해 (난 내가 성격이 못났던게 엄마가 가정교육도 엉망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때리진 않아서 성격은 전보다 나아졌지만 .. 난 지금와서 정의 해보면 난 아동학대를 당한거같아.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거 엄마는 모르겠지? 사실 지금도 답답해 차라리 엄마가 집밖에서 일을 하느라 날 많이 못돌봐줬어도 난 이해했을거야 . 차라리 집안 청소도 잘하고 요리도 잘해주고 가정교육도 잘해주는 엄마였으면 좋았을거야. 근데 이게 뭐야...난 엄마 밑에서만 자랐으니까 내가 행복하지 않은지 몰랐어 다 크고 자유로워지니까 이제야 행복을 알거같아 하지만 나에게 이렇게 많고 큰 상처를 주는 부족한 엄마지만 나를 사랑해주고 챙겨주는 엄마를 차마 미워할수는 없을거같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이런 복잡한 감정 엄마는 알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