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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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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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사실 5년 전부터 몇 개월에 한 번씩 우울감이 덮쳐오면서 자살생각이 들 때가 있었어요 그 땐 펑펑 울고나면 괜찮아졌었는데. 3개월 전에 이직을 하면서부터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고 우울한 감정이 급격하게 커졌어요. 어느샌가부터 무기력해지고 불면증도 심해지고 식욕도 떨어지고, 일을 할 때도 몸이 항상 긴장되어있고 불안해요. 예전엔 아무렇지 않던 청소나 외출같은 일상적인 일들이 귀찮아지고 일을 할 때도 집중이 잘 안돼요. 그러다 일주일 전부터는 일을 할 때 갑자기 울컥해서 화장실가서 울고... 작은 실수에도 울고... 혼자 밥 먹다가도 울고... 정말 더이상 버티기가 힘들어서 결국 퇴사를 하게 됐어요. 과연 다시 일상생활을... 그리고 예전에 하던 일들을 정상적으로 다시 할 수 있을까요?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답답해걱정돼우울해슬퍼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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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21
· 4년 전
이직한 직장이 많이 어려우실까요? ㅠ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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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mis21 댓글 감사합니다... 이직한 직장을 다닌 이후로 우울감이 커지고 일에도 지장이 생겨서 퇴사를 결정했어요.. 운동이나 독서, 산책을 해도 스트레스 해소가 안돼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까 고민 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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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ong
· 4년 전
우울한 감정들 힘들죠...ㅠㅠ 자신이 일도 잘 못하는 것같고, 점점 남들이 당연하게 하는 것들도 힘들어지고... 남들 눈치만보이고 나는 왜이럴까 생각도 드는 것 같아요. 그럴때는 쓰는 '단어'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망했네', '죽고싶다', '우울하다', '힘들다' '긴장되서 배아프다' 사람은 자신이 쓰는 단어에 따라 그 감정을 느끼게되요. 안좋은 일이 생겼을 때, 위의 단어들이 아니라 다시 표현해볼까요? '조금 성가시네' '살짝 약오르는군' '이제야 재밌어졌네' '5분만 더하면 되겠네' '몸이 긴장을해서 일을 열심히 할 수 있겠네' 이런식으로요. 여태 너무 힘들었던 것들이 별게 아니게 느껴질거에요! 오히려 그 상황이 우스꽝스럽죠ㅎㅎ 우는것도 좋지만, 잠을 많이 자야 감정을 이겨낼수있어요! 우리 고민자님 이런 고민들 다 이겨내고 웃으며 생활하길 믿고있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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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21
· 4년 전
직장이 나빠졌나요? 사람이 나빠졌나요?ㅠ 저도 근무 환경 변경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많이 힘들었던때가 있었어서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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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JHong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 번도 못해본 생각이예요 보기만 해도 벌써 우울감이 덜어진 것 같아요. 덕분에 오늘은 평소보다 더 편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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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mis21 사람인 것 같아요.. 직장상사분이 작은 실수도 크게 부각시키면서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짜증내는 사람이였거든요. 그러다 그게 쌓여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트라우마처럼 일을 하다가 쳐다보기만 해도 몸이 긴장되면서 굳어졌어요. 그리곤 제가 너무 무쓸모한 사람처럼 느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