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대인]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삶에 지쳤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저는 그동안 나름 최선을 다했어요.. 이제는 그냥 쉬고 싶어요. 이곳에서 저는 늘 혼자였어요... 사람들은 탓하지 않을 려고요..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제 몫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어릴때부터 내성적이고 조용하고 착한 아이였어요. 지금은 성인이 되었는데도 그 본성은 아직 남아있네요.. 사실 저는 착한 사람이 아니에요. 제 안에는 흑화된 또 다른 자아가 있어요.. 마치 천사의 가면을 쓴 괴물 같았어요.. 저에게 행복했던 시절이 있긴 했었을까요..? 늘 관계속에서 치이고.. 눈치도 보고.. 남들의 시선에 의식하면서 지내왔던 시절이었어요. 그 속에 나 라는 사람은 없었어요.. 항상 혼자에요.. 그런데 사람들은 제게 도움을 주려하는데 제가 방어하는 거에요.. 저는 사람이 두렵고 싫어요.. 그래서 선을 넘지 않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어요. 적정 선을 넘어버린다 싶으면 제가 먼저 마음속으로 그 사람과의 인연을 끊는 것 같아요. 저는 강박증, 편집증, 대인기피증, 불안장애... 다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복합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작용했었는데.. 지금은 훨씬 심해졌어요.. 혼자선 이상한 세계에 있는 것 같고, 늘 망상에 시달려요... ㅠㅠ 다만.. 다른 사람들는 모를만큼 제 머릿속만 복잡할 뿐이죠.. 사람들이 저를 착하게만 보다가 이제는... 제가 약간 버릇 없이 구니까 매섭게 대하더라구요. 처음엔 당황했지만 저는 어쩌면 그걸 바랬었던 것 같아요. 저도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했나봐요. 이제는 다 놓아버리고 그냥 쉬고 싶어요. 제가 원하는 곳에서 마음편히 쉬고 싶어요.. 무엇보다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같아서... 그게 걱정이네요. 너무 답답하고 괴로워서... 이렇게 글로라도 남겨봅니다... 이렇게 우울한 얘기를 마음편히 할 수 있다는 것에 다행이다 싶어요..
속상해불안해답답해불면외로워무기력해의욕없음혼란스러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adda
· 4년 전
마카님 건강조심하시구.. 힘들때마다 여기서 풀고 가셔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ladda 감사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