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남을 보고 판단하는 게 그게 내 모습이 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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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결국 남을 보고 판단하는 게 그게 내 모습이 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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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zii
· 4년 전
그런 의문이 드는 시점부터 이미 남을 보고서 판단하는 내 모습을 인정하기 싫다는 마음이신것이라고 감히 예상 해봅니다. 상대방과 나를 비교 할 때가 많나요? 만약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내가 상대방과 나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면 나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고 평가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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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Muzii 저도 글 쓰고 아차 싶었는데 결국 제 자신을 인정하기 싫어한다는 걸 알게 되네요 상대와 비교는 안 하는데 가끔 상대의 모습이 극도로 싫을 때가 많아요 그걸 떨쳐내려고 어떻게든 발악을 해서 정신적으로 혼란이 오고 힘들어요 근데 그 싫어하는 모습이 나 자신이다라는 걸 듣고 진짜 그럴 수 있나 물어본 거고요 맞는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 싶어요... 아무 간섭도 핀잔도 없이 그냥 정말 자유롭고 싶어요 아무 생각도 없이 그 사람은 엄마입니다 하... 가까운 사람이라 그런가요? 자꾸 싫어지고 비교하게 돼요 다른 친구한테는 약간 좀 더 예민해지고 비판적이게 돼요 가르치게 되는 느낌? 근데 그게 엄마를 닮은 것 같아요... 제가 무슨 말 하고 있는지 아실 것 같나요 어떻게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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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vivayouth 그래도 속 시원한 해답 같네요 그냥 그 사람은 그 사람 그대로 바라보기! 인정을 하면 저한테도 관대해지겠죠? 그 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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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zii
· 4년 전
저도 한때 비슷한 상황에 처한적이 있는데, 제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부모님과 논의 해 볼때면 항상 부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 일쑤여서, 허락보단 용서를 애용할때가 많았답니다.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은 가까이에서, 멀리에서 사람들 속에서 너무도 빈번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말했던 가르치게 되는 느낌이라는것은 부정적인 태도가 이 문제의 100%다! 보다는 지적 오만함에 대하서 떠오르게 만드네요. 부족한 제가 하는 얘기를 모두 맹신하지 않는편이 좋겠습니다만 당장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을만한 것은 주변사람들에게 부정적이거나 예민한 태도에 역효과를 줄이기 위해서 '내가 이 사람에게 이렇게 얘기 해도 괜찮을까?' 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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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zii
· 4년 전
또 '어떤 간섭도 핀잔도 받지 않는 나.' 는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이 아니라 '내가 바라는 타인이 나를 대하는 태도'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보다 내 주변을 바꾸는것이 더 힘들때가 많습니다. 가끔은 무감각해지는 것이 편할때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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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Muzii @vivayouth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시야가 넓어졌어요 남을 이해•포용하는 능력도 간간이 쓰여야 하더라고요 너무 신경 쓰니까 머리가 아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