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죽이고 싶고, 넘치는 화를 주체를 못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중독|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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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죽이고 싶고, 넘치는 화를 주체를 못하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oonjidijour18
·4년 전
주요증상 및 어려움: 의심과 분노,충동성의 문제입니다. 건강하게 화를 해소하고 싶습니다. 간헐적폭발장애 증상이 있습니다. 충동적으로 분노가 치밀어올라 주변에 보이는것을 집어던지고 깨부수고 발로 차야 직성이 풀립니다. 아니, 그럴수록 화가 해소되지않고 더 커집니다. 이런 행동들로 집안에 멀쩡한게 없습니다. 방 문도 망가지고 책상의 유리도 깨지고 핸드폰도 여러개 박살냈으며 다치기도 했습니다. 화가났을때는 재산상의 손해나 내 자신이 다칠수도 있다는것을 생각할겨를이 없이 그런일을 저지르고는 합니다. 또한 가족들이 다 너무 밉고 싫은데, 그중 엄마가 가장 싫고 죽이고 싶습니다. 싫다는 감정은 제가 중2쯤부터 시작됐습니다. 엄마의 핸드폰에서 어떤 남성과 나눈 음란한 메시지를 봤을때부터였습니다.거기에 불륜이 의심되는 대화증거까지. 세상이 무너져내리고 심장이 갈기갈기 찢겨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내 안에 생긴 신념은 '이 세상에는 믿을사람 하나 없다, 그게 심지어 가족일지라도.' 였습니다. 그뒤로부터 사람에 대한 불신, 의심이 많아짐과 동시에 반대로 사람에 대해 더 기대하고 믿고싶은 양가감정도 같이 들었습니다. 죽이고싶다는건 고3쯤에 엄마랑 크게 싸우고 처음 들었습니다. 매일드는것은 아니고, 가끔 나의 심기를 건드릴 때-남이랑 비교, 외모지적, 인격모독. 걱정되는부분은 제가 얼마전에 엄마를 때릴뻔했다는 것입니다. 날 화나게할때마다 상상합니다. 부엌의 칼을 빼서 등에 꽂아버릴까, 쓰러뜨려 머리통을 밟아뭉개줄까 하는 끔찍하고 구체적인 상상을요. 실제로 부모를 패거나 죽인다면 감옥에 갈테니 내 나름대로 분노를 표출하는것이 바로 물건을 파괴하는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진짜로 내가 상상속에서 하던것을 행동으로 옮기게될까 두렵습니다. 물론 안그러겠지요. 그런데 내 자신을 통제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분노가 올라올때마다 위에 말했던 제 방식대로 표출을 합니다. 그렇게라도 안하면 내가 답답해 죽을것같아서요. 좁은 집이라 다 들립니다. 그럴때마다 부모는 또 시작이다 발작한다, ***한다 정신병원에나 가라고 놀리듯이?말합니다. 빨리 돈벌어서 이 집에서 나가라고도하고요. 저도 그러고싶은데 아직 능력이 없어서 그러지못하는것도 참 답답하고 자신한테 화가납니다. 떨어져사는게 답인것같아 돈도 조금씩 모으고있습니다. 차라리 더 ***을 해서 이 가족들로부터 격리되어 정신병원에 입원하는것이 최선인걸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내 모든문제의 원인이 엄마같다고 생각되면서도, 그렇다고 믿고싶은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그냥 누구한사람 탓으로 돌리고 싶습니다. 어디서부터 내가 고장난걸까 모르겠고 복잡하고 어려워서. 내가 처한 환경과 사람들이 지옥같고, 내 마음도 지옥같습니다. 제목에는 엄마라고 특정했지만, 그냥 가족 모두가 싫습니다. 가족이 보금자리,울타리,버팀목이다 이런 소리 나에게는 다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입니다. 내 가족은 내가 작은 실수만해도 비난하고 니가 그럼그렇지, 그럴줄알았어 하며 합세해서 물어뜯기 바쁩니다. 전부 죽어서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내 안에 이런 문제들이 사라지진 않을것 같습니다. 가족관계: 조모,부모,남동생 조모는 어렸을때부터 남동생을 예뻐하고 차별하는 등 지금까지 남아선호사상이 깊게박혀있어 남동생 설거지도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제가 싫어합니다. 부모-엄마는 나랑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안맞고 대화가 안통합니다. 공감능력부족. 좀처럼 칭찬해주는 일이 없고 지적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자신이 못이룬것을 나를 통해 이루려는듯 학원보내며 이것저것 많이 시켰는데, 나는 수동적으로 따르다가 어느순간 모든것을 놨습니다. 나는 칭찬받으려고 그 많은것들을 했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습니다. 내 안에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컸는데, 엄마는 항상 그걸 충족해주지 못했고 나는 시키는걸 억지로하면서 억눌린 감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런감정을 솔직히 말했을때도 잠시 공감하는듯 하더니 자기가 많은경험을 하게해주었으니 고맙지않냐, 대단하지 않냐 로 결론이 났습니다. 어느부분 인정하지만 그 말을 들으니 정이 떨어지고 하나도 고맙지가 않았습니다. 나랑 가까운 사람이 내 마음을 보여줬는데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다니 참 쓸쓸히 느껴졌습니다. 아빠는 어떻게 결혼하고 회사다니나 싶을정도로 사회성이 부족합니다. 