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다 진짜. 내가 몇 년에 걸쳐 지금까지 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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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죽고싶다 진짜. 내가 몇 년에 걸쳐 지금까지 한 노력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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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favoriteuu
· 4년 전
무슨일인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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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myfavoriteuu 고등학교요.. 초등학생 때부터 가고 싶은 학교가 있어서 진짜 최선을 다해 준비했었는데 올 해 1학기에 B를 맞은 과목이 있어서 부모님이 저 정도 수준은 안된다며 원서를 못 쓰게 하셨어요.. 정말 도전이라도 해보고 싶었는데ㅠㅠㅠㅜㅠㅜ 접수 기간은 지났고ㅠㅠ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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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favoriteuu
· 4년 전
음.. 도전도 못했다.. 이건 진짜 속상할만하다.. 부모님이 어떤 분들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기회의 문을 막아버리신거면 내 입장에선 이해할수가 없다..ㅠ 부모님은 너를 믿고 가능성을 열어주고 끝까지 응원해주는 분들이어야하는데ㅠ 그래도 이미 지나간 일을 계속 생각해봤자 더 억울하고 분하기만 해! 지금 내가 해줄수있는 가장 확실한 말은 어떤 고등학교를 가느냐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거야. 난 지금 고2 수험생인데 나름 명문고등학교를 갔어.. 근데 약 2년을 지내보니까 어떤 고등학교를 가든 나 하기 나름이고 내 의지가 얼마만큼 강하냐의 문제지 결코 고등학교, 주변친구들의 문제가 아니더라. 난 중학교때 외고 입시 준비를 했었고 약4달전부터 면접준비하고, 3년 내내 점수 신경 되게 많이 썼어. 근데 결국엔 떨어졌지.. 그때 당시에는 속상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과연 거기에 가서 잘 버틸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커. 나도 너처럼 완벽한 점수는 아니였는데 내 생각이 맞다면 아마 너네 부모님은 단지 그 B하나때문에 안된다고 하신게 아니라 B하나가 나올 정도로의 노력으론 너가 원하는 고등학교에 가서 버티기 힘들것같다고 판단을 내리신 걸 수도 있어.. 사실상 점수를 보는 고등학교는 거의 특목곤데 특목고는 전교권애들이 수두룩하고 피땀 흘려가면서 공부할 자신이 있는 애들만 모인 되게 잔인한? 곳이니깐.. 암튼 내가 하고싶은 말은 너무 낙담하지말고 너의 미래는 단지 고등학교로만 정해지는게 절대 아니야! 다른좋은 고등학교 알아보고 좋은 친구들 사귀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면 지금의 허탈함 충분히 잊을 수 있어. 힘들고 진빠지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계속 그러고만 있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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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favoriteuu
· 4년 전
그리고 너가 지금까지 한 노력들 이번일로 인해 날*** 않아. 절대! 너가 준비하면서 다진 그 공부습관, 방법, 끈기, 통제력 다 어디로 안가. 그게 고등학교가서 빛을 발할거야. 힘내! 마음속으로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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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ahs
· 4년 전
저라면 도전이라는 단어가 너무 한을 맺을 것 같네요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하셨으면 엄청난 의지인데 대단하세요 비공개님의 그 의지를 알아주는 누군가는 꼭 있어요 그 고등학교를 못 간다고 해서 인생이 완전히 망하는 건 아니니까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지금 기회를 놓진 건 다시 오지는 않지만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반드시 올 거예요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잖아요 ㅎㅎ 꼭 비공개님의 꿈을 이루는 날이 왔으면 정말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