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아진건지.. 대인관계가 점점 힘들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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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아진건지.. 대인관계가 점점 힘들어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i01109
·4년 전
처음이라 길게 써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자세히 쓸게요. 먼저, 저에 대해 말할게요. 1. 편한 애들 앞에선 시끄럽지만 전체적으로는 조용한 편이다. 2. 친구관계를 어려워한다. 3. 친구와 꿈에 대해 병행하기를 힘들어 한다. 4. 무례한 것을 싫어한다. 5.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잘 알고 있다. 6 하지만 자존감 올리는 법과 친구관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것 같다. 7. 책도 많이 읽어봤지만 방법을 못 찾고 있다. 8. 표정 관리가 안돼서 마음자체가 좋지 않으면 얼굴에 표가 난다 먼저, 저는 몇년동안 대인 관계에서 많은 일들을 겪으며 최근 2년 사이에 내면적으로 많이 성장했어요. 이건 제가 생각해도 확실해요 :) 그 과정에서 정말 좋은 친구들도 만났구, 저에 대해 집중을 하며 행복한 날들을 보냈어요. 제가 좋아하는것과 싫어하는 것도 알아보고 몸도 관리해보면서요. 하지만 너무 그 기간이 길었던 탓일까요. 새로운 학교에 입학한 저에게는 너무 힘든 시간이 연속되고 있어요. 저는 앞서 말했다 싶이 많은 인간관계에서 트러블을 겪으며 성장했어요. 그리고 이 말은, 인간관계가 저에겐 트라우마와도 같다는 소리에요. 저는 어느순간이 되면 친구들과의 관계가 어색해졌어요. 항상 그랬죠. 할 말이 없어지고..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제가 그 친구에게 관심이 없어서래요. 그래서 계속 관심을 가졌어요. 최대한 그 애가 좋아하는 것들을 기억하려 노력하고, 여러가지 물어보고, 잘 웃고.. 근데 정말 창피하다고 생각해서 아무에게도 못 말하던 건데요,(창피한거 아니란거 아는데, 그런데도 창피해요) 그냥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새 학교 친구들은 저에게 관심이 많이 없나봐요. "관계라는 것은 두명 이상이 있어야 성립되기 때문에 한사람만의 노력으론 절대 해결될 수 없다." 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그렇더라고요. 서로에게 관심이 있어야 하는데.. 하지만 여기서 저는 또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내가 재미도 없고 이상해서.. 그러면 어떡하지.' 그리고 또 고민인건, 제 꿈이에요. 저는 그림관련 꿈을 가지고 있고 고입도 그 쪽 계열 고등학교로 갔어요.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해서 꿈을 이뤄야만 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죠. 실제로 그러고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렇게 이루기 위해 빡빡한 하루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친구들의 연락을 못 받는 경우가 다반사에요. 전 꿈을 이루고 싶어요. 하지만 친구없는 성공자가 되긴 싫어요. 왜냐면 제 인생에 있어 친구 라는 것은, 내 편이라는 것은, 큰 행복을 차지 하거든요. 저는 행복하기 위해 꿈을 꾸고, 친구를 사귀어요. 약 한달전에 지금 새로운 학교의 친구와 어색해지고 난 뒤로 '대인관계 트라우마' 가 제 자존감을 긁어먹고 있어요. 그것때문에 정신을 못차리고 여러 친구들과 어색해졌죠. 코로나때문에 학교를 가지 못해 만나지도 못하는데...(학교가 전국 모집이라 친구들이 다 다른지역에 살아요😊) 자존감을 높혀볼려 책도 많이 읽고, 제가 좋아하는 산책도 가고, 저랑 잘 맞는 친구들도 만나보고, 언니와 상담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고, 운동도 하고, 감사일기도 써보고, 바쁘게도 살아봤지만 점점 힘들어지네요. 대인관계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저는 세상에서 제일 작다고 느껴요. 그리고 그렇게 깎인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속으로 다른 사람을 깎어 내리는 나쁜 습관도 가지고 있죠. (고치려 노력중에요!) .. 개학이 연기되는게 점점 좋아져요. 친구들 연락보는게 두려워져요. 성인이 되서도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단 것 알아요. 하지만 저는 앞으로의 학교생활이 걱정돼요. 많이 웃고, 많이 칭찬하고, 열심히 살고, 관심가지면, 그리고 자존감 높아지면, 좋아질 줄 알았거든요. 점점 앞이 안보여요. 원인을 아는 듯한데, 몰라서 무서워요. 찾다가 안보여서 여기까지 왔어요. 제 내면에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작은 말에 상처받지 말고 확대해석하지 말야야 하는 것을 아는데 그게 맘대로 안되는것처럼 이론은 아는데 실천이 안되는거 같아요. 모든 것에 자신감이 없고 저를 의심해요. (자존감이 낮아요.) 도와주세요 + 새로운 친구 사귀는 법.. 진짜 모르겠어요.. 먼저 말걸었었는데 오늘 "니는 그런 거만 물어보더라" 라는 말만 돌아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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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ioi
· 4년 전
