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의 시선을 너무 신경써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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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의 시선을 너무 신경써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th35190
·4년 전
16살 학생입니다.. 어릴 때 일들로 다른 사람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게 됐어요 그냥 사소한 일로도 다른 사람이 날 이상하게 생각하고 안좋게 생각할까봐 겁이나요... 신발가게나 옷가게에 가서도 이 신발 나한테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옷보고 거지라고 생각하려나? 저분은 저렇게 예쁜데 나는 하나도 안예뻐 어떡해 나를 비웃는 거 아니야? 이런식으로...특히나 처음 보는 사람일 수록 더 심해요. 집 앞 편의점에 갈 때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제 겉모습을 보고 비웃진 않을까... 계산할 때도 나 돼지라고 생각하는 거 아냐? 내 머리 괜찮은가? 옷은 괜찮나? 비웃으려나? 이런 생각하고 또래 애들이 지나가면 더 심하고 울 것 같고 어떡해 분명 날 비웃는거야 날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꺼야 날 그렇게 생각할꺼야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아는 얘 일까봐 겁이나요 제가 머리가 항상 산발인 편이고 옷도 대충 입는 편이라 더 그런 것 같고... 오늘도 옷가게에 갔는데 2번째로 갈아입는 옷이 좀 불편해서 딴 옷 사겠다고 말해야했는데 그 가게언니가 저보고 깐깐하고 민폐인 손님이라고 생각할 것 같고 그 언니도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들고 그래서 결국 불편한 옷을 사버렸어요... 그래서 음식집 가면 주문도 잘 못하고 가족이나 친구가 없으면 불안해요 모두가 날 비웃고 안좋게 생각하는 것 같고 근데 이게 낯선 사람이 아니라 친한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는 게 문제예요... 몇년이나 친한 친구들 조차도 날 비웃을 것 같고 제가 친구들에게 민폐인 것 같고 그래서 말을 잘 못 꺼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어요...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런 것 아니라고 그런 생각 안한다고 그렇게 생각해도 자꾸만 그렇게 느껴지고...그렇게 느껴지면 호흡이 빨라지고 가슴이 엄청 뛰고 울 것 같아요... 땀도 나고 진짜 무섭고..두려워요...아직 16살인데 어른까지 이렇게 남 눈치보며 살 순 없는건데...전 어떡하면 좋을까요...자꾸만 그렇게 느껴져요...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답답해걱정돼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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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ngeng
· 4년 전
저는 성인인데도 눈치를 자주 본답니다 하하.. 근데 이게 나쁠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고 예의가 있어보인달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거진 90프로 이상은 남에게 관심이 없어요 ㅋㅋ 좀 더 자신감과 자존감을 위해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