혼자 슈퍼도 못갑니다. 한심하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가끔 이상한포인트에서 화를내고 윽박지릅니다.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입니다. 남동생: 어렸을때부터 제 돈을 많이 훔쳐가서 밉습니다. 뻔뻔하게 거짓말하는점이 너무 싫습니다. 게임중독, 대학교도 제대로 졸업못하고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인관계: 누군가와 시간을 들여 오랫동안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게 힘이 듭니다.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지 실망도 큽니다. 조금만 맘에 안드는부분이 보이면 빠르게 손절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지금 20대중반인데 진정한 친구라고 할만한 사람이 있냐고물어보면 대답을 못합니다. 그나마 2명정도 있는것 같습니다. 학창시절: 1년마다 반이 바뀌는데, 그럴때마다 다니는친구가 항상 바뀌고 이전에 다녔던 애들이랑 연락도 안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그랬습니다. 남들은 다 있는거같은 n년지기가 제겐 없습니다. 초등학교 5?6학년때 은따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주잠깐이었지만 씁쓸하고 부끄러운기억입니다. 그 뒤로 남 눈치를 더 많이보고, '누가 날 싫어하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후로 여중,여고를 나왔습니다. 중학교때는 유치원때부터 오래알았고 친하다고 생각했던 애가 배신해서 많이 화가 났고 슬펐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 친구는 깊게 못사귀었습니다. 학기초에는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갈수록 점점 떨어져나갔습니다. 내가 좀만 마음에 안들면 거리를 두거나, 상대가 멀어져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학창시절 내가 가지고있던 생각은, '내 주변에는 다 이상한애들밖에 없어.' 사실 내가 제일 이상했단걸 왜 몰랐는지. 엄마로부터 인정받기가 좌절되어 포기한 나는 공부에도 관심이 없어져서 대충하고 그저그런 성적으로 그저그런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남들은 학창시절이 그립고 돌아가고싶다 하지만 저는 여자들 무리의 특성-따돌리고 무리지어 다니는것-에 너무나 환멸을 느끼고 인간관계에 회의를 느낀터라 절대 그립지않고 학창시절을 아예 삭제해버리고 싶습니다. 대학교가면 뭐가 다를까싶었지만 똑같았습니다. 여중,여고를 나와 남자사람에 대해 경계심도 많아 저에게 관심을 보여도 엄청 철벽을 쳐서 떨어져나가게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면 한참 꾸미고다닐법도한데 그런것도 없이 다니고 과생활을 아예 안했습니다. 그런데 동아리는 열심히해서 나름 아는사람이 많았지만 그것도 사실 인정받으려한거였고 돌아오는건 없었습니다.그나마 얻은건 친구 2명정도? 학창시절,대학시절 돌아간다면 공부라도 죽어라 열심히 할것같은데 참 후회스런 인생이었던것 같습니다. 과거는 그렇다치고 앞으로가 중요할걸 아는데 좀처럼 미래가 그려지질 않습니다. 무기력할뿐. 계획을 세워도 하루도 못갈것을 왜 세우는지 스스로 한심합니다. 졸업하고 연애라고 하기도 애매한 연애1번에 결혼은 나에게 먼 미래같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이와중에 외롭고 우습게도 연애는 하고싶고, 하지만 이런 상태로 누굴만나는게 진정한 해결책도 아니고 스스로 행복하지 않은데 다른 누구와도 잘지낼수없을것 같아서 망가진 마음을 먼저 고쳐보고자 글 남깁니다. 이런 온라인상담이 처음이라 나에대해 최대한 많은 힌트를 드리고자 길게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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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call123
· 4년 전
나랑 비슷하네요 가끔 울컥할 때 죽여버리고 싶은데 쓸모가있어서 냅두는 중 믿을건 나 자신과 돈뿐이라고 확신해요 내가 가족을 생각할 때 가족들은 다 지 입장과 안위만 먼저 생각하더라구요 가족도 그런데 남은 뭐 그냥 사람에대한 기대도 없고 쓸모 무쓸모로 나누고 관계 맺어요 어차피 인간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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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dus1210
· 4년 전
저는 부모님 저 위로 언니하나 아래로 남동생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은따고 저를 돌려따며 자기들은 우월감에 삽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운동을 했고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아서 무식합니다 그런 저를 놀리며 지들끼리 하하호호 하며 살고았습니다 뭐만 하면 내탓 내가 문제 나만 없으면 된다 심지어 나가 뒤지라는 말도 3번 들었습니다 제발 죽어줘라 등등 저는 이 가정이 무너지기를 바라며 살고았습니다 누군가가 죽어서 뿔뿔이 흩어지길 바랍니다 엄마와 동생은 방관자 입니다 주로 아빠와 언니가 저를 괴롭힙니다 제발 둘중 한명이 죽었으면 좋겠습니다