(당신이 말한 순서와 관련은 없습니다><) 첫번째. 일단 잡담을 잘하는 법에 대해 배우세요 그런거 은근 책으로도 나왔더라고요 두번째. 꿈과 친구가 병행하고 싶으시다면....동아리에서만 친구와의 교류를 하세요 제가 솔직하게 하나 말하자면 친구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꿈을 놓는 순간 대다수의 친구는 나자신도 놓는다는 걸 기억하세요 세번째. 취미를 가지세요 자기만의 취미요 그림말고 다른 것도 가져보시는게 도움될거예요 네번째.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음...자서전을 한번 적어보거나 일기장을 적으세요 도움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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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21
· 4년 전
본인에 대해 몰입하시고 생각하는 법을 아신다면 그 다음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극복하실수있어요 저도 대화할때 주체적으로 이끌지 못하거나 인간적이 매력이 부족한게 고민이긴한데 글을 읽고 느낀 대로 적자면 타고난 매력이나 성품을 초월하려는 시도는 자제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글을 읽어보니 어느정도 노력은 해보신것 같은데, 어색한건 티가 나기 마련이니까요 본인의 에너지도 너무 많이 소모되며 그 누가 하기에도 난이도가 높은 일입니다, 성공 가능성도 낮고요 본인 스스로를 믿고 매력을 찾아 천천히 키워주세요, 자연스럽게 살다 찾아오는 인연이 글쓴분을 더 잘알아주는 더 좋은분일거에요 대인관계 트라우마는 저도 학생시절에 자기혐오랑 같이 갖고 있었습니다만 저는 지금은 다르게 생각합니다 벌벌 떨필요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글쓴이분 인생의 주,조연이 되어 계속 출연하지 않으니까요 글쓴이분이 인생의 주인공이고 최중요 인물이고 주연배우입니다 주,조연, 가족,친구,연인, 나머지는 시정잡배 배경이니까요. 인간적으로만 대하시고 너무 많이 신경쓰고 그걸로 힘드실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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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ong
·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인데, 제 중,고등학교 시절이 많이 생각이 나네요ㅎㅎ 친구들이 좋으면서도 어려우면서도 혼자가 편한데,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는 함께하고 싶죠!ㅋㅋ 저도 다른친구들에게 다가가며 말도 재밌게 잘하고 싶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재미없는 애라고 생각되는 것 같고, 둘셋이서는 말하는데 단체로 있을때는 말도 못하겠고... 서론이 길었네욤. 정말 중요한 것은 남에게 어떻게 보이고 싶냐보다는 '내가 어떠한 사람이 될 것이다'가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들면 '나는 잘 웃는 사람이다' '나는 혼자서도 밥을 잘 먹는 사람이다' '나는 카톡보다 그림이 우선린 사람이다.' 이런식으로요. 그렇게 내가 정한 기준에 맞는 사람이 되가는 것이죠. 자신이 그림연습을 할 때에 카톡 답장을 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게 되는것이죠. 친구관계가 고민인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은 밀당이 중요해요! 자신에게 무조건적으로 맞춰주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호감이 가지 않는답니다.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특징과 개성이 있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있어요! 우리 고민자님이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확립해 나가고, 그에 맞는 확신을 갖는다면 분명 자신에게도 편안하고 친구들도 좋아할거에요 :) 우리 고민자님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책도 읽고 정말 멋있는 사람이에요~ 지금 고민을 잘 극복하고 항상 즐겁게 살아가길 믿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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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01109 (글쓴이)
· 4년 전
@JHong 아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ㅜ 횡설수설하게 쓴 글의 요점을 너무 잘 파악하시고 좋은 조언 써주신 것 같아요. 모든 말들 잘 새겨듣고 참고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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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01109 (글쓴이)
· 4년 전
@mis21 너무 감사해요..ㅜ 떨 필요없단 말이 정말 가슴에 남네요.. 다시 여러번 생각해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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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01109 (글쓴이)
· 4년 전
@xoxoioi 다 해봤던 방법이지만 잘 해결되지 않아서 고민을 올렸어요 :) 하지만 여러번 더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잡담 잘하는 법 새겨들을게요